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너무 힘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정말 악플 사절할게요..그냥 들어주시고.. 여러분 소중한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아요.
저는 그 사람이랑 5년동안 만났습니다.
지금은 20대 중반이구요..
철모르던 대학교 1학년때 만나서 그 사람이 군생활 하는동안 악착같이 제 생활하며 기다렸고
전역한지는 지금 7개월쯤 됐네요..
만나는동안 정말 많이 싸웠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싸우는건..어떤 연인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서로 지치게 된다는거..잘알고있습니다.. 저 또한 지친거 사실이구요.. 하지만 누가 싸우고 싶어서 싸우겠습니까?
그런 남자친구가 싸우는거에 지쳐서 이제 저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얘기하며 마음이 변했다고 얘기하며 헤어지자고 합니다.
지금부터 내막을 말씀드릴게요.
제 남자친구..
처음에 이렇게 착하고 건전한 사람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좋아하기 시작했구요..
제가 좋아하기 시작한건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기기 전이였지만 고백하고 대쉬할 생각을 갖기엔 여자친구 생기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았고..
제대로 좋아한단 말 한번 못해보고 여자친구가 생겨버린 남자친구..
맘접어야지 하면서도 둘이 붙어다니는 모습 볼때마다 많이 힘들었고 맘은 점점더 커져갔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사람이 절 좋아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힘들게 만났어요.
욕도 많이 먹었고..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된게 제가 벌을 받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저.. 두사람이 헤어지길 바라고 좋아한건 절대 아니였어요 그냥 짝사랑 같은거였어요..
힘들게 만난만큼 그사람에게 더 의지하고 욕심도 많았어요.
그사람은 원래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초반에 털털하고 선머슴같던 저를 옷입는것부터 시작해서 다 개조해놨고 저또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거이기에 맞춰줬고..많이 보수적인 그 사람, 다소 자유분방하던 저.. 상극이였지만 그래도 군소리 없이 그사람 원하는데로 따라줬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사소한 거에서 비롯된 싸움이 반복되고 반복되고..
많이 다퉜어요. 1년의 반이상 싸웠어요.
그래도 금방 풀고 서로 헤어질 마음을 갖고 싸웠던거 아니였으니까요.
저 그 사람집에도 정말 잘했어요. 최선을다했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 사람 군대가고 난 후에는 집에 아들 노릇하겠다고 자주 찾아뵙고 붙임성있게 굴면서
생신 챙겨드리고 집안 대소사 있을적마다(제사가 많은 집이라서) 가서 도와드렸구요..
그런 저를 예뻐해주시는 것 같았죠..
그런데 그사람이 군대가고 나서 휴가나와서도 저랑 다툰적이 많았어요.
그걸 보시더니 저한테 엄마가(그사람 어머니를 엄마라고 불렀어요) 싫은소리 하시더라구요.
군대간 아이 아니냐.. 오랜만에 보고 그럼 마냥 좋을땐데 왜 싸우냐.. 니가 져줘라. 하시더군요.
이해했어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고.. 첨엔 맞는 말씀이지하고 넘겼어요.
근데 그사람 집안에서 전화기 붙들고 저랑 많이 싸웠어요.
엄마아빠 누나들이 보던 말던 집에 같이 있어도 저한테 화내고..
물론 제가 잘못한 일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사랑하는 사람 가족한테 그런 모습 보이기 싫고.. 싸움이라는게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만은 볼수 없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번은 그 사람 집에 가있는데 저는 화가 나도 그 사람 집이고 가족들 다 계셔서
싸웠는데도 휴가나와있는 그사람 풀어주려고 간거였는데..
다 보는 앞에서 저보고 나가라고 집에가라고 난리를 쳐서 참다참다 울어버린적도 있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무서운줄로만 알았던 큰누나가 다독여주시고 그사람에게 나같아도 울겠다면서 편들어주시고 하셨었어요..
그 사람..부끄러운 얘기지만 싸울때..자기가 화가나면 어느순간부터 저한테 욕했어요.
18년..미친년.. 개같은년 병신같은년..
첨엔 너무 충격이고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그 사람이 군대에 있을때 그러더군요.
내가 욕하는건 너무 화가 나서 주체를 할수 없을만큼인데 답답해 죽겠는데 갇혀 있는 입장에 당장 얼굴을 보고 얘기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를 하고 싶을때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너처럼 친구를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터놓고 얘기를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욕이라도 안하면 미칠것 같다.
그렇게요..
우습겠지만 그땐 그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싸움이라는게 제잘못도 있는거니까.. 저도 싸우면 밖에 있어도 그렇게 답답하고 힘들었으니까요..
그게 첨엔 욕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풀고 그러다가 당연한게 되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는 욕들어도 그렇게 충격적이지도 상처가 되지도 않았어요.
그런 그 사람 전화기 붙들고 가족들 있는데도 큰소리 질러가며 욕하며 저랑 싸웠어요.
집에서 보실땐 물론 그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으셨겠죠.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그화살은 언제나 저한테 돌아왔구요.. 그래도 군대에 있는동안엔 집에 껄끄러움 없이 드나들고 그랬다죠..
아무리 많이 싸웠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고.. 서로 잘못해도 덮어주고 이해해주며 만났어요.
동갑내기지만 장난으로 만나는거 아니였고 당연히 결혼하려고 만난다고 생각했구요.
또 부끄러운 얘기지만 인공유산을 세번 했구요.
한번은 그사람이 군대가기 전이였고.. 그 이후로 조심 또 조심했는데 피임을 제대로 했는데 재수없는 사람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하늘만 봐도 애가 들어선다고.. 또 한번은 그 사람 훈련소에 있을때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아서 친구와 함께가서 수술을 받았고..그사람에겐 뒤늦게 얘기했어요. 그런사실에 힘들어할까봐.. 나중에 얘기했더니 눈물흘리며 미안해했구요.
또 한번은 그 사람이 일병때..
그건 얘기한지 석달정도 됐어요. 그 사람이 그로인해 부담스러워 할까봐 저한테 너무 미안해 할까봐 숨겼구요.. 헤어지려던 상황에 조차 얘기안하려고 했고 얘기하게 됐을때도 다시 만나고 싶어서 얘기했던것도 아니였구요..
저 정말 하늘에 맹세코 그런 일들로 그사람 발목잡아본적 없습니다.
생각조차 안해봤어요.
그건 그사람 잘못만은 아니고
칠칠치 못한 제 잘못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일은 전역한 후에 많았어요.
7개월이란 시간이 저한텐 7년처럼 길게 느껴졌어요.
그사람이 제게 아무리 심한짓을 했어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은 의심치 않고 그거 하나만 믿고 지금까지 다 참고 지냈어요.
전역하면 좋을줄만 알았어요.
주변에서 아무리 기다려주면 남자가 변한다 얘기해도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은 절대 그럴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믿었기 때문에..
그런데 바로 일을 시작한 그사람.. 제가 언니와 함께살던 집과는 2시간 반거리..
집근처에서 일을 하는 사람 7시에 일이 끝나는데 저도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평일날은 보기 힘들었고 토요일도 7시까지 일했기 때문에 일요일밖에 만날시간이 없었어요.
정말 군대에 있을때랑 다른건 전혀 없었어요. 그래도 서로 아껴주면서 여전히 자주 싸웠지만 어느 순간까진 잘 만났어요.
전역하고나서는 욕하는 버릇도 고치고 저도 안좋은 버릇고치고 정말 잘만나보자 마음먹고 만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사소한일.. 싸울일도 아닌데 그 사람이 화가 나서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우산을 집어던지고 저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붓더라구요..
그래서 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사람이 힘들게 일해서 군대가기전에 사줬던 커플반지..그 사람이 힘들게 번 돈으로 사준거니까 아끼고 아껴왔는데 처음으로 그 반지를 집어던지고 너랑은 도저히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쫓아와서 뺨을 때리더라구요.
핏줄이 다 설만큼.. 귀치료도 일주일정도 받을만큼..
그래서 저 정말 미치도록 힘들고 마음은 사랑하지만 아니다 싶어서 돌아서는데 그사람 울면서 매달리더라구요 정말 잘못했다고.. 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받아줬어요.. 다시 그런일 없을줄 알구요..
다음일은 사소한거로 싸우고 헤어지자고 그사람이 반지를 던져버리고 가더라구요..
전 평소와 다름없는 싸움이겠거니하고 그냥 반지를 주워서 집에서 생각하면서 지냈어요
그러고 있다가 제가 간이 좀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문자보냈죠.
나 입원했다고 화안풀거냐고 했더니 대답조차 없더라구요. 저도 속상해서 면회온 친구들과 나가서 거의 밤을 새우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술은 안마시구요)
그때 전화와서 하는말이 너랑은 끝났다, 입원했다고 쑈하지 말아라(정말인데), 이제 니가 내 눈앞에서 차에 치어서 머리가 깨져 죽어도 웃으면서 지나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자기 마음이 그정도라구..
이 사람 정말 나랑 헤어지고 싶구나 울면서 전화기를 붙들고 얘기를 듣던 중에
포기해야겠구나 생각하던 찰나에 그사람 전에 사귀던 여자를 만나서 모텔까지 갔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 얘긴 안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얘기나오면 할말다했죠..
그 여자는 저도 아는 사람이였고.. 정말 그런짓까지 한 그사람..
난 헤어졌다고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자기는 나랑 헤어졌기 때문에 그랬어도 니가 열받을일 아니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정말 맘정리 해야겠다..
그때 그렇게 맘먹으니까 차라리 그런 나쁜놈 여기서 끝내는게 낫겠다..생각했어요..
그러고 맘먹고나니.. 정말 진실이 알고 싶더라구요.
저랑 헤어지고 싶어서 지어낸 말인지 아닌지.. 무엇보다 그 전에 사귀던 여자는 제가 알고 지내는 동생인데.. 이상한 관계지만 너무 착한 아이라서 그사람 아직도 못 잊고 있는거 알면서도 어려울때 도와주고 정말 좋은 동생이라고 생각하며 연락하고 지냈거든요..
걔가 괘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잠한숨 안자고 꼭두새벽부터 걔를 만나러 갔어요. 너무 힘들어서 친구보고 같이좀 가달라고 하구요..
그래서 잤냐고 물어보니까 만나서 술마신건 사실이지만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믿었어요 그말..
근데 정리할게 남아있어서 그사람을 만났어요. 저도 그땐 이미 맘 굳게 먹은 상태였고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진짜였더라구요.. ㅎㅎ
어이가 없어서.. 모텔까지가서 잤고.. 그냥 저를 화나게 하기 위해서 그여자애 갖고 놀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무슨 감정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해야 제가 헤어져줄거 같아서 그랬다고..
그것자체도 정말 나쁜놈이죠.
그래서 알았다고..끝내자고 하고 단호하게 뿌리치고 일어섰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잡기 시작하더군요.
자기 집에가서 살자고.. 집에서는 이미 제가 쌈닭처럼 취급되고 다 못마땅해하고 있는 마당인데..
그래서 전 다른여자랑 그런짓까지 한 놈 만나기 싫다고 냉정하게 뿌리치고 뿌리쳤어요.
집에도 가야하는데 남자 힘 당할수 없잖아요..
붙잡혀서 집에도 못가게 하고..
그부분 자기가 정말 잘못한거지만 이제 정말 잘할거라고 용서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 여자애 집앞으로 불러내서 가서 내가 보는 앞에서 무릎꿇고 빌라고 했어요.
그럼 용서해주겠다고..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저 용서할 생각은 없었구요.. 그냥 둘다 하나는 비참해지고 하나는 망신스러우라고 그렇게하고 끝내려고 했어요 둘다 너무 괘씸해서
근데 무릎꿇고 앉은 쳐진어깨와 숙인고개가 측은해서 또 받아주게 됐어요..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건이 터졌는데.
그사람 집에서는 귀한 아들이에요. 어느 자식이 귀하지 않겠냐 하시겠지만
아들이 귀한 집에 태어난 외아들이고 위로는 누나만 둘..
누나들은 8살 7살 차이가 나구요.
엄청 위합니다.
부모님부터 시작해서..
그 사람은 여전히 집안에서 전화기로 저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고 싸워댔고
집에서는 당연히 싸울때마다 알게 됐고 큰누나는 결혼했지만 친정하고 집이 가까워서 거의 친정에서 지내는 일이 많았구요.. 그래서 다 아셨겠죠..
어떻게 싸움의 화살이 다 저한테 돌아오는지
싸우고 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큰누나의 전화를 받아서 싫은소리를 들어야했어요.
그래도 남자친구에겐 얘기하지 않고 전화왔을때마다 제가 잘못했다고 하고 들어넘겼어요..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뜻하진 않았지만 제 실수로 제가 인공유산 했던걸 아시고는
저한테 전화가 또 오셨더라구요.
첨엔 여느때처럼 싸운거 아셨나 생각했어요.
대뜸 너 xx랑 무슨 문제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없다고 했는데
제가 그사람한테 맞은거도 알게된 상태였어요. 그러면서 애지우고 맞고 욕듣는거 솔직히 니 치부 아니냐면서.. 넌 여자아니냐고 하시면서..
혹시라도 애 지운것때문에 xx 발목잡으려는거면 착각하는거라고..
그런 말까지 하시면서 상처를 주시더라구요.
같은 여자고.. 그 일이 있기 얼마전 뱃속에 오래 자라온 둘째가 잘못되서 인공유산이 어떤건지 경험하신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다니요..
물론 놀라우셨던건 이해하지만 전 그일로 상처를 많이 받았고
마지막 끊을때 xx가 너랑 결혼한다고 하면 받아줄거 같냐, xx를 내쫓으면 내쫓았지 그런일없다
알아서 생각해서 조용히 마무리 지어라. 라고 하시더군요.
저 그떄 정말 죽도록 헤어지고 싶었어요 정말이지..
그래서 바로 그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사람 미안하다고 하면서 알았다고 하더군요.
집안이 뭐같아서 너한테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저 정말 잠깐동안 그렇게 맘 정리 된다는거 첨 경험했고
그렇게 돌아서고 남남이되는듯 했는데 그사람 찾아오고 전화오면서
자기가 정말 잘한다고 당한거 다 보상될만큼 잘하겠다고 하길래 우린 미래가 없다고
나중에 이렇게 만나봤자 될 사이도 아니고 나중되서 시간버렸다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그만두자고 했더니 시간지나도 집에서 변하지 않으면 그땐 내가 니 손하나만 잡고 도망이라도 칠테니까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저도 그사람이 싫어져서 헤어지는게 아니고 그말 믿고 다시 받아줬어요.
그러고 또 만나다가 그사람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난자리에서
그사람 집 근처에서 만났기떄문에 시간이 늦으면 집에 못가거든요
집에 외박한다고 미리 연락한것도 아니고 시간이 넘 늦어서 언니도 잠들었을 시간이라서 집에 가야한다고 가방 달라고 계속 말했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심하게 맞았어요. 온 얼굴에 피멍이 들고 퉁퉁 붓고 코에서 입에서 피가 나서 흰옷이 새빨개지고 눈에 실핏줄이 터질만큼이요..
그리고 모텔에 끌려가서 또 맞고 시간은 새벽이고 갈때도 없고 얘기하자고 데리고 간 모텔에서 정말 창녀처럼 당했어요.
그러고 집에 간다는데 못가게 하고 아침되면 가라고 하고 감금비슷하게..
112에 신고하려고 하면 전화기 뺏어서 밧데리 빼버리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새벽에 가까스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집에왔어요..
얼굴이 그 모양이라서 다음날 출근도 못하고 집에 있다가 전화하면서 제가 이젠 정말 아니라고 이러고 니가 나 어떻게 볼거냐고 헤어지는거지?하고 물었더니
절대로 못헤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였지만 난 너한테 미쳤다고
둘중 하나가 죽지 않으면 못헤어진다고..
미친놈 같았어도.. 사랑했기 때문에 받아줬어요..
그러고 별로 크게 싸운일 없이 만났고..
사실 저 위에 일들이 모두 3개월안에 벌어진 일이구요..
제가 1달쯤 됐어요.. 지방에 내려와서 생활한지
저희 부모님께서 지방에 사시는데 집안 사정상 직장도 이곳으로 옮기고 당분간 이곳에서 지내게 됐죠.
봄에는 다시 올라갈거구요.
전 이곳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요.
그래서 그사람 전화한통 문자하나에 의지했던거 사실이구요. 그런데 이사람 저랑 그렇게 연락자주했었는데 뜸해지더라구요.
여전히 계속 싸웠고.. 저도 지쳤지만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질 마음은 없었어요..
5년이라는 시간 짧은 시간 아니고.. 장난으로 가볍게 만난것도 아니고..
저도 여자라서 직감이라는게 있고 눈치가 있어요.. 그래서 변했냐고 물었죠..
참고로 자주 못봤지만 그사람이 오기도 해서 만나기도 하고 제가 가서 만나기도 했구요.
그랬더니 그사람 여러차례 물어보는 저한테 자기 마음 변한거 하나도 없다고 다만 일만 하느라 자기 생활이 너무 없어진것같아서 집에서 복학준비도 하고 나름대로 시간을 갖느라 그런거라고
저도 눈치가 있어서 물어본거였는데 저보고 닥달한다고 병걸린 사람 같다고 오히려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여자가 자기 남자가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새벽에 다니는걸 좋아하겠어요?
물론 그 사람이 이상한짓 하고 다닐까봐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런건 싫어하잖아요. 그사람도 역시 제가 그런거 싫어해요.
그래서 그런것갖고 잔소리했더니 저보고 친구도 맘대로 못 만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사람 군대에 있을때 전 해지면 집에 들어가서 확인전화받고 했어요.
그사람이 갇혀지내니 불안해하는거 알기 때문에 한눈한번 헛짓 한번 안하고 그렇게 해줬어요..
전역하고 사람 변한다는게 이런거구나 느끼면서 저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며칠전 사소한거로 티격태격한 후로 몇일동안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도 일부러 안했구요.
그러다가 못참고 그저께 제가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마음이 변했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애초에 변했는데 제가 애기지운것도 있고 해서 그저 유지하다보면 나아지겠지 하고 사랑한단 맘에 없는소리도 하면서 만났다구요..
근데 너무 싸워서 지친다고, 집에서 달가워하는 사람도 없다고..(도망친다고 얘기한게 불과 2달전이에요..)
제가 그렇게 헤어지고 싶어할땐 놔주지 않던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끝까지 저한테 상처만 주더라구요.
제가 변했냐고 물어봤을떄 솔직히 얘기해줬으면 나도 정리할 시간이라도 있었지 않았겠냐고 왜 사람 병신만드냐고 했더니 니 입에서 딴여자 생겼나는둥 그런소리 나올까봐 무서워서 못했대요..
딴여자 생긴건 아니란거 잘 알거든요.
그러면서 헤어지자고 하는사람..
분하고 억울하고.. 맘아프고..전 아직 사랑하는 마음만 잔뜩 남아있는데
잡아도 소용없을것 같아서 놓아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12월 31일날 맺었던 관계.. 위험했을수도 있겠다 싶고.. 피임약도 먹었고.. 피임약이라는게 안먹으면 바로 생리를 하게 되어있는데 소식이 없길래 2주만 지나면 알수있다는 시약을 사서 테스트 해봤더니 임신인걸 알게 됐어요 어제..
지금 이 상황에
말을 할수도 안할수도 없어요.
오늘 낮엔 일방적으로 커플요금제도 해지했더라구요.
말을 하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말을 안하자니. 병원에서 지난번에 또 다시 이러면 임신 못할수도 있다고
습관성 유산으로 들어설수 있다고 했던 말이 자꾸 맘에 걸려요..
제 잘못도 있지만 자꾸 제 인생만 망친것 같고 너무 힘이 들어요..
이럴떄 어떻게 해야하죠.. 정말 너무 힘들어요 여러분..
조언좀 주세요..
저 잘못한 부분 인정하구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고 하지만.. 그사람 혼자 싸운거 아니고 저도 같이 싸운거고 저도 많은 부분 지치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사람 마음에 대해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어왔고 그거 하나 바라보고 지금까지 만났어요..
이렇게 싸움에 지쳤다고 얘기하는 사람..
납득도 되지 않고 너무 힘들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잘못한거 알아요.
제가 철없고 칠칠치 못한것도 알아요.
충분히 반성하고 그에 대한 벌... 지금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 제발 악플은남기지 말아주세요.
따끔한 충고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좀..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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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플들 그리고 보여주신 관심 따끔한 충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적어본 글.. 이렇게 많이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실줄 몰랐어요..너무 감사해요..
그리고..저같은 경우는 계속 조심하고 피임했구요..
이번만해도 피임약을 계속 복용했는데 재수가 없으려니까.. 이렇게 된것 같네요..
피임안한건 아니구요..
그리고 주변 지인들과 여기 답글 달아주신 분들 의견 참고해서 저도 못견디겠고.. 해서
어차피 문자 보냈는데 그냥 무시당했구요..제생각엔 읽어보지도 않고 지운듯하네요..
그래서 싸이 비밀이야에 글을 남겼는데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싸이한 흔적은 있는데
연락은 없네요..
왜 헤어졌는데 일촌도 안 끊고..사진첩도 지우지 않는지..
언제까지 그러고 있나 지켜보고 있는중이구요..
저 절대로 잡으려고 쑈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저 자신 비참해져가면서 쑈할 이유없잖아요.
정말 힘듭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