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관한 안좋은 추억들..
버스..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많이 보고
또 우리들이 어렸을때 부터 많이 이용하는 고마운 버스..
하지만 저에겐 버스를 볼때마다 안좋은 추억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였어요..
고등학교를 시골에서 나와서 매일 아침마다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그날따라 눈이 많이 내리고 마침 장날이라..버스엔 학생들과 장에 나가시는 할머니 아줌마 아저씨들로
만원이였죠...
저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가운데 서서 손잡이 위에 있는 봉을 잡고 있었고..
제 앞에는 할머니가 의자 손잡이를 잡고 기억자로 구리리고 계셨죠..
한참 가고 있는데 옆에 친구들이 저를 보고 웃는 거에요..
에이~ 이자식들이 아침부터 쥐약먹고 물 안먹었나...왜 웃는겨?
했더니..제 자세가 꼭 제목없는 비디오에나 나올법한 자세라는 거에요..
순간 제 모습을 보니.. 저는 한손은 위에 봉을 잡고 있고 한손은 주머니에..
할머니 앞에서 기억자로 계시고..
이런 시부랑탱이 새끼들.. 짐승만도 못한넘들
한참 그런자세에 민감할 나이잖아요.. ㅡㅡ;;...(청소년기니깐 봐주세요..^^;;)
저 한번 창피당하거나 부끄러우면..얼굴..터질듯이 빨갑니다..
주위에 여자들이 절 변태로 보는것만 같고..
다음날부터 엄마한테 학교까지 태워달라고 버스 안탄다고 했던 기억이..
다음 얘기는 제 애긴 아닌데요..ㅋㅋ
그날도 등교길이..만원이었어요..
제 칭구가 카세트 지오디 노래를 크게 듣고 가고 있었죠..
카세트 크게 틀면 주위까지 들리잖아요..
근데 옆에 있던 어느 여고생 여자분이..
큰소리로 외쳤죠~
"기사 아저씨 음악 좀 크게 틀어 주세요.." ㅋㅋㅋㅋㅋ
순간 또 다른 제 친구와 저는 웃으면..
저 여성분이 창피 하겟다..예의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터져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ㅡㅡㅋㅋㅋ
저의 버스의 저주는 시내버스만이 아니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땐가..2학년땐가..
소풍갈때였죠.. 소풍의 묘미 중 하나는 버스 안에서 칭구들과
노래부르면서 가는 거잖아요?
저도 그때 합창부에 있었고 노래엔 자신이 있었죠..(변성기전에..ㅋㅋ)
구래서..나름데로 분위기 좀 살려볼려고..트로트 소양강 처녀를 부를려고 예약하고
기다리다가 마침 제 차례..
해저문 소양~강에~ 아싸 좋고~
하지만..이상하게 버스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더니..휴게소로 들어가는거 아니겠어요..
이론 된장에 쌈싸먹을.. ㅡㅡ;;
하는수 없이 저는 소양강 처녀 반주를 들으며 버스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는.. ㅜ.ㅡ 흑..
고등학교때는 버스에서 노래부르는데..반장놈이.. 하필 그때 빵 나눠주느라고..
남 노래부르는데 서로 팥빵 안먹고 크림 먹는다고..어쩌고 저쩌고.. ㅜ.ㅡ흑..
마지막 얘기는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일입니다..
그때당시 여친과 저는 월미도로 놀러가기로 했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저는 나름데로 잘보일려고 구두를 신고 갔었죠..
하지만 그게 문제였습니다..ㅡㅡㅋ
저흰 지하철에서 내려 월미도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저 먼저 타고 여친이 뒤에 탔는데..
자리에 앉기도 전에 아저씨가 출발하는 바람에..
거 있잖아요..레스링 보면 로프반동 하고 오는거 목을 치면 바로 훌러덩 자빠지잖아요..
저 그렇게 넘어졌습니다.. ㅡㅡ;;
뒤에 커플 2커플 대충 보이고 사람 한 8.9명 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0.1초만에 일어나 바로 옆에 버스 노인석 있잖아요..중간에..
낼름 앉았고 여친은 앞에 앉아서 숨도 못쉬면서 웃고 있었죠..
하지만 비극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뒤에서 "어이~" 어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난 순간 아냐..잘못들은거야..날 부를리가 없어..
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는데...그때 당시 여친이..
"야~ 너 부르잖어..."하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버스에서 뛰어 내리고 싶었습니다.. 내릴때도 문 열리면 바로 뛰어 내릴려고 했는데...
전 안돌아가는 목을 억지로 돌리며 절 부르시는 아저씨를 봤죠..
왜요?
했더니 아저씨가 자신의 발을 가르키며 어이~어이~
그러시는 것이였어요.. 저는 그쪽을 자세히 보니..
그건...500원 아니..100원짜리도 아니..50원.. ㅡㅡ;;;
아마 넘어질때 제 주머니에서 나왔었나 봅니다..
전 터질듯이 빨개진 얼굴을 하고 50원을 주워왔어야 했습니다.. ㅡㅡ;;
전 정말 버스하고는 안 맞나 봐요..요새는 지하철만 타고 다닙니다..ㅋㅋ
시간관계상..중학교때 버스에서 양아치 누님들이 내릴때 창문 안닫었다고 침 뱉은 애기..
지하철에서 껌씹다 기침해서 유리에 껌 붙은 얘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감 톡 재미있게 읽고 있고요 담에 잼난 사건 있으면 또 올릴게요..ㅋㅋ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