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글을 올리게 되네여..
예전에두 리플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지라..또 올리게 되네여~
얼마전 지하철에서 정말 짜증나는 일을 당했어요
매일 아침 출근 밀어터지는 2호선 타고 갑니다..
항상 그렇지만 출근시간대인 8시 9시사이는 배차간격이 2분이어도 엄청나게 밀어터지는 시간이거든여..
그 날도 어김없이 샌드위치가 되어 타게 되었는데요 ..
타자마자 뒤에서 이상한 느낌이 오는겁니다..
지하철이 밀려서 그러는겔게야..괜히 생사람잡았다간 나만 이상한 사람되는게야..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점점 더 과감(?)하게 치근덕 대는것입니다...ㅡㅡ^
만지는게 거의 확실한 것 같아서 자리 옮기려고 몸을 계속 움직였져.. <너무 밀어터져서 움직여도 소용없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모르는 그 범인(?)은 제 엉덩이를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허걱..ㅡㅡ^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뒤를 과감히 돌아봤져..40대 초반정도의 뻐꺼지머리 아자씨였는데 신문지로 자기 손을 감싸는 수법을 동원해서 그러고 있었더라구요..
'에이..ㅆㅂ..죽을라고..'인상 한 번 이빠이 쓰면서 찬바람 날려줬죠..
야이, 미친놈아, 나이 쳐먹고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속마음은 이랬지만여..ㅜㅜ
계속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 갑자기 제 뒤에서 제 3의 남자가 제 어깨를 툭툭 치는겁니다..
그래서 돌아봤더니, 그 3의 남자분께서 자기 손 한쪽과 그 범인 손 한쪽에 수갑을 채우고 있었어여..허걱..ㅡㅡ^
그러면서 제게 귓속말로 자기가 경찰이라며 자기 신분증을 보여주더군여..그 범인이 저질렀던 몇분간의 행동들을 보았다구...아가씨 이 범인 구속할 의사가 있으면 같이 내려서 가줘야겠다고..그러더라구요..
아 그럴 의사 충분히 있다고 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역무실에 갔습니다..
그 놈 계속 발뺌을 하더군요..경찰관님께서는 내가 봤는데 왜 계속 발뺌하냐고 다그치셨구요..
그래서 고소장을 작성했져..
몇년 몇월 몇일 고소인 누구누구 ..사당역에서부터 서초역까지 약 4~5분에 걸쳐 신문지로 손을 감싸는 수법을 동원하여 성추행을....주저리 주저리.... 이에 고소합니다 ..고소장쓰고 나와서
1시간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역무실을 나와 다시 출근을 하는데
성추행당한게 처음은 아니지만 <2호선 워낙 범죄가 많아서..> 그때는 운이 좋은건지 지하철에 잠복근무하시던 경찰아저씨께서 범인을 낚아주셔서 속은 후련했어요..
여자입장에서는 성추행을 당해도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나 증인이 없고 ,행여 확실하다 하더라도 무서워서 그저 피해다니기만 하는 ..그런 경우가 많잖아여..
그 때는 성추행사건으로 내가 직접 고소하는일도 처음이었고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고 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는데여..
지금 생각해보니 성추행도 범죄이고 난 피해자인데 그 놈 지금 어찌 되었을지 모르겠네여..
고소됐다면 벌금형일테고,, 아니면 저한테 합의보자고 그랬을터인데..
오늘 제 친구랑 전화통화하면서 알게 됐는데요
제 친구는 예전에 버스안에서 성추행당해서 그 범인 한테 합의금 200만원 받아냈다고..그러더라구요
제가 돈을 밝히는 건 아니지만,,,어쨌든 전 범죄의 피해자고 그거에 대한 보상은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그 생각을 진작 했어야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좀 잊혀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