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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새댁 신혼엿보기-2

철부지 새댁 |2006.02.02 21:15
조회 1,570 |추천 0

오늘두 신방에 출석합니당~ㅋㅋ

 

제가 직장이 교대근무라서 야근을 하구 퇴근해쬬.....근뎅 집에서 저를 기다려주고 인는건.....ㅡㅡ^

 

씽크대에 널부러져 있는 가득한 설겆이들.........ㅡOㅡ;;;;;;.....!!!!...ㅡ.ㅜ...

 

졸린눈을 부비가믄서 설겆이 하구 이따가 퇴근할 울서방님을 위한 밥을 했습니다....

 

불과 두어달전쯤은 그저 밥상차리는거 조아라 핸는뎅....요즘엔 요상스리(?)3대요소가 하기실터군여

 

여기서 3대란....? 1. 밥하기  2. 설겆이 3. 청소하기.....ㅡ,.ㅡ;;

 

가끔은 울오빠가 도와주긴 하지만여~ㅋㅋㅋ

 

3대요소를 대충해노쿠 전 꿈나라를..............ㅡ.ㅡzzzzz.....

 

한 5시간쯤 잤을까여??? 울오빠 전날 회사당직을 하구 일찍 퇴근을 하구 집에 왔습니다....

 

전 잘땐 예민해서 조그마한 소리가 나두 금방깨거든여....비몽사몽상태루 오빠한테...

 

저 ; 오빠와쬬??ㅡ.ㅡzzz

울오빠 ; 깼어? 일부러 조심히 들어완는뎅.....밥은 머거썽?

저 ; 아...니...zz

울오빠 ; 그럼 밥머꾸 동사무소 가자!

저 ; (눈번쩍) 엉??동사무소??왜????

울오빠 ; 우리 아직 혼인신고랑 전입신고 안했잔아...언능 해야지...

저 ; 허거걱....ㅡOㅡ;;;...!!!저...기..나 잘껭~~쿨쿨쿨.........zzzzzzzzz

울오빠 ; 이게 이게 또 딴짓하넹~ㅡ.ㅡ+인나아~~!!!

저 ; ㅡ.ㅡzzzzzz............

울오빠 ; 어허~!!!안인나???

저 ; ㅡ.ㅡ;;;;;;.........zzz

울오빠 ; 엄마한테 이른당....얼른해야할것 아녀~~언제까지 미룰래??

저 ; 히잉~~나 아직 법으룬 아가씬뎅.....ㅜ.ㅜ 조금만이라두...아니 하루만이라두

아가씨루 살게해죵~완죤 아줌마 시로~~노노노노노!!!!

울오빠 ; 누가 울애기보구 아줌마라구 그르냐? 갠찬아.....오빠한테 아직두 아가씨양

저 ; 피이~거짓말!!

울오빠 ; 거짓말 아냐~정말이야~얼마나 깜찍하구 이쁘구 사랑스러운뎅~

저 ; 정말이지........?

울오빠 ; 고럼!!!!!!!!그니까 빨리 동사무소 가장~~

저 ; 아라.....써.....

 

에효~~~혼인신고 하기 시른건 아닙니당....왠지...조금이라두 미혼이구 시퍼성....이젠 전

 

아줌마....제대루 된 아줌마 입니당....전입신고까지 마친후에 등본을 떼어보고 난후엔...

 

왠지 야릇하면서두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 있져......진짜루 오빠의 마누라가 된겁니다.....

 

전 친정엄마한테 저나를 해쬬......혼인신고 전입신고 다했다구여....엄마의 서운하신 목소리...

 

마음이 찡~해져 옵니다.....오빠랑 제가 처음만날 무렵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구 2년뒤에 결혼식

 

을 올렸을땐 정말이지 울지 안으려구 일부러 엄마의 눈조차 마주치지 안았던 저였는뎅....

 

갠한 생각과 기분땜에 살짝 우울해짐니다.....훌쩍...힝!

 

동사무소를 갔다온뒤 저희는 시엄니께 저나를 드렸죠...작은 고모님댁에 계신다구 잠깐 들렀다

 

가라하십니다....떡국을 끓이는 중이라구 저녁머꾸 가라하시네여...헌데 갑자기 오빠입에서

 

나온말 듣구 어찌나 제가 찔끔거렸는지.......ㅡㅡ;;;

 

시엄니 ; 저녁여기서 아예 머꾸가라...

울오빠 ; 이따가 모임이 있어서여...6시쯤 나가야돼여..

시엄니 ; 모임??어디서 하는데?

울오빠 ; 글쎄....아무래두 고기집에서 할것 같은데여...

시엄니 ; (서운해하시며)음....그래...애기두 같이 가는거야?

저 ; 예??!!!아~~~예......에.......

시엄니 ; 그럼 커피한잔 마시구 좀 앉았다 가야겠네....애기는 오늘두 야근이야?

저 ; 네........

울오빠 ; 저땜에 잠두 마니 못잤어여...모임에 델구 나갔다가 일찍 집에 델다주려구여...

 

아들이나 딸이나 시집장가 가면 다 소용업다더니 울오빠 보니까 정말 그말이 맞나봅니다

 

결혼전에는 거짓말안하던 착하디 착한 오빠가 어느새 시엄니께 거짓말두 하구....제가 시엄니께

 

지송해지더라구여...오빠가 거짓말하는게 다 제탓인거 같아서여....ㅡ.ㅡ;;;;

 

커피를 마시구 어정쩡하게 고모님댁을 나온 저는 오빠에게 따지듯 물어쬬..

 

저 ; 왜 그런 거짓말을 하구 그르냐? 사람 무안시리.......

울오빠 ; 우리애기 피곤할까바성 그르징....저녁머꾸 그르다 보면 서너시간 걸릴꺼

같아서 미리 선수친건데....맘에 안들었어?

저 ; 걍 사실대루 말해두 됐잔아....세금내구 시내에 볼일두 봐야된다구....

(실은 오빠랑 시내에 볼일을 보러가기루 했었거든여)

울오빠 ; 생각하다 보니까 헤헤...^^;;;;;;;

저 ; 이긍....담부터 거짓말하지말구 사실대루 말해..내가 다 뜨아아~~~거리자나..

울오빠 ; 알아써엉~~~~

 

가끔 저를 생각해서 이런모습인 오빠가 더 사랑스럽지만 그래두 시엄니께 거짓말은

 

나쁜 것이지여....저두 쪼금은 꺼림직하구여^^;;;오빠랑 시장을 보구 목살생고기를 샀습니다

 

울오빠 일주일에 한번이라두 고기를 안구어 머그믄 몸에 클나는 줄 아는지라......오빠덕에

 

배 빵빵하게 머겄써영...요번주 휴무인날 시댁에 가성 시엄니께 아부좀 떨어야 게써영.....

 

영 맘이 안조아서영~히~~~그럼 신방식구님들 편안밤 되시구여~ 이 철부지 새댁은

 

낼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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