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부터.. 다음학기 학비를 벌기위해서 노래방 도우미란 일을 시작했어요
다들 알다시피 노래방도우미를 하게되면 하루에 못해도 10만원정도는 벌어요
2달좀 넘게 해서 학비는 벌었어요..
물론 일하게되면서 씀씀이도 커지긴 하더라구요.. 말로는 2달넘게해서 학비를
벌었다 치지만.. 그 2달이라는 시간동안 저한테는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죄책감같은것도 들었구 딱 학비만 모아지면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올해 22살이거든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부모님께는 호프집에서 직원으로
일해서 한달에 백만원조금넘게 받는다고 거짓말했거든요.. 그래서 새벽 늦게들어와도
별다른 의심은하지 않았어요 일하면서 술은 절대 안먹었거든요..
요즘들어 일가기가 너무싫은거에요 짜증나고 내가 왜이래야하나 생각도들고..
오늘도 일안가고 친구잠깐만나고 집에들어와서 세수하려고하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너 학비 연기 신청하면 3월 말쯤까지 연기가능하거든요..
제동생도 이번에 06학번으로 대학1학년들어가야해서 학비를내야하는데..
저한테 등록금 연기신청하고 100만원을 빌려달라는거에요..
갑자기 얼마나 눈물이나든지.. 중간중간에도 명절이며 동생한테 돈들어갈일있을때
저한테 돈을 빌려가셨었거든요.. 그럴때마다.. 속으로 내가 이걸 어떻게 번돈인데..
하면서 운적도 한두번이아니에요 나쁘게는 부모님이 나를돈때문에 이곳까지 몰아부쳤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돈벌때가 이곳만있는게 아니지만요.. 지금 내가 여기까지온것부터가
잘못됬다는거 알아요.. 무지 후회하고있으니까 저한테 남자친구도있는데 남자친구는
군인이에요.. 부모님한테도 제 남자친구한테도.. 또 나자신한테도 모두에게 상처가될까바
어지할빠를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