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톡톡 즐겨보고 있는 여인이랍니다. ![]()
매일 읽기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
저에겐 안좋은 추억이었으나 이 얘기를 들은 주위 사람들은 다 저를 바보취급......-_-;; ![]()
초등학교 4학년때였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_-;)
과학시간에 처음으로 시약의 냄새를 맡는 방법을 배웠더랬죠.
어떻게 하는지 다들 아시죠?
왼손으로 병을 잡고 좀 떨어뜨린 거리에서 오른손을 콧구멍 쪽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냄새맡는 방법... (설명이 좀 어렵나요? -_-a)
암튼 그래서 과학시간에는 정말 열심히 따라했었더랬죠.
근데 지금도 의문인건... 선생님께서 시약의 냄새들을 그냥 맡을 경우 어떠한 사태가
벌어지는지 주의를 주지 않았다는 거예요... ㅡㅡ; 젝일 ㅠ.ㅠ
그당시 저희 부모님께서는 슈퍼를 하고 계셨더랬습니다.
어렸을때는 가게도 잘 보고 집안일도 잘 도와드리는 나름대로 착한딸이었드랬죠.
열심히 가게를 보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그당시 집은 바로 그 건물 2층이었어요)
엄마 : 엄만데~ 빙초산 하나만 들고 잠깐 올라와~
나 : 빙초산이 뭔데? -_-?
엄마 : 식초있는 진열대 가면 있어 찾아봐.
나 : 알았어~
진열대에 가보니 과연 빙초산이라는게 있더군요.
솔직히 그때는 빙초산이란게 먼지도 몰랐습니다. -_-; 써본적도 없거니와..
그런데 희안하죠? 다른 식초들은 다 가득가득 들어있는데 빙초산은 대부분 2/3 정도밖에 없더라구요.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순간 빙초산 뚜껑을 땄습니다.
그리고선 오늘 과학시간에 배운대로 냄새를 맡아봤죠.
왼손으로 잡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살살~
시큼(?)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저도모르게... 이 미친 오른손이 갑자기 지 멋대로 빙초산 병을 콧구녕 아래로 갖다 대는게 아니겠습니까? OTL
그때 고통.. 기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ㅠㅠ
음..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쇠젓가락으로 콧구멍을 끝까지 쑤셔넣은 기분??
갑자기 쌍코피가 흐르더군요.. -_-; 아 놔 피곤한데~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코피난다고 징징 울어대고..
내려오신 엄마가 놀래시면서 어쩌다 그랬냐고 물어보시길래.. 사실대로 말했더니..
뒷통수를 치시더군요. 내가 미쳐.. 맞아도 싸다 이뇬아.. -_-+
쌍코피로 끝난게 아니라 코와 입사이를 인중이라고 하죠? 거기에 화상도 입었답니다.
약품화상은 불에데인 화상이랑은 좀 틀려서 (직접 살에 닿은게 아니라 안심하더라구요)
빠꾸 얼굴에 콧물 굳어서 하얗게 된것처럼 그런 상처가 생기더군여. (개콘 참조 -_-)
다음날 학교가서 쪽팔려 죽는지 알았습니다.
나름대로 좋아했던 남자애한테 "콧물 닦아라~ 어우 디러어~" 소리를 듣질않나 ㅠ.ㅠ (개늠)
정말 죽고싶었어여~ 흑흑
나름대로 이십대 후반인 지금도 이 얘기를 해주면 사람들 미친듯이 웃습니다.
지도 한번 해보고싶다면서...
참고로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_-
꼭 꼬집어봐야 아픈거 압니까? 제가 해봤으니 님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주의하심 되요.. ㅡㅡ;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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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톡 됐네요.. 신기해라...
댓글보니까 아세톤 얘기 있던데 그거 실제로 제가 6살때 겪은 일이예요.
이 글 올린 다음날 글 또 올렸는데 함 봐주셔요.. ㅋㅋ
검색어에 "멀미약" 치시면 볼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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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멀미약 사건도 톡이 되었네요.. ㅋㅋ
이틀연속~ ^^
재미있는 사건 더 올리고 싶지만... 험난한 인생살이는 저사건이 끝인듯.. 하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