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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여?? 나두 추억 하나 찐한거 있쪄.. (친구야 글올려서 미안타)

미킥 육천 |2006.02.17 00:12
조회 53,041 |추천 0

벌써 제가 군대 가기전 2학년 1학기때 일이네여... 참고로 전 01학번 입니다.

대학교를 들어가면 머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과 동기들 중에도 같이 끼리끼리 모여다니는 그룹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 우리가 한 10명쯤 모여 다닐땐데요. 대학교가 머 별거 있습니다. 수업 맨날 째고

대낮부터 술먹고 노래방 가구 겜방가구 당구치고, 그러다 하루 정말 지대루 삘받는 날에는 그냥 여행을 질러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하루는 저희과 전공이 있는날이었습니다. 출석이란게 수업을 세번이상만 안빠지믄 적어도 에프는 안뜨잖아여. 교양이나 타과 수업같으면 그냥 그런거 생각안하고 째겠는데 전공을 세번이상 빠질라니까 왠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부터 술을 먹고 노래방 갔다가 강의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복학한지 얼마 안되는 형님이 저희를 부르는 거예여.. 그 형님이 97학번이니까 우리한테는 거의 하늘같은 존재였져.,, 우리는 또 아침부터 수업 안들어간 거 가지고 막 혼내실 줄 알고 어느정도 긴

장하고 갔는데  형님 왈..

" 애들아!! 우리 같이 서울랜드 가자!!.. 이러시는 거예여..

엥... 이거는 또 무슨 말..

우리는 그 순간 전공도 머고 잊은채 선배들 한 10명 우리들 10명 정도 해서 20명이 승용차 4대에 나눠타고 서울랜드로 향했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돈이 없는 대학생들이기에 동물원이나 갈 생각이었는데 어찌 다 큰 성인들이 동물원따위에 만족하겠습니까.

우리는 너무나도 놀이공원을 바라는 눈치로 형님들을 쳐다보며 애원한 결과 드뎌 놀이공원을 갔습니다.

확실히 평일에 가니까 사람두 없고 정말 좋더군요.. 기다리는 시간도 없고 그냥 보이는대로 막타는 거였습니다. 일단 형님들하고 다같이 모여서 다니다가 분위기 약간 한가해질 때에 저랑 제 친구랑 단 둘이서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참고로 이친구 평소에도 굉장히 무뇌스러운 짓을 마니 합니다. ㅋㅋ

이제 드디어 사건의 서막이 오른거져 ㅋㅋ

저랑 제친구는 그게 머져? 자이로드롭 비슷한거 서울랜드 있는거 그거를 한 10번 타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타고 나와서 다시 개찰구로 가서 그런식을 계속 한거져

그렇게 재밌고 유명한것들로만 막 타고 돌아다니다가 이제 더이상 탈게 없어지드라고요..

그래서 멀 타지 고민하고 있을 틈에 제 친구가 다람쥐통을 타자고 하는 거예여

다람쥐 통이라고 아시져? 동그랗게 생긴 통에 두명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으면 그게 막 도는거..

그거 근데 너무 오래되고 또 애들타는거 같애서 전 타기가 싫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하두 조르고

또 막상 탈것도 없으니 그냥 타자구 갔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우리 둘뿐이더군요

그쪽의 직원들은 오랜만에 손님이 와서 그런지 심심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했습니다. ㅋ 그래서 이미 눈빛에서 무쟈게 오래돌 것을 예상했져. 흠..

드뎌 통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역시나 너무 진부한 놀이기구라 그런지 재미가 없기 시작한겁니다. 그래서 저는 슬쩍 장난을 쳤죠.. ㅋㅋ 통이 돌다가 제가 위에 있고 친구가 밑에 있고 서로 마주보는 상황에서 통이 잠깐씩 멈춥니다. 그때가 통이 돌아가는 방향이 바뀌기도 하고 또 약간씩 흔들흔들 대기도 할때져.. 타보신분들은 공감하시리라 압니다. 그때 제가 위에서 살짝 침소리를 내는 겁니다.

여러분들 학창시절때 여러분들이 누워있는데 친구들이 장난으로 침뱉는 척하면 장난인 거 알면서도 대개 겁나지 않습니까? 바로 그거였습니다. 저는 너무 재밌어서 계속 하는데 ... 흠.. 이번에 방향이 바뀌더군요.. 이번에 제가 밑에 깔린겁니다. 친구는 잘됐다는 듯이 저에게 침 소리를 내더군요. ㅎㅎ 정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다시 제차례가 왔져 저는 다시 침소리를 냈고,, 다시 바뀌고.. 또 바뀌고,,

근데 문제는 한번씩 턴이 돌때마다 침소리가 강력해 진다는 겁니다. 정말 스릴이라고 표현해야하나여 장난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다시 제차례가 왔을때 전 좀 더 강력한 걸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침소리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침을 친구에게 슬쩍 보여줬져 ㅎㅎㅎㅎ 그때 친구의 비명소리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온갖 비명을 질러대가면서 발악을 하더군요.. ㅋㅋ 근데 제가 잠시 까먹었던거 역시나 자리는 또 바뀝니다.( 그 직원들 정말 무지 심심했나봅니다. 무쟈게 오래태워줬습니다) 밑에서 위를 바라봤을때 바로 내 코앞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친구의 얼굴은 미소를 넘어서 먼가 복수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온몸에 있던 기를 모으듯이 침을 모으는 그 소리가 정말.. 그거 아시져..크.~~~~아아아악... 그리고... 그리고... 입밖으로 보이는 노란 액체... 그렇습니다. 그것은 가X였습니다. 내 눈앞에 노란것이 왔다 갔다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비명을 지른건 처음이었을겁니다. "저기여 멈춰주세여 제발 멈춰여 아악.. 노란게 점점 커질수록 저의 비명은 살려달라고로 변했져.. 근데 여러분은 아실겁니다. 노란것은 일반 침에 비해서 좀 덩어리가 있고 무겁져.. 그 노란게... 제 얼굴을 향해서 점점 점점 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얼굴과 거리가 약간씩 가까워올 수록 끔찍했습니다. 그때의 몇초가 정말 10분이상으로 느껴졌져... 이제는 친구도 더이상 자신의 침을 제어를 못하는 듯했습니다. 의지와 관계없이 만유인력의 법칙에 의해 점점 밑으로 내려가는 침을 보고 당황하기 시작했져.. .......

 

근데 그때.. 그때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그건 바로 통이 갑자기 돈 것이져.. ㅋㅋㅋ

과연 어떻게 ㄱ됐을까여?? 상상해 보세요

노란것은 떨어질듯 하고 통은 돌고..

통이 갑자기 돌았을때 그 노란것이 제 친구의 눈으로 휭 휘더니 붙어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때는 친구가 밑에서 있고 제가 위에서 내려 보고 잇는데 정말 너무우껴서 말도 못하고 전 또다시 비명을 질렀습니다. 친구가 다시 소리쳐댔져.. 아악 멈춰여 진짜 멈춰여  눈이 안보여여 아악

정말 그 비명이 전 너무 우꼈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통이 멈췄습니다. 직원두 그장면을 봤던지 우릴보고 웃음을 못참더군요...

친구와 근처 화장실로 갔습니다. 친구가 얼굴을 3번정도를 닦더니 저를 향해 오는데 왜이리 우낍니다.

그리고 괜찮냐는 물었을때 그의 대답에 저는 자지러졌습니다.

"아 씨발 얼굴에서 아가리 똥내나~~" ㅋㅋㅋ

 

제대한 지금 그친구랑 다시 학교를 다니는데 볼때마다 가끔 그때 일이 생각나서 무쟈게 웃습니다.

술자리서 얘기할라 치믄 절대 못하게 제 입을 틀어막져.. ㅋㅋ 그래도 어뜩해여 너무 우낀걸.. ㅎㅎㅎ

 

 

  살면서 가장 민망했던 그 때...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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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ㅋㅋㅋ웃겨|2006.02.17 09:10
엔터좀치시지.
베플재밌네요|2006.02.20 18:25
헤어지세요..
베플닉네임|2006.02.20 12:57
ㅠㅠ아 왜 난 남들처럼 안 웃긴거야..........나도 좀 웃고 싶어!!!!!!어디에서 웃어야 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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