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 월급탔다고 밥사준다고 그래서 여기 게시판에 뭐가 맛있냐고 글도 올리고 나름대로 생각좀 하다가 일끝나고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친구 만나서 뭐먹을까? 한마디 했더니 친구 이런 썅. 1700원짜리 삽겹살 먹으로 부천대 근처로 가잖다.
참고로 1인분에 1700짜리 얇은 삼겹살이다-.-;;
왜 X발~ 나는 갈비를 먹을까 다른걸 먹을까 생각까지 했는데 썅~ 모야이게 하며 정색을 했지만
이넘은 자기 이번달 23만원 탔다고 핸폰 정지된거 풀고 3만원 남았다고 -.-;;
별수있겠는가... 그래도 젤친한 친구중 한명인데 일단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미니스커트
청치마에 발목까지오는 하얀털 부츠를 신은 여자가 얼굴도 이쁘게 생겨가지고 옆을 걸어가는
것이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삼겹살 집이 아닌 다른길로 그여자를
따라가고 있었다.. 대학 근처라 대학생인가 하며 .. 생각 하고 있던중 그여자는 목표지점을 찾아
지하세계로 들어가고 있더라. 노래방인가 하고 봤더니 간판엔 화려한 네온싸인과 룸. 이라는
외로운 글자가 보이더군.. 나가요 였나보다하며 정신을 차리니 삽겹살집 반대길로 왔더라 -.-
친구와 길을 되돌아 난 1700원짜리 삽겹살을 입에 꾸역꾸역먹고 소주 한잔을 마시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내가 술 다 처먹은것처럼 되어 귓구녁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끝..^,.ㅡ;;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