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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 안에서... 연변 아가씨들...

안녕하셉니까 |2006.02.23 12:32
조회 14,972 |추천 0

항상 같은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저...

 

유난히도... 제가 타고 다니는 버스에는 몸이좀 불편하신 분들이나.

 

무슨 협찬? 에서 불우한 사람들 도와준다고 물건파는분들..

 

그런데 오늘은. 연변 아가씨 2명에서 탔습니다..

 

말이 좀 서툴더군요... 그래서 첨에는 컨셉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정말 웃으면 안되는데 웃으면서 보고 있었죠 ㅎㅎㅎ

 

그러더니 모 자기들 동포좀 도와달라며 기부를 하라는거였죠.

 

전모 그냥 오면 천원짜리 한장 넣어 줄려고 지갑에서 뺐죠.

 

근데 제가 맨 뒷자리 않아 있었어요

 

여자여자    아줌마여자

저.      학생 .........남자

 

대충 이렇게 ;;;앞쪽은 할머니 할아버지라서 돈을 안넣으시더군요..

 

근데 제 앞에 있는 여자 2명이

 

여자분 : 아씨 조낸 맨날 이런 애들만타. 이시간에 출근하는겨 야네들?

여자분2: 몰라 저번엔 장애인 타서 이상한 손수건 사라더니 이젠 연변 컨셉이냐?

 

ㅡㅡ;;;;;;;; 항상 같은시간 출근이라 자주 마주치는데 여자 두분 저번에도 안사고 저번에는 기부도 안했죠 ㅡㅡ;;;;;

 

연변 아씨들이.뒷쪽으로 왔습니다 ..웃으면서..

그 여자 2분한테 가서 상자를 내밀었죠..

 

여자분 : 만원 줄테니깐 9천원 거실러줘

여자2 : 꺄르르르르

 

쉬펄...... 뒤에 있었지만 뒷통수가 펀치로 보이는건 왜였을까요 ㅡㅡ;;;;;

 

여자1: 만원짜리 줄테니깐 9천원 거실러 달라구

여자2: 꺄르르르르르 (이 웃음이 왜 거 있자나요 펀치에 돈넣으면 드르릉~ 그러면서 올라오자나요 그소리로 들리던지...)

연변아씨 : 저기 죄송한데 제가 지금 6천원밖에 없어서요 (말 더듬으면서...)

여자1: 머 어쩌구 저쩌구 ....

 

제귀에는 안들리더군요.... 들을 가치도 없는 싹퉁머리 없는 이야기일테니..

 

저 :  제가 만원드리겠습니다 그만하시죠..

여자1: 왕자 나셨다 이것도 알바인가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자2:꺄르르르르르 (쉬퐁 이뇬은 왜케 쳐웃어 주둥이 밟아 벌라....정말..)

저 : 나이도 어리신데 그러시면 안되죠.. 제가 만원드릴게요.

여자1: 아 됐어요 누가 그지도 아니고.....

여자2: 꺄르르르르 맞어 우리가 그지도 아니고 꺄르르르르 (넌좀 다물라고 ㅡㅡ;)

저 : 9천원 거실러 달라면서요. 제가 그냥 만원드린다고

여자1: 아 됐어요 걍 기부하지모.

저 : 만원짜리 던지면서... 가져가라고

여자1: ......

여자2:...........(왜 안쳐웃냐 쉬퐁.)

 

 

연변아씨 :  죄송합네다... 죄송합네다... 저희가 폐끼친거 갑습네다...

연변아씨2: 죄송합네다..

저 : 그런돈 받아서 어따 쓰실려구요 (만원 더 넣으면서..) 그돈 버리세요 . 그돈대신 이거 쓰시구요.

      좋은일에 써주세요 ^^

 

연변아씨 : 정말 감사합네다...

 

그러더니 주위사람들이 일어나서 조금씩 돈을 넣더군요... 옆자리 학생도.. 아줌마들도..할머니들도..

 

근데 그 싹퉁 여자가..

여자 : 모야 씨 우리만 븅신 된거네 야 재섭다 내리자..

여자2: 어 내리자

저 : 알면 빨리 안내리고 모해요. 뒤에 덤프트럭오네 개념놓고 내리다가 큰일나지 말구요 담부턴 신발 추천해요~ 신발 타고 다니세요.

 

근데 이 여자들이 내릴라고 하는데. 버스 기사분이 안내려주시더군요 3정거장 더 가서 ㅡㅡ;;;;; 내려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버스 기사님 센스 쵝오 ㅋㅋㅋㅋㅋ

 

아무튼 서로 돕고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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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도움말|2006.02.23 20:26
저 : 알면 빨리 안내리고 모해요. 뒤에 덤프트럭오네 개념놓고 내리다가 큰일나지 말구요 담부턴 신발 추천해요~ 신발 타고 다니세요. <- 이 말만 안썼어도 진짜라고 믿어줄 수도 있었을텐데-_- 마지막 대사에서 비릿한 가공의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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