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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는 현재 백수.

사랑발림 |2006.03.02 15:39
조회 76,081 |추천 0

우선 답글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깊은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 하나하나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제가 아래의 글을 올린 제일 큰 이유는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서가 아닙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판단을 하시는지

그리고 저의 판단이 과연 옳은 것인지

문제를 오래 고민하고 생각하다보면 주관적이고 치우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레 도움을 요청한 것 입니다.(사실 긍정적인 답을 원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오빠와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결론은, 일단 결혼은 결혼대로 추진하고 구직은 구직대로 가는걸로.

어차피 집은 오빠네 집에서 해주시는 거니까

그동안 오빠가 모아놓은 돈과 제 돈이면 나머지는 적당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빠에 대한 사랑이 역시 깊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지금 어렵게 사랑을 지켜가시고 힘겨운 사랑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희망과 영광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PS. 웹디자인 자리 있다고 답글 주신분. 온라인상이지만 너무도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 직장에서 카드 디자인을 했었습니다.(신용카드, 회원카드, 매장카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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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30대 중반(72년)인 저에게는 8개월간 교제해온 오라버니(71년)가 계십니다.

처음에 만나게 된 사연도 이곳 네이트온(지난7월초) 이였습니다.

어찌어찌 얘기하다보니 마음도 맞고 근래 보기드문 바른생활 청년인듯 하여

저 조금의 찝찝함은 뒤로한채 만났고,

그날 이후 저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사귀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한달 두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중

오라버니가 다니던 회사가 무리하게 확장을 하더니만 결국은 쫄딱 망해버렸습니다.-_-

윗라인부터 하나둘씩 내쳐지고

결국 오라버니선까지 정리대상이 되었지요.

그때가 지난 9월초.

 

그 이후 오라버니는 꾸준히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으나,

맘처럼 쉽게 되지가 않았나봅니다.

잠깐씩 다니다가 1달을 넘지 못하고 현재까지 직장을 구하고 있는중입니다.

 

본인도 본인이거니와,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쉽지않은 일.

더욱이 결혼이라는 문제와 같이 겹치다 보니

오라버니도 저도 지금 너무도 예민해져있는 상태입니다.

뭐 그렇다고 애들처럼 가타부타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만나면 좋은 얘기만 하다 헤어지거든요.

 

작년 9월 추석때 서로의 집안에 인사를 드렸었고,

올해 설에도 인사를 드리러갔었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전 너무 초조해집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진전은 없고...

엇그제 오라버니네 집에서 상견례를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라버니 집에선 얼마전에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는 걸로 알고 계시거든요.

이번에 상견례하면 5월정도에 결혼날짜를 잡을 것 같은데.

 

30대중반인 저와 오라버니..

박봉이지만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와

오라버니 역시 실력 괜찮은 디자이너지만 왜 이렇게 직장운이 안따라주는지

너무도 답답하고 숨이 가빠옵니다.

 

그것 하나만 빼면 너무도 멋진 오라버니인데.

아 정말 어디다 말도 못할 고민에 빠져서 이러고 있답니다.

물론 제가 좀더 참고 기다려야겠죠?

압니다. 알면서도 이 답답함은 어찌 못하겠네요. 휴

 

혹시 저와 같은 고민에 빠져보신 분 계신가요?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도 좋으니 도움말 좀 부탁드립니다.

 

 

  남친에게 같은과 여자들에게 사적인 문자가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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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예상대로|2006.03.03 20:00
저런게 베플이군... 현실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단 말인가? 아니 난 느꼈다. 둘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면 뭐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힘들수는 있으나 더 행복하다는 것을, 돈은 있다가고 없고 없다가도 있다는 것을, 항상 내 편이 되어준 아내가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러운지, 내 생각엔 베플 동감 누른 사람들 사랑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글쓴님 많은 사람이 저렇게 생각한다고 정답은 아닙니다. 님 상황에 따라서 잘 판단 하시고, 혹 현재 베플처럼 생각을 하더라고, 돈 많고 바람둥이나 질 나쁜 놈인지는 잘 판단하세요.
베플곰팅|2006.03.03 09:52
제친구가 백수 남친과 결혼한다고 했을때 친구 고모님께서 하신말씀이 XX아 지금은 너네둘이 사랑으로 앞길을 헤쳐나갈수 있다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그 끔찍한 사랑도 한겨울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앞에서는 장사없더라..몇개월 가슴이 멍해지는 아픔을 참으면 몇십년을 편하게 살수있는 희망이 있는데 구지 그길을 선택하느냐..그뒤로 친구 넘넘 힘들어했지만 지금잘살구요..전남친 중학교 동창이라 간간히 소식듣는데 한달직장에 한달백수를 반복하고 산다합니다.. 님도 현명한 결정을 하세요
베플여자는현실?|2006.03.03 16:16
베스트 공감다신분..잠시 맘아프고 몇십년편하게산다? 그런보장은 없지않습니까..능력있고 성실한남자는 어떤여자를 찾을지 생각해보세요..그리고 글쓰신분..본인이 봐서 아니다 싶으니까 이런데다가 글쓰는거 아닙니까..고민의 해결방법이 긍적적이라면 본인이 스스로 결정했겠지요..어느선택을 했다해서 본인의 미래가 정해지는게 아닙니다..그분과 헤어진다고해서 괜찮은사람만난다는법없구요..어른들은 그럽니다..그놈이그놈이라고..돈도 중요하지만 서로 잘맞춰 사는게 더중요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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