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보기로 했던거죠...
때마침.. 부장님이 저희 매장에 놀러오셨는데
얘기나누던중에 공무원인데 사람 진국이라며 선얘길 꺼내시더라구요..
"부장님 저랑![]()
날짜 잡아주세욧!"![]()
그놈들으라고 일부러 그자리에서 잽싸게 얘기했죠...
그리고 바로 날짜도 잡았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선봐서 사람만 괜찮으면 이 놈 깨까시 잊고 결혼할 생각이었어요....
앞으로 직장생활이 너무 힘겨워질거 같아서....![]()
약속날짜는 다가오고....
애인생긴놈한테 마음줘서 머하나... 하는 생각에
서서히 마음정리도 하려했지만.....
매일같이 얼굴 마주하고 일하다보니 쉽지가 않더군요,,,, 쩝,,,,
![]()
![]()
![]()
그런데......................
그놈이 유치원 선생이랑 그다지 잘되어가는것 같진 않았습니다...![]()
![]()
내 강아지...로 입력되어있던 그 번호가
어느날부터인가 무개념..으로 바뀌었더군요..![]()
궁금해서 물어봤죠...
"점장님~ 왜 여자친구를 무개념으로 저장해놨어요?"![]()
친구를 만나러나가면 그 시간 이후론 연락두절이랍니다....
간신히 통화되면 새벽 1시고 2시고 시끌벅적 남자목소리도 들리고....
첨엔 어리니까... 하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가 허수아비같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것때문에 얘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는데 안고쳐지고 아니다싶어..
헤어지까......... 생각중이라고...
난 이미 선보기로 되어있는데....... 심한 갈등이 생겼습니다...
"점장님도 안그러케 생겼는데 보수적인면도 없쟎아있네요?
근데 그 유치원 선생도 남친에 대한 배려가 없네...
그니까 점장님은 저같은 여자 만났어야돼요~~~
어쩌죠? 전 이제 곧 겨론할지도 몰르는데...![]()
![]()
![]()
머, 지금이라도 선보지말라면 취소할수도 있구요~ㅎㅎ
어떡해요~ 취소할까요~?"![]()
제 물음에 살포시 미소한번 던져주고맙니다...![]()
젠장할!!!!![]()
쩍팔리게스리....![]()
![]()
![]()
![]()
![]()
![]()
퉤퉤퉤,,,,![]()
![]()
그 날이후 맬맬 기도했습니다..
부디...
저놈 깨끗이 잊고 새출발 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성격좋으면 되고 마음이 태평양같았으면 좋겠구요
잘생기지않아도 좋지만......
마주앉아 밥먹는데 거북하지않을만큼은 생겨야되구요...
마지막으로...
저놈이 절 놓친거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해주세요....
선보는 날 아침.........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최대한의 예의는 갖추려 미용실도 다녀오고...
안하던 마스카라도 해보고.....
향수도 한번 칙칙 뿌려주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레스또랑을 들어갔는데....
뜨아~~~~![]()
![]()
![]()
XXX동에있는 그 유명한 SS선이 이렇게 초라했다니.........
전원일기에 나오던 양촌리 다방만큼이나 생긴 레스또랑...
곱게 차려입고 나온 제 모습이 참으로 처량해집디다...
+++ 부장님... 미워요잉...+++++
때맞춰 나타나는 남자...
이 레스또랑 쑤따일하고 별반차이 없습니다...![]()
어쩜 그리도 착하게 생겼던지...
밥먹기전에 물마시다 체할거같았습니다...
머리는 쩨~~~~~~~~~~~~~ㄹ로 시러라하는 곱슬머리,(저도 곱슬기가 있어서)
거무퉤퉤한 얼굴색에 귤껍질인듯한 착각을 일으키게하는 피부...
이런 줸장,,,,
잊고자 맘먹었던 그 놈 웃는얼굴이![]()
![]()
동동 떠다녔습니다....![]()
그래도 부장님이 해주신건데 욕되게하고싶지않아
최대한 예의갖추며 커피 한잔씩을
시켜놓고 얘기나누는 2시간이
20년같이 느껴지더라구요.....
![]()
![]()
억지 웃음이었지만 그래도 웃어줬습니다.....![]()
![]()
이 남잔 남의 속도 모르고
웃는 모습이 하회탈같아 참 이쁘답니다........![]()
이쁘다고 칭찬해주는데 듣기싫은적 첨이네요... 에효....![]()
그때,,,, 띵~동! 하는소리....
= 잼있냐? ㅋㅋ 좋은시간보내고 심심하면
빵사가꼬 매장 놀러와라~! 난 샌드위치
가 좋아..
=
닝기루,,,,
그노마한테 온 문자
였습니다...
염장지르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머하자는 수작인건지........
![]()
![]()
![]()
맞선남... 그 자리에 너무 오래앉아있으니 눈치보인다고 부안에 이순신 촬영지 구경하자며
나가자는데... 그 머나먼 거리를 드라이브??? ![]()
![]()
더 이상 참다간 정신병원실려갈것 같아서
아빠 생신날이라 가족들과 저녁약속이 되어있다구 양해를 구하고 헤어졌습니다..
아~~~ 이제 결혼은 물건너갔고........![]()
다른 선자릴 찾아야하나.........? ![]()
아님 그놈을 다시 한번 찔러볼까..........?![]()
![]()
![]()
빙고~!!!!!!!!!! ![]()
반년이 지나도록 늘 제복입고 틀어올린 머리만 봐왔으니....
여자로써 별 매력을 못느꼈을수도 있었겠죠....
집이 가까운 핑계로...... 맨날 제복입고 택시로 출퇴근을 했었거든요........![]()
내가 봐도 아름다운(?)모습... (![]()
돌던지지 말아주세욤~!
)
보여주고싶었습니다...
ㅎㅏ ㅎㅏ ㅎㅏ...
나중에 이 남자 선택한걸 후회할지언정
시작이라도 해보고싶었기에 자존심 길바닥에 내던져버렸습니다.........
언제는 나한테 희망고문같은거 주고싶지 않다더니......
흥,,,, ![]()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 했거늘,,,,
넌 딱 걸려써~~!!
웅 ㅋㅑ ㅋㅑ ㅋㅑ,,,![]()
![]()
![]()
![]()
.......... 마무리 지으려했는데.... 여기서 끝냅니다...![]()
.......... 지루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다음편에 우리 두사람 사진과 함께 올려드릴께용~! ![]()
................ 기대 만땅하고 계세요!! 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