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톡을 잼나게 읽고 있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제가 글을 쓰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여...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물론 악플 달으시는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근데 좀 자제해 주세요~ 저 상처 잘받거든요?
정말 진실한 조언만 부탁 드립니다....
저 28 살이구요...현재 미국에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어학연수하다가 이런저런 상황으로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떠난지는 9개월정도 됐내여...
이번에 3월 22일날 한국도착하는데여, 오늘 엄마랑 메신져하다가 넘 놀라고 서운해서 전화로 모라고 했네염..해놓고도 맘도 편치 않고.....
이유인 즉, 엄마가 한국 도착하는 날 저 마중 안나오신답니다....
그래서 왜냐고 그랬더니 20날 수술 하신다고....무슨 수술 이냐고 했더니 성형수술 이랍니다...
지난달에 엄마가 성형수술 이야기 꺼내신적 있었거든요...남동생이랑 저랑은 반대라고..
당연히 울아빠 성격에 아시게 되면 난리 날꺼구요....
근데 엄마 주위 분들이 다 하셨나봐요..근데 넘 다들 예쁘다고.....
부위는 쌍커플이랑 눈밑이라고 하시는데....
울 엄마 얼굴 예쁘세여..차라리 성형수술 하면 제가 해야 됩니다..
친구들도 엄마랑 너랑 어찌 그렇게 안닮았냐고 하는 정도인데...
글고 제가 잠깐 여행 갔다가 집에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많이 오랜시간 떨어져 있다가 가는건데... 저 정말 요즘에 하루하루 집에갈날 손꼽아 가며 기다리고 있거든요....
집떠나니 고생이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정말 나름데로 철도 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러는데...
근데 그 마중 안나온다는 소리에 어찌나 서운하던지....
울 엄마의 수술 이해 할수가 없네요....내가 아빠한테 일러버린다고 그랬더니 당신 평생 소원이시라네여...
저 지금은 미국은 관광비자로 있어서 학생비자로 바꾸고 다시 미국 들어올려고 합니다...
엄마가 20날 날짜 잡은것도 나중에 저랑 놀러 다닐려고 그런거라고...맛있는거야 집에서 만들어주면 되는거고 그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차라리 나 가고난 다음에 하라니까 병원에 날짜가 20날 밖에 없다네여...제가 한국에 있을 시간이 최대 3개월 이거든요..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너넨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왜 당신은 못하게 하시냐고.....
그럼 나도 수술 해도 되냐고 했더니 너도 돈 있으면 수술 하라고 하십니다...헉...ㅡ.ㅡ;;
저 돈 없습니다..지금 유학온것도 제가 벌어서 온거거든요....거의 돈도 다써가는데..
엄마는 지금까지 당신자신 위해서 돈 마음데로 쓰신적 없다고...그 말씀은 이해갑니다..
울 가족 위해 엄마가 헌신하신거...아빠 성격이 고지식한 편이라 엄마가 중간 역활 많이 해주셨구요...
저 처음에 음악한다고 했을때 레슨비 많이 들어가니까 아빠 몰래 울엄마가 음악 시작하게 해주시고, 이번에 사건 하나도 동생이 회사에서 야근하다가 깜빡 졸았나봐요..그러다 6천 500만원짜리 기계 동생이 고장내뜨려서 그거 울 엄마가 아빠 몰래 그 돈(2천정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울 엄마 마음고생 하신거 너무나 잘알아요..저도 울 엄마 너무나 사랑하구요.... 나 위해 뒷바라지 하신 엄마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공항 안나온다는 말에 서운해 하는걸까요? 맞아요..서운합니다...
정말 하루하루 한국갈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름데로 공항에서 가족들 만날 생각하면서 그 설레임이 얼마나 컸었는데.....
그런데 수술 하신다는것도 서운합니다....저 수술 안해주고 울엄마 하셔서 서운하다는거 아닙니다..
왜 엄마가 수술 하셔야 할까 아직 이해가 안가요... 아빠가 허락하신것도 아닌데... 울아빠 뒷감당 어찌해야 하는지... 울엄마 56년생이세여... 아빠랑은 6살 차이 나시구요...제가 큰딸이라 젊으십니다...
제가 엄마를 이해해드려야 하나요? 난 울 엄마 수술 하신다는 자체가 싫습니다....
한숨만 나오고...엄마랑 통화하다가 한국 가기 싫어진다니까 오지 말랍니다..어찌나 서운하던지...에효.. 아빠한테 확 이를까 하고 아빠한테 전화했습니다... 차마 이르지는 못하겠더라구요....ㅋㅋ
걍 울면서 " 아빤 나 마중 나올꺼지? 나 엄마땜에 속상해..엄마 혼내줘....아마 엄마 아빠한테 혼날짓 할지도 몰라" 이렇게만 말했는데 울아빠 무슨 소린지 모르십니다....ㅎㅎ 무딘 울 아빠.....
이렇게 글 적고나니 아까보단 마음이 가라앉는데, 전 그래도 울엄마 수술 반대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엄마가 성형수술 하신다면 어케 생각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