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에 남자입니다.
그녀를 만난진 4년차구요,4살차이입니다.
그녀가 나이에 비해 이해심도 많고 그 나이또래랑 틀리게 어른스러워서 호감을 갖게 됐고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사귀기 시작때만해도 그녀는 약간 무뚝뚝했고 저혼자 좋아라했죠.
차츰 그녀도 저에게 애교도 보이고 남들과 다름없이 그렇게 지냈습니다.
얼마 안지나서 서로 편해졌고 그녀도 저를 남자친구로 편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사소것에서부터 제가 하지말라고 말하면 "알았어 안할께 미안" 그렇게 말을 하고 고치려고 하고 안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제가 하지말라고하면 "흥","메롱","싫어"이럽니다. 물론 말하는걸보면 장난으로 그러는건데 문제는 실제로 안 고친다는 겁니다. 점점 그녀가 그녀 또래의 보입니다.
그래서 서로 처음에는 많은 부분에서 부딛히고 싸웠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와 미래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그녀에게 존댓말을 섞어서 쓰고 그녀가 이유없는 짜증을 부려도 그냥 웃으면서 받아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땡깡(?)이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음식 버리는거를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예전엔 안그랬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뭘 같이 먹을때 맛이 없이 없는 부분을 남깁니다. 보통때였으면 안먹을꺼면 왜시키냐고 한마디 하지만 요즘은 그건 이해하기로 하고 얼마전까진 제가 그걸 다먹었습니다. 요즘은 그것도 못먹게 합니다. 왜 맛없는 부분을 먹냐고 먹지말라고 하면서 제 눈치를 보면서 휴지통이든 어디든 버립니다...;;
(쉽게 피자로 이해하시면 쉬우실듯..피자 테두리와 피자속)^^;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어제 진지하게 "내가 그러는거 싫어하지? XX아 음식 버리는거 나쁜거지? 어디가서 그럼안돼요.. 오빠니까 니가 먹기 싫음 먹지마요..오빠가 먹을께" 이렇게 말했더니....장난으로 하다가 제가 약간 표정이 변하니까 얼굴이 굳더니 시무룩 해지면서 울려고 하는겁니다..;;(초난감..!)원래 절대 이러지 않았는데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가 가부장적인 분위기에 집에서 태어나서 남자는 하늘 여자는땅 약간 이런 의식이 있어서 많이 부딪치고 싸웠는데..그게 미안해서 요즘은 "내 여자니까..그래 니가 여왕님이다"하는 생각으로 하는데 점점 뭐랄까 버릇이 없어진다고 할까 뭐 좌우간 좀 그렇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무지하게 답답합니다. 이대로 계속 두고보다 한번터지면 (제가 A형이라 극도로 소심합니다..한번 터지면 사방 몇키로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저두 심하게 상처주는말을 할것같고 진지하게 뭐라고 해도 말로만 알았다는 식으로 말하고 똑같구.....ㅠㅠ 그녀가 남들에게 어른스럽게 대하고 저한테만은 자기도 응석 부리고 싶다고 했거든요..그런데 좀 오버하느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선을 분명히 그어도 또 좀있으면 흐지부지....ㅠㅠ
여자분들 여자의 입장에선 보시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말씀 좀 해주세요..ㅠㅠ
남자분들은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지? 어떻게 하면 버릇을 고친다고 하긴 좀 그렇치만 예전에 모습을 다시 찾게할수 있을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