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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과외선생 -6-

정은주 |2006.03.17 15:53
조회 2,098 |추천 0

"왜그러는거야? 아침부터!!"

"어디서 잠을 잤다구? 지금 제정신이야?"

"그래 준서네집에서 잠깐 잤어..졸다보니 그렇게 된거야!
그리고 내가 준서랑 잤냐? 이게 왜 아침부터 흥분하고난리야?"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준서가 니 남편이라도 되냐?
너 지금 하는행동 보면 내가 꼭 니 남편하고 바람핀 현장을
잡았기라도 한것마냥 흥분하는데..정신차려!"

"기분나쁘잖아!"

"머가 기분나쁜데? 내가 준서를 어떻게 했을까바?
진짜 누구말대로 오바하지 마라..제발.."

어후~ 저 철딱서니.

"학교나 가라! 잠못자서 피곤해"

빈우는 입술을 십리나 내민체 휑하니 나가버렸다.

거참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나쁘네. 내가 그 코흘리게를 어떻게

하기나 했을까바??

'띠리링' 문자가왔다.. 누구지?

준서였다.

-어제 많이 피곤했나보더라 언제갔어? 난 지금 학교간다-

이 일관성 없는 내용...-.ㅡ++

-니 형덕분에 잘들어왔어.고맙다고 전해주고 공부열심히해라-

에구...완전 잠이 달아나버렸다.

내복에 무슨 늦잠이여..ㅠ.ㅠ

그동안 밀렸단 청소나 해야겠다. 나는 라디오를 틀어놓고

대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만의 청소인가? 먼지에 숨이 다 막혀온다..켁~

라디오에 디제이가 한참 혼잣말끝에

- 요즘 최고 인기죠?? 그룹THE S의 그대뒤에서 듣겠습니다-

앗! THE S.다 귀가 쫑긋했다.

어? 어제 준서형 차안에서 듣던 그노래였다.

아..얘들이 부르는 거였구나. 다시 들어도 참 좋았다.

대청소 끝내고 나니 오전이 다 지나가 버렸다.

점점..심심모드로 진입했다..

"민경이니? 오늘 머해?"

껀수쟁이 민경이에게 슬적이 전화를 했다.

"바뿌다 얘~ 전에 미팅한애 오늘 만나기로 했걸랑"

"잉? 글쿠나..좋겠다 야~ 알았어~ 월요일날 보자.."

여기저기 전화해 봐도 다들 제짝 찾아 나서기 바빳다.

솔로는 외로운겨~ ㅠ.ㅠ

심심한테 준서나 찔러볼까~?

-머하니? 공부하느라 힘들지..나는 집에서 노는데.메롱~^^-

5분이 지나도 답문이 없다..

인제 이것까지 나를 무시하는 구나..흑흑

-이게 선생님 문자를 씹고..내가 너를 그렇게 가르쳤더냐?-

한참후에 핸드폰이 울렸다. 문자였다.

-심심하냐? 무신 씰데없는 소리야~ 바보 -.ㅡ;;-

이뛰~!! 말자 말어..

부산에서 상경하다 보니 이 객지에는 친구라고는 과친구들 몇명

있는데 그것들 마저 날 외면하니. 이 외로운 한양생활을 우찌 견

딘단 말이고?

그래..핏줄이 제일이여~

"빈우야~? 너 언제와? "

"오늘 애들하고 시내에서 놀기로 했어. 늦어!"

기집애~ 그말만 하구 툭 끊어버린다.

아침사건으로 아직도 뾰루퉁인가보다..

에구..다 필요없다 그래 난 항상 혼자야.. ㅠ.ㅠ

책을 펴고 곧 있을 시험공부나 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집중이 더 잘되는거 같았다.

한참을 불꽃을 티기며 열을내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다.

경비아저씨다!

"연우학생? 밑에 누가 찾아왔는데?"

"누가요?"

잉? 누가찾아 온거지? 집을 아는 사람이 없는데?

"학생 이름이 머랬지?"

수화기 너머로 경비아저씨가 그 방문객에게 다시 질문을했다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그 목소리!!!

"강준서요"

헉...잘못들은 걸꺼야..

"강준서라는데 올려보내도 되나?"

헉...진짜군...저게 어떻게 알고 왔지?

"아.아뇨 제가 지금 내려갈께요. 기다리라고 하세요"

놀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대체 무슨일이야?

허둥지둥 엘리베이터를 탔다.

하지만 그순간 ..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내모습..꺅~~

후줄근한 츄리닝 차림에 머리는 산발이고. 거기다 노란색

슬리퍼.......ㅠ.ㅠ

너무 급한 나머지 내 행색상태는 전혀 돌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버렸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띵~ 1층입니다. -

스르륵 문이 열리고 계단옆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준서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꺅~~ 이게 머야!!

내리지도 못하고 우물쩡 대다가 문이 다시 닫혀버렸다.

어쩔줄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다시 스르륵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안에서 머하냐? 안내려?"

준서가 버튼을 누른채 묻고 있었다.

"어..어..어떻게 알고 왔어?.."

"어떡할꺼야? 내릴꺼야? 아님 내가 같이 올라갈까?"

이게 어딜 올라온다는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야!!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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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편씩만 올리려 했는데...압박이 가해지는군요 ^^

 

오늘은 요기까지만 올리고 낼부턴 3편씩 올릴께용~~

 

찔끔거리며 올려서 지송함다...

 

읽어주셔서도 감사드리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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