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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흠쳐간범인은 잡았는데,,,

피해자 |2006.03.22 00:47
조회 346 |추천 0

 

 

 

 

제 지갑을 절도한 범을을 잡아서 조서를 꾸미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범인은 25살의 여자이며,

반성의 기미라고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고,

뒤늦게 알고 달려온 언니라는 사람은 미안하다가 아니라

범인과 얘기하려는 나에게 본인에게 이야기 하라며 나를 다그 칩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 언니라는 사람은 내보내고 범인과 이야기 할 시간이 있었는데,,

무역회사 다닌다는 여자가 버젓이 남의 가방에 있는 지갑을 춤쳐가서 남의 신용카드 까지 쓰다니,,일단 사건 경위부터 말씀드립니다,

 

강남의 한 술집에서 본인과 회사 동료는 술을 마시고 있었고,

본인이 화장실 간 사이 직장동료는 편의점을 잠시다녀왔다 합니다,

그후,15~20분 가량후 문자 메세지로 카드를 사용하려 했으니 두번의 승인거절과

연속해 다른카드로는 4만원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체크 카드이기 때문에 처음사용한 카드는 통장에 잔고가 없어 승인이 나지 않은 것이고

다른 카드는 통장에 잔고가 있어 승인이 났습니다,.)

 

메세지 확인후 가방을 보니 가방이 열려있고,

지갑만 없더군요,

그리고 바로 카드 도난신고를 하고 술집 주인에게 지갑의 모양과 혹시라도 도난 카드로 결제하려는 사람이 있거든 연락달라고 말을 해둔채 그 술집을 나왔습니다.

도난카드를 신고하는 도중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서 술집을나와 비상용 배터리를 끼우는 순간 승인거절 메세지가 왔습니다.

내가 나간후,범인이 그 술집에서 처음 승인났던 카드로 결제하려다 도난 신고가 되어있어 승인거절이 난것 입니다,

바로 그 술집으로 돌아갔으나 범인은 잡지 못했고,

술집 주인으로 부터 그 범인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우스운 점은 범인이 내 카드가 도난으로 나오자

범인왈"본인이 잃어버린줄알고 도난 신고를 했었다"

며 본인의 카드로 계산을 하려해서 술집주인이 신분증까지 모두 확인을 했다는군요,,

그래서 범인이 남긴 카드 영수증을 가지고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열흘남짓 흘렀을까,,,

또 다른 카드사 에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후불교통카드 이용한 금액을 내라는군요,

아뿔사,

통장에 잔고가 없어 사용하지 못할줄 알고 신고를 빼먹은 카드였습니다.

메세지 확인후 바로 도난 신고를 했고,

범인이 사용한 내역을 모두 팩스로 받았습니다.

24일날 훔쳐서 28일까지 사용한 내역이었고,

오늘 확인해 보니 신고한 3월3일까지도 이용을 했더군요,

 

어찌됐든 어제날짜로 잡혔고,

조서 꾸미는동안 형사분이 범인이 많이 반성한다며 좋게 말씀을 하셨지만 반성의 기미는 보니지 않고,,

 

사실 가장 중요한것은,,

지갑에 있던 명함들 입니다.

거래처 명함들이고,그날 미팅후 회사들어가는 동료에게 서류를 맡기고

명함은 제 지갑에 넣어둔 상태였습니다.

고졸에,4년동안 정말 몸이 부서져라 일해서,이직을한지 8일, 어린나이에 관리자 직에 앉은지 열흘이 되서 일어난 일입니다.

회사에 말씀드렸지만,결국은 관리자직을 박탈 당했습니다.

단순히 명함을 잃어버려서 라기보다는,나이도 어리고,학벌도 안되고,그저 열심히 하는거,그거하나보고 일을 맡겼는데 처음부터 삐걱 거린다,,,

물론 회사 프로젝트야 잘 돌아 갔죠,하지만,이미 나는 신용을 잃었고,팀원들의,,회사의눈치때문에 다시 평사원으로 돌아 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정확히 지갑 잃어버린지 12일 만에,,퇴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범인을 대하니 치가 떨리고 몸이다 떨리 더군요,

어떻게 할꺼냐 물었더니 범인이 한다는 말이 본인이 내가 그만둔 회사를 직접가겠다는군요,가서 어쩔꺼냐 했더니,가서 빌겠다는군요,

본인이 가서 빌어서,어떻게든 나를 다시 복직시켜주겠다 하더이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몇살이냐 물으니 스물 다섯 이랍니다,

어디서 일하냐 했더니 무역회사에서 일 한답니다,

그래서 당신네 회사는 그렇게 누가와서 빌면 퇴사한 사람도 받아주냐 물었더니

말 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 조서를 보니 끝까지 주웠다고,

훔치게 아니라 주웠다 말을 했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정말 주운거 라면,,

그래,지갑에 있던 돈이야 얼마 안되니 쓸수있다 치자,

그리고 카드도 썼다 치자,

그럼,정말 주은것 이라면 그대로 우체통에 넣었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또 말 이 없네요,,

스무살,스물하나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고,

직장생활 한다는 여자가,

그럴수 있냐 햇더니 또 말이 없네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어서,

너무 분하고 치가 떨려서 눈물만 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만 생각해보니 이여자 말이 앞뒤가 안맞는게,

주은 지갑을,누가 대담하게 줍자마자 나가서 카드가 되는지 부터 확인을 합니까??

그리고 주웠다면,,보통 현금만 쓰고 버리지 않나요??

그리고,지갑을 습득했다 치고,그럼 그 카드를 사건발생 7일동안 사용했다는 말인데,

이게 우발적 입니까??

그리고 그 지갑도 아직 가지고 있고,제가 가지고 있던 저희 친언니 신분증을 가지고 있더이다,다른건 찝찝해서 버리고 신분증은 버리면 안될것 같아 가지고 있었다 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어디서 얼만큼 명의도용을 했는지 누가 알게 뭡니까??

글을 적으면서도 손이다 떨리네요,,

이 여자 어떻게 처벌 됩니까??

형사님 말씀으로는 피해본거 다 돌려 받을수 있다는데,,

그럼 저 회사 짤리고 이번달 한달 내내 쫄쫄 굶겨 된것도 보상을 받을수 있다는 겁니까??

보상이고 뭐고 필요없이 그냥 집어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범이라기엔 너무 대담한 짓을 하는 이 여자,,

본때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 여자가 받게될 처분과,

제가 받을수 있는 보상,

그리고 합의를 안해 줬을때 이 여자가 받을 처분을 알려 주세요,

이 여자에게 최대한 법의 준엄함을 보여줄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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