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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海] 추억의 불량식품....호랑나비

김소라 |2002.03.19 17:06
조회 205 |추천 1
제품명: 호랑나비
제품 설명: 이 제품은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근래에 출시된 것이다. 지방에 따라 " 밭두렁"이라는 제품명으로 나오기도 했던 이 제품은 필자가 고등학교때 가장 즐겨먹던 식품 중 하나였다. 50원이라는 가격이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기도 했지만 한알을 깨어 물고나면 그 다음알을 입에 넣지 않고는 못배기는 강한 흡입력 때문에 항간에서는 마약을 섞은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_-;) 하지만 불량식품이었기때문에 학교 매점에서는 팔지 않았고 바로 근처의 대성상회에서 팔았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는 이 호랑나비 하나 사려고 담을 넘다가 선도부 선생님한테 맞아서 교실에 들어올땐 제대로 걷지 못하고 호랑나비 춤을 추면서 들어오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였다. 손톱 반만한 크기에 엄청 딱딱해서 이빨 약한 학생들은 씹다가 뭐가 빠지거나 뿌러지는 사태도 경험한 적이 있다. 아직도 그 강렬한 옥수수맛은 잊을 수 없다.
디자인 : **** ( 그냥 꽤 괜찮은 디자인이였다고 생각된다. 50원이라는 가격에서는.)
맛 : *** ( 솔직히 아주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물리지 않기때문에 계속 먹게 된다.)
가격 : *****+* ( 특별 *을 하나 더 첨가했다. 50원... 가난한 우리 고등학생들이 먹을 수 있던 과자는 50원짜리밖에 없었던 말인가... )

언급되지 않은 그 밖의 제품: B-29, 꿀단지, 맛어포, 쭉쭉이, 신호등, 보석바, 톡톡, 또뽑기, 뽀빠이, 별사탕, 서주아이스바, 깐돌이 등등.....

우리는 어린 시절에 이런 수많은 불량식품을 먹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불량식품이라 불리우는 이 과자, 아이스크림은 그 시절엔 결코 불량식품이 아니었습니다. 쭈쭈바를 빨며 , 아폴로를 짜먹으며, 호랑나비를 씹으며 우리는 수많은 행복들을 느꼈습니다.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에 익숙해져 있는 요새 아이들은 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100원짜리 동전을 들고 구멍가게로 달려가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그 시절. 그 때를 아 십 니 까...... 끝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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