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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너무 좋다~~~ 부산 가볼만한 곳.. 열어봐 ^_^

최광복 |2002.04.01 16:33
조회 692 |추천 0
산들산들 시원한 바람에 그다지 눈부시지 않은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될 만큼 날씨가 너무 좋은 하루였어요. 훈훈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서 어디론가 훌쩍 가버리고 싶은 충동을 겨우 억눌렀답니다. 평일이었기에 교외로 나가진 못하고, 그래도 어디엔가 마음 깊은 곳까지 트이게 해줄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곳이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고민고민한 결과 다녀온 곳은 바로 연제시청이랍니다. 시청이라면 시에 관련된 일이나 비자 발급 관련업무나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죠? 이곳에 한번도 와보지 않으신 분이라면요~ 이 시청이 생긴 지는 3년정도 된 것 같아요.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지하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지하도 출구를 나와서 시청 앞에 섰을 때 제 기분은~ 정말 '바로 이곳이야'. 높다란 건물 앞에 확 트인 넓은 공간이 절로 날아갈 것같은 기분으로 만들어 주더라구요. 넓은 광장에는 잠시 앉았다 가라는 듯 여기저기 나무 그늘 아래 벤치가 설치되어 있구, 낮에는 조그만 분수가 뿜어져 나온답니다. 큰 분수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뭔가 유유자적하는 이미지죠. 건물 뒤로 돌아가면 굉장히 깨끗하고 평화롭답니다.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현존하는 부산 건물들과 비교하였을 때 이 건물은 굉장히 진보적이다라는 느낌을 갖게 했어요. 건물 주변은 마치 타지에 와있는 듯한 전원적이고 평화로운 가운데 현대화된 건물과의 조화가 편안함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주더군요. 건물 뒤쪽에는 시민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어요. 놀다가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 버리구 옷도 더럽혀졌지만, 어릴 때처럼 놀이터에서 놀다보니 기분만은 오늘 하루 너무 좋았답니다. 참 그리고 이곳은..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굉장히 높답니다. 건물 뒤쪽으로 연인들이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어요. 도심 속의 전원, 그 안의 도심을 만나보시지 않으시겠어요? (듣고보니 그럴듯해서.. 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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