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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다단계에 끌려갈 수 있다!!!

후렁내 |2006.03.23 20:05
조회 4,692 |추천 0

좀 길지만 다 읽으면 아주 유익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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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2년 영광의 월드겁이 끝난해 8월.내가 21살때 일이오.

방학을 맞이해 아르바이트를 하려던 나는 중학교친구(기집)에게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자기가 웹디자인을 하는데 회사에서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짧은 기간이라도 상관 없다기에

마침 관련 과에 다니는 나는 선뜻 응하였다. 한 20일동안 지방에 내려가야 한다고 짐을 싸서

강남으로 오라고 하였다. 난 아무 의심없이 들떠서 강남으로 가게 되었다.

8시 30분까지 오라고 하여서 쌩새벽부터 출발하여 겨우 제시간에 도착하였다.

(참고로 난 수원산다.)

근데 이 후라덜년이 전화해도 받지도 않구 한시간이나 기다리게 하더니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도 난 돈을 벌게 해주는 친구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다.

한 2년만에 만나는거라 반갑기도 하였다.

무슨일을 하게 될까 설레는 마음으로 어서 가고 싶었다.

근데 이 후라덜년이 회사는 안들어가고 밥을 사달란다. 밥 사줬다.(돈벌거니깐.)

근데 이 후라덜년이 밥쳐먹구 커피숍가잔다. 갔다.(돈벌거니깐)

장난으로 너 피라미드 아냐?했더니 흠짓놀랐다. 그냥 넘어갔다(돈벌거니깐)

그놈의 회사는 뭐하는 회산데 직원이 이렇게 맘대루 돌아다녀도 되냐구 물었더니

자기가 짱이라구 자기맘대루 해도 된단다. 믿었다.(돈벌거니깐)

갑자기 왠 전화를 받더니 5만원을 꿔달란다. 꿔줬다.(돈벌거니깐)

나가더니 한참있다 오더니 가잔다. 난생처음 강남에 와서 높디 높은 빌딩사이를 헤짚고

빙빙 돌고 지랄을 하더니 어느 빌딩앞에 도착한다.

마치 쌩새벽의 용역소 풍경처럼 내 나이 또래 보이 엔 걸들이 들실거린다.

지하로 들어가더니 난 깜짝놀랐다. 웬 학원 가건물같은 건물에 의자와 책상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다. 간판이 달랑 하나 달려있었는데 세련된 이름이였던거 같다.

들어가자마자 어떤 후라덜년이 교육을 받을거니 내짐이랑 핸드폰을 달란다. 줬다.

학원 교실같은 곳에 들어갔더니 나처럼 속아서 온 사람들이 득실거린다.

앉아 있으니깐 왠 조폭 똘마니같은 양아치새끼가 나와서 교육을 한다.

10년벌 돈을 3년안에 마련한다. 하더니 염병 동충하초에대해 교육을 한다.

난 속았다 생각했다. 왼쪽앉은놈,오른쪽앉은놈 둘다 물어봤더니 자기들도 짐이랑 핸드폰

가져갔단다.

3시간동안 궁둥이 붙이고 참고 앉아 있다가 쉬는 시간이라고 해서 친구를 불렀다.

왠 후라덜년이 친구옆에 따라붙어서 둘이 말을 못하게 막는다.

월드컵 끝난지 얼마 안되었을땐데 날보러 김남일 스타일이란다. 얼굴에 침을 뱉어 주고싶었다.

어쩔수 없이 1시간을 또 궁둥이 붙이고 앉아 있었다.

교육이 모두 끝나고 나 갈거니깐 내 짐을 달라고 하였다. (내친구랑은 죽어도 말 못하게한다)

근데 이 후라덜 놈들이 내짐을 벌써 숙소로 보냈단다. 그럼 숙소로 어서 가서 내짐달라고 하였다.

숙소로 갔다. 왠 굴같은 빌라에 열댓명이 득실득실 있다. 짐이 아직 도착 않했단다. 기다렸다.

츄리링을 가져와서 갈아입으 란다. 남에집에 왔으면 갈아입는게 예의란다.

손가락으로 눈알을 찌를뻔했다. 안갈아입었다 나 갈거라고. 발이라도 씻으란다.

씻으러 화장실갔더니 왠 놈이 따라들어오더니 샴프며 비누면 크림이면 모두 주더니

자기회사 제품이라고 써보란다. ㅡㅡ; 물로만 딱고 나왔다.

기다리는 동안 게임을 하잔다. 안하면 죽일듯이 모두들 나를 째려본다. 겁에 질렸다.

게임을 했다. 지들끼리 노래하고 춤추고 생쑈를 한다.

'아...아...도망가야 한다 이들은 정신병자들이다. 날 미치게 하고 있다~'생각했다.

오늘 나와 같이 잡혀온 놈이 하나 있는데

그놈은 이미 세뇌됐는지 신나게 좋다고 주둥이 찟어지게 웃으면서 잘 논다.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전화좀 하게 나갔다온다고 하였다.

화를 버럭 내면서 게임중에 예의 없게 뭐냐고 한다. 그럼 핸드폰이라도 빌려달라니 아무도 없단다. 그럼 내가 아까 본건 무전기 였나보다. 집에서 걱정한다고 계속 조르니깐

마지못해 다녀오란다. 도망갈까봐 내친구를 붙여 따라오게 한다.

나가서 친구에게 화를 냈다. 친구는 자기를 믿어달라한다. 나한테 피해 안간다고.

집에 전화해서 잘왔다고 하고 그냥 끊었다. 잠시 친구를 믿고 더 있어보기로 했다.

들어가니 밥을 준비하고 있었다. 쥐똥만한 상을 놓고 열댓명이 그지처럼 달라붙어서

멸치쪼가리와 풀때기를 반찬삼아 먹었다. 다 먹고나니 무슨 약을 준다.

뭐냐고 물었더니 우리회사 제품이라며 이거 하나 먹으면 요구르트 100개 먹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쉣!!그럼 설사약이자나?!' 안먹었다.

또다시 게임을 한다. 이번엔 윷놀이다. 한사람당 10만원 빵을 하잔다. 흠짓 놀라서 나 학생인데

그런돈이 어딨냐고 안한다고 했더니 또 모두 날 죽일듯이 째려본다.무서웠다.

친구가 대신내준다고 할수없이 했다. 우리편이 졌다. 정말로 모두 돈을 이긴편에게 주었다.

난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담배한대 핀다고 하고 밖에 나왔다. 죄다 따라나온다.

전화좀 하고 온다니깐 죄다 따라 온다. 집에 전화해서 이새끼들 사기꾼들이라고 하니깐

한새끼가 전화기 뺏더니 그냥 끊는다. 나한테 자기들은 합법적이라고 이러지 말라고 한다.

뭐가 합법이냐고 그럼 경찰에 신고해도 되냐고 하니깐 해보란다. 112 눌렀다.

또 수화기 뺏더니 끊어버린다. 이번엔 날 깔려고 한다. 공중전화박스 안에 있던 나는 그놈을

밀쳐내구 슈퍼로 뛰어들어가 112누르고 빨리 와달라고 한다. 뭘 신고하냐고 묻는다.

경찰들이 어이없게 급해죽겠는데 늦장부린다. 다급에서 가방절도라고 했다.

내 친구가 날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래 그렇게 쳐다봐라. 눈알을 뽑아버릴라니깐!!

잠시후에 경찰들이 왔는데 갑자기 친구가 도착 안했다던 내 짐을 가지고  나온다. 졸라

황당 했다.

내친구와 그들중 한명을 차에 태워 서초파출소로 갔다.

진술서를 쓰는 도중 부모님이 오셨다. 경찰아저씨는 빠져나오기 힘든데 대단하다고 하였다.

거기에 오늘 같이 온 형이 한명더 있으니 가서 데려와야한다고 했다.

갔다. 잠시전까지 게임을 하면 염병을 하던 년놈들이 모두 이불을 깔고 자는척을 하고 있다.

나보고 김남일 스타일이라던 후라덜년이 눈을 비비며 나오더니 이게 무슨짓이냐며 화를 낸다.

그형에게 이거 피라미드라고 가자고 했더니 이넘 벌써 세뇌됐다. 안간단다.

안간다는 사람 억지로 못데려 간단다. 그냥 왔다. 이들을 처벌 하수 없단다.

정말로 불법은 아니란다. 감금,협박 등으로 고소 하려면 복잡하다고 그래서 관뒀다.

그 정신병자 집단에 실장이란놈이 나에게 와서 사과를 한다.

화를냈다. "10년걸릴돈을 3년만에 벌면 세상에 그지가 어딨어!!"

언론에 제보한다고 협박했더니 쩔쩔메며 싹싹빈다. 아까 친구가 빌려간돈 오만원도 당장 준다.

집에 가면서 옛정으로 친구를 데려가고 싶었다. 날 죽일듯 쏘아보며 죽어도 안간단다.

그럼 너혼자 부자되서 잘살아라 이 후라덜년아!!시원하게 있는욕 없는욕 다해주고 집에 돌아왔다

분이 안풀려서 친구한테 또 전화해서 시원하게 또 갈겨주니 잠이 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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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참 똘똘한 친구였는데 지금도 믿기지가 않네요.

이 경험을 토대로 다시는 이렇게 속는 일이 없겠죠.

여러분도 의심가는 아르바이트 제안 오면 잘 알아보세요.

다들 친구뿐만아니라 선배 심지어는 가족까지 한테 속아서 온사람들 많아요.

이런 니미럴놈에 다단계가 하루빨리 없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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