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제대했어요~ 알려주는 20가지
1. 집에 있을 때 밤에 불빛이 집 밖으로 새어나가면 괜히 불안하고 집이 폭격 당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등화관제를 위해 커튼을 쳐도 커튼이 얇거나 하여 빛이 밖으로 새나가면 겉은 검고 속은 붉은 색의 광차단 커튼으로 교체하고 싶어진다.
2. '운동화'를 '활동화'라고 불러서 주위 사람들이 어리둥절하게 만들지만정작 자신은 알지 못한다.
3. 모든 물품을 'A급', 'B급', 'C급', 'D급', '폐급' 등으로 순위를 매기는 버릇이 생긴다. A급은 새것, B급은 좀 쓴것, C급은 낡은것, 폐급은 쓰지 못할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규정해버린다. 그리고 그런 말을 쓰면서 다른 사람들도 그 말을 다 알고 있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물론 아는 사람은 얼마 없다).
4. 전화를 받을 때 '통신보안~'이라고 외치거나 '사고예방~ 어디어디 병장 누구입니다.'라고 말해버린다. '여보세요'라는 말은 전화할 때 금기시 생각되고 그런 말은 입밖에 꺼내지도 않는다.
5. 자기 또래의 남자들은 전부다 '아저씨'라는 호칭으로 통일된다. 말하는 자신은 모르지만 듣는 사람들은 상당히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많다.
6. 밤에 잠자고 있을 때 누군가 '불침번'이나 '외곽근무'로 깨우지 않을까 불안해 한다.
7. 아침 6시만 되면 눈이 저절로 떠지고, 일어나자 마자 이부자리를 정리한 다음 빨리 옷을 입고 모자를 쓴다. 그리고 점호 집합 대기를 한다. 하지만 점호는 취해지지 않는다. 사회에서 왠 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