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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니가 무서워!!!

김혜란 |2002.05.04 12:33
조회 303 |추천 0
점점 전 효심이의 꼴통짓이 무서워져가기만 했습니다. 담에는 또 어떤 짓을 할까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던거죠. 그 후로 효심이를 피했지만.. 선배형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형네 집에서 소주 한잔 하자에 전 오랫만에 형네 집에 갔습니다. 효심이는 절보며 또 방긋 웃었습니다. '웃지마..무서워..' -_-; 형과 전 술을 마시고 효심이는 청승을 떨며 앉아 안주를 훔쳐 먹고 있었습니다.-_-; 잠이 들었나 봅니다. 잠에 취해 흐느적 거릴때 효심이의 울음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전 꿈이거니 하고 자는데 울음소리는 점점더 커져만 갔습니다. "아..이게 뭔소리야 ...." 전 눈을 뜨고 뭔소린가 찾아 보았지만 울음소리만 들릴 뿐 어느 곳에도 효심이는 없었습니다. 전 형을 깨워 밖에도 나가보고 방을 다 뒤졌지만 을음소리만 들릴 뿐 효심이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런..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 도대체 어디 간걸까... 형과저는 조용히 귀를 귀울이고 울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았습니다. 울음소리는.. 다름아닌 침대 밑에서 나는 것이었습니다. 효심이는 침대 밑에 갇혀 나오려고 일어나려다 머리를 부딛쳐 자빠지고 또 일어나려다 자빠지고를 반복하면서 가뜩이나 성질 급한 것이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전 살며시 효심이를 잡아당겨 꺼내 주었습니다. 효심이는 나오자마자 핵주먹으로 저의 면상을 갈겼습니다. -_-; 절 때린 효심이는 또 웃었습니다. 전 울었습니다. ㅠ ㅠ 효심이의 아버지도 웃었습니다. 둘은 한패였습니다. -_-; 효심이는 언제 울었냐는듯 저의 죽탱이 한방에 행복해 했습니다. 저두 따라 웃었습니다 ..바보처럼... 선배형은 효심이가 크면 남자 많이 울릴 것이라 하더군요.. 네 맞습니다..얼굴로 울리는게 아니라 주먹으로 울리겠죠..-_-;; 분명 효심이는 크면 훌륭한 복싱선수가 될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근데 효심아... 나중에 크면.. 난 좀 때리지마라!" -_-;;
아주 가끔은 꿈에서도 날 괴롭히는 효심이.. 사랑한다... 죽는 날부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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