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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친구로 아는 조카넘과의 에피소드-2

여행지도 |2006.03.27 12:33
조회 65,918 |추천 0

어~~톡이 되었네요...저는 그냥 써본건데...쓰다 보니 무지하게 긴글이 되어버렸는데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네요...다른분들은...뭐라 하던데...저는 뭐 딱히 감사하다는 말씀뿐이 드릴말이 생각나지 않네요...암튼...오늘 하루도 행복하루 보내시고 하루를 마감 사실때는 뿌듯함으로 가슴이 벅차시길 바람니다. 이게 제 싸이 주소인데요...거기보면 사진첩에 가끔 저를 "형"이라부르는 조카넘 사진있습니다. 그냥...궁금하실까봐...참고로 정말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헐~~~ (www.cyworld.com/gary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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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올렸던 글의 추가입니다...그당시 몇가지 더 올린다고 했던거라...두가지 이야기 첨부해 다시올립니다. 꼬리말 달아주신분들 넘...잼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하고...저번주에 읽으셨던 분들은 뒤부분에 몇가지 새로운 이야기가 있으니...스크롤을 내리셔서 읽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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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천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조카가 있는 삼촌입니다. 화창하고 날씨좋은 토욜에 사무실에 앉아서 톡을 보다가 울조카 하고 저의 몇가지 잼난(제가 느끼기에는) 에피소드가 몇게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상황설명>>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다니는 남자고요...저에게는 누이 한분이 계십니다. 근데 어렸을 적에는 누이와 둘도 없는 왠수였는데 점점 나이들면서 서로에게 다른 식구들도 그렇겠지만 둘도없는 누이로 발전이 되더군요...또, 친가나 외가 쪽으로 비슷한 또래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어구요...물론 누이가 저한테 맹목적으로 잘해서 관계가 그리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된거구요.

누나는 건설회사에 다니는 연애때도 지금도 매형을 만나 결혼을 했구요. 매형의 직업상 공사현장에 따라 회사에서 파견근무를 다닙니다. 가장 먼곳은 대구 칠곡인가...암튼 그랬구요...집에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오기는 하지만 조카들 하고 잔잔한 대화라던지...암튼...그런게 없는거 같네요...아~~ 저는 아직 총각이지만...울나라 가장분들 어찌보면 참 측은합니다. 가정이 몬지 자식이 몬지...

 

<<에피소드-1>>

조카넘이 유치원 다닐때 입니다. 이넘이 조숙한지라 얼마전부터 유치원에 이쁜선생님을 소개 시켜주겠다고 하더니 어느순간부터 그 선생님하고 결혼을 하라고 난리를 부리던...

어느날...제 핸펀이 미친듯이 울어 댑니다. 평소에 알람으로 뿐이 안쓰는 휴대폰...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니...들려오는 목소리...아리따운 젊은 여자의 목소리 였습니다.

순간...제 심장은 두근두근 머리속은 누구지 누굴까....

 

핸드펀 여자 : 여보세요~~

나 : 아~예...편안하게 말씀하세요!

핸드펀 여자 : 세호(울조카이름)가요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 : (누군데 세호를 알지??) 아~네~ 배우고 싶다면 배우셔 야져...근데 목소리가 참 이쁘시네요?

핸드펀 여자 : 네~~감사합니다. 그럼 내일부터 세호 피아노 수강 하겠습니다. 아버님!

나 : (아버님..아버님..) 네...피아노 알려주시는건 감사한데요...누구시져..글구 저 세호 아빠 아닌데요?

핸드펀 여자 : 네(매우 놀라며) 그럼 누구세요 세호한테 아버님이나 어머님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니까 이번호 알려주던데요...저는 남자분이 받아서 아버님인줄 알았습니다. 여기 세호다니는 유치원인데요

 

==3 결론, 이넘이 유치원에 이쁘다는 선생님이 피아노를 가르치는데 지딴에는 전화연결되면 제가 어케해서 둘이 잘될꺼란 생각으로 별로 배우고 싶지도 않은 피아노를 배우겠다고...했고...이말을 들은 선생님은 피아노를 배우면 유치원비가 몇만원 추가 되니...배우게 해도 되냐는 의견을 물은거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그 선생님한데...제가 무지 잘생기고 멋있다고 저한테 시집오라 그랬답니다.

 

<<에피소드-2>>

때는 이넘이 초등학교 2학년때 어느날...금욜...요즘 주5일근무잖아요...오늘처럼 가끔 당직을 하는날 빼고는 토요일에 쉬는데...저는 주말에 조카넘하고 게임을 하던가 평소 보고싶었던 영화를 빌려서 보는것을 소일을 하는데...

때는 토욜 아침...조카넘 학교 가기전...

조카넘 : 삼촌...?

나 : 왜...

조카넘 : 이따 12시 40분쯤에 모해?

나 : 집에 있을꺼야...

조카넘 : 아뵷~~그럼...1시쯤에는 모할꺼야?

나 : 집에 있지...왜?

조카넘 : 아뵷~~그럼, 나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1시쯤 되거든...

나 : 근데...

조카넘 : 삼촌 석천이(조카넘하고 유치원 학원친구)알지/

나 : 어~~왜 이따 석천이 온데...

조카넘 : 아니...삼촌 나 학교 갔다오면 석천이네 같이가자...알았지...

나 : 멍~~~~~~~~~내가 석천이네 왜 가냐...?!

조카넘 : 가자 석천이네 엄마가 맛있는거도 해준다 했어

나 : 멍~~~~

 

==3결론 나...당시 32세...조카넘...9세...조카넘 친구 석천이도 9세...누나에게 물어보니 석천이 엄마 나랑동갑...휴~~~조카넘이 개념이 없어도 한참없습니다.

 

<<에피소드-3>>

이때는 조카넘이 좀더 나이가 어렸을 적입니다. 저두 한 20대 후반쯤 되었을때 이상하게 술을 어느정도 마시면...이...조카넘이 보고 싶은겁니다. 이래서 피가 물보다 진하다 이런말이 있겠지만여...

암튼...그날도 신촌에서 간만에 신촌 철길옆에 있는 고기집에서 고기먹고 술먹고 약간 취했는데...갑자기 조카넘이 보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누나 한데 전화를 했져...

 

나 : 누나 세호자

누나 : 아니 지금 재울려고...왜??

나 : 그래, 세호 아직 안자면 전화좀 바꿔줘라

누나 : 응..잠깐만...(세호야~~~전화받어 삼촌이야...소리가 들리고)

잠시 어디선가...소리지르며 뛰어오는 소리가 들려...저를 잠시 흐믓하게 해주더니...

조카넘 : 삼촌 어디야...오늘 와?

나 : 이자식이 저녁 먹었냐?

조카넘 : 삼촌...오늘 피카츄가...싸우는데...전기가 안나와서...졌는데...많이 다쳤어

나 : 멍~~~(완전 동문서답입니다. 아무래도 그날 있었던 모든 일들을 얘기 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에) 어~ 그랬어...그래 자라...삼촌이 내일 또 전화할께...

조카넘 : 삼촌...안와...술먹었지...와서 자고가~~

나 : (순간 망설이며...술먹어서 차는 사무실에 두고 왔는데...인천갔다가 아침에 출근하려면...)술안먹었어...자...주말에 꼭 갈께...

조카넘 : 삼촌 어딘데...

나 : 신촌이야...너알지...너하고 엄마하고 머리 자른데...거기...

조카넘 : 신촌이라구...삼촌 신촌이면...햄버거 사와

나 : (이자식이~~)사가면 뭐해 여기서 집까지 가려면...한시간 넘어...너 그럼...자고 있잖아

조카넘 : 아냐...삼촌이 올때 까지 안잘께...정말이야...

나 : 알써...지금 출발한다...

조카넘 : 아뵷~~~

 

==3결론, 조카넘의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말에...인천까지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조카넘 방문을 열었을때...밀려오는 가슴 뭉클한...감동...조카넘이 침대에 앉아서 자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머리를 흔들면서 누나한데...얘 왜 이러구자...라구 묻자...누나가 삼촌오면 깨워줄께 자고 있으라니까...누나 보고 남자끼리 약속이라고 안잔다고 약속했다면서...침대에 앉아있다가 지금 잠든거랍니다. 에효~~

 

 

<<에피소드-4>>

조카넘이 초딩 3학년인데...1학년, 2학년과는 다르게 요즘은 많이 어른 스러워 졌습니다. 올 발렌타인 데이때 일인데요. 발렌타인 데이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렛 주는 날 인거 맞져...암튼...일은 점심시간점 조카넘으로 부터 핸펀 문자가 오면서 시작합니다.

 

조카넘 문자 : 헤~^^ 삼촌 초코렛 받았냐? 못받았지? 내가 하나줄까?!

나의 답장 : 못받긴...삼촌도 많이 받았다...그러는 니가 하나도 못받았지?!

조카넘 문자 : 뻥치시네...누구한데 받았는데...말해봐 내가 아는 누나야...

==3 사실 그날이 초코렛 주고 그러는 날인지도 잃어 버린 저한테...조카넘의 문자는 거의 고문이였져

나의 답장 : 전에 너 삼촌 회사에 왔을때 유니폼 입고 있던 이쁜누나알지 그누나가 줬다...너는 누구한테 받았는데...

==3 이넘이 답장을 안하는 겁니다. 짜증나게 스리...그래서, 바로 전화했져...그넘...쉬는 시간에 맞춰서리...

 

나 : 야~~ 모지리...너 좋아하는 여자애도 있냐...너 사실데로 말해...하나도 못받았지?

조카넘 : 씨~~내가 삼촌 처럼 돼지냐(저 사실 조금 아니 많이 뚱뚱합니다.) 나...3개나 받았다...

나 : 이야~~ 좋겠는데...근데 3명중에 평소에 니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받은거 있냐...

==3 갑자기 이놈이 침묵을 지키더니...

조커넘 : 없어...갠...내가 싫은가봐...내가 전에 게가 코파고 있는거 보고 더럽다고 그랬는데 그거땜에 나 싫다고 했데...(침묵)

나 : 짜식아...여자들은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나도 않좋아하는척해(맞나?!)...그니까 갠 너를 무쟈게 좋아하는거야...그니까 니가 먼저 남자답게...그 여자애랑 눈마주치면 씩~~하고 웃어줘...그럼, 개도 너 무자게 좋아할껄

==3 전 정말...의기소침해진 조카넘 기만 조금 살려주려고 그런말 해준거였습니다.

.

.

.

2시간쯤 있다 누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누나 : 야!(화를 버럭 냅니다.) 너 세호한테 뭐라했어...엉!

나 : 별말 안했는데...왜!

누나 : 니가 정은이(세호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정은입니다.)보고 계속 히죽거리라고 그랬다며...

나 : 아니 그게 아니고 세호가 좋아하는데...그여자애가 초코렛 안줬다고 하길래...눈마주치면 씩~하고 미소지으라고 했는데...근데 왜?

누나 : 세호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세호가...수업시간 내내...정은이만 쳐다보고 히죽~~히죽~~웃고 정은이가 지 쳐다보면...윙크까지 했단다...그래서, 수업시간에 뒤로나가 서있으라고 그랬는데...계속 히죽~히죽~거리면서 웃는다고...혼냈다고 전화왔잖아...내가 너땜에 미쳐...

 

==3결론, 이넘이 눈마주치면 웃어주라니까...쳐다볼때까지 계속 웃으면서 쳐다봤나 봅니다. 그니까 반 아이들이 세호 이상하다고 선생님한테 일렀구...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계속 애가 웃으니까 벌을 세웠나본데...그래도, 계속 히죽~거리며 웃으니까 어이도 없고 화도나고 해서 누나한테...전화걸어 항의했답니다. 애가 왜 저러냐고...조카넘...눈도 작고 옆으로 쭉 찢어져서 씩~~하고 웃으면 사실 기분이 좀 나쁘거든요...에효~~뭔 소리를 말아야지...

 

<<에피소드-5>>

요번 이야기도 누나에게 전화온 이야기 입니다. 이 조카넘이 누구를 닮았는지 산수 지금은 수학이라고 부른다하더군요...암튼...이쪽으로 무쟈게 약한데...구구단을 배우나봅니다. 간만에 집에 갔더니 월요일에 시험본다고 혼자 책상에 앉아서 구구단을 중얼거리 더군요...장난기가 발동한나...삼촌 말이라면 다믿는 조카넘...

 

나 : 뭐하냐?

조카넘 : 말시키지마 구구단 외워

나 : 그렇게 왜우면 안돼...그리고 너 이거 어디서 샀냐(책받침)? 이거 틀렸다...

==3 여러분 정준하씨가 "그건 절 두번 죽이는 거에요"라는 유행어와 함께...이상하게 외우던 구구단 기억하시져...저는 그걸 가르쳐 줬져...

조카넘 : 어떻게 외우는데...알려줘...이거(책받침) 틀린거야...애들 다 이거 샀는데...

나 : 아니 그것도 맞는데...삼촌이 알려주는 데로 하면...선생님이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삼촌 학교다닐때도 선생님이 막~ 칭찬해주던데...알려줄까...

조카넘 : 응~~

나 : 3*3=삼삼한데, 5*2= 오이지, 6*2=육이오, 6*3=육삼빌딩, 7*7=페인트 칠등등(당시에 기억나는거 모두 알려줬습니다.)

 

몇일후...당근 누나가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전화가 왔져...

 

누나 : 야~~~~~~이 나쁜넘아 하나 있는 조카를 아주 학교에서 똘아이를 만느냐!!!

나 : ********** 나중에 얘기해...지금바빠~~뚝 

 

==3 결론, 이넘이 정말 바보인지...선생님이 부르고 아이들은 받아서 적는 쪽지 시험을 봤는데...제가 알려준데로 썼답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애 코미디 프로 보지못하게 해달라는 전화가 왔고...세호넘은 선생님한테...장난한다고 좀 진진해보라고 무지하게 혼났답니다. 그후...이넘...저한테 학교공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안물어봅니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그래도 저는 정말 삼촌이면 뭐든지 해결되는줄 아는 조카넘이 사랑스럽습니다. 이넘 때문이라도 좀더 지금의 생활에 충실하고 멋있는 삼촌이 되야겠습니다. 이렇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즐건...행복한 하루 만드세요.ㅎㅎㅎ

 

 

  결혼식 축가 불렀더니 축의금 안 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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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미키광수~|2006.03.28 11:26
그래도 삼촌을 따랑해~~!!
베플윤지|2006.03.28 11:52
울조카 나 백수때 지엄마한테 유치원가기싫타고 징징대며 이러더라 &quot;나도 이모처럼 집에서 놀래~~&quot;콱 밟아버릴려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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