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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하철에 매일 같이 탔던 그녀.. 고백을 해보지만

찌질이 |2006.03.28 13:35
조회 102,501 |추천 0

오늘의 톡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ㅠ

전철 칸과 시간은 비공개로 해두겠습니다 ㅋ

퇴근시간이 더 나은건 알겠지만 퇴근시간이 언제인지를 몰라서 어쩔수 없이 출근시간에 ;

말하고도 후회합니다.

제가 무대에 많이 올라봤지만.. 정말 둘이 말하는거에 너무 약해서리;;

그정도 말한것도 정말 대단한거예요 ㅎㅎ

그리고 첨부터 번호 딸라고 접근한건 아닌데;; 그렇게 오해 하셨을수도 있겠군요. 그 분도

우선 인사나 하면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프로필 사진이랑 실물이랑 많이 틀린데 오늘 퇴근하면서 몇명 알아보시더군요;;

영화 같은일이.... 예전에 공연하고 사람들이 알아본거 이후로 기분은 좋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아침에 만났는데 눈한번 못마주쳤습니다. 이런 바보 같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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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 있는 한 직장인입니다.

참 볼품없이 생겼지요..

4호선을 타고 금정에서 갈아타서 독산역에서 내리는게 제 출근 코스입니다.

아침 7시 XX분에 오는 전철이 있는데

거기를 탈때마다 X-2번 칸에서 거의 일주일에 4번꼴로 그 자리에 타는

여성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술먹고 몇분 늦어도 그때 타고 계시고

빨리 타도 타고 계시고..

제가 취직한지 3달 정도 되었는데 2달은 봐왔던거 같습니다.

키도 크시고 참 아름다우셨습니다. 저랑 한 5쎈치 차이??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알수가 없기에 저는 그분과 알고 지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무척 안나더군요.

특히 출근시간대라 사람들도 겁나게 많고

말건네기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아주 활달한것도 아니고 해서

쪽지로 적어서 줄까도 생각해봤지만

퇴짜를 맞더라도 직접 이야기 하는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나니 몇일 같은 차에 타지를 못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그분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계속 망설였습니다.

4호선에서 말할까

1호선에서 말할까..

그러면서 도착역에 도착해버렸습니다...

근데 그녀는 사람을 많은 틈 사이로 저만치 멀리 가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혼자 답답하는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말하고 알고 지내면 지내고

싫으면 싫다는 대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출구에 거의 도달한 순간..

그 좁은 길목에서..

"저기요..,"

그녀는 이어폰을 듣고 있었습니다.

할말 많이 생각 해놨는데 역시 떨려서 머리속이 깜깜합니다 ㅠ

"????"

사람이 많아서 그 이야기를 하고 저만큼 둘다 밀려났습니다.

 

"저 계속 같은 칸에 타왔는데 저 아시겠어요?"

"??????"

 

"알고 지내고 싶은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가 말하는 의도를 알았던걸까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사람을 못믿으면 안돼겠지만 없는데 제가 찝쩍대서 있다고 했을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아~ 네 죄송합니다."

그 말을 하고 바로 반대방향으로 뛰었습니다.

참 바보 같지요? ㅋ

 

"남자친구 있으면 뭐 어때요 그냥 알고 지내고 싶은건데요..."

이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막무가내라고도 생각했고

제가 좀더 멋진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 같은 사람하고 누가 알고 싶겠어요 ㅎㅎ

 

암튼 속은 시원합니다.

언젠가는 제 마음을 알아주겠죠 ㅋ

 

근데요 ㅋ 저 앞으로 출근할때 그 칸에 타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악플/욕 환영합니다. 어짜피 저는 괜찮아요.. 저는 욕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분을 욕은 하지 않았으면/...

 

 

  오빠 앞에서 방귀를 마구마구 껴,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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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내친구|2006.03.29 18:01
내친구랑 비슷한 일화네요.. 내친구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남자친구 있으세요?"라고 어렵게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여자가 "아뇨.. 없는데요.."라고 답하자 제친구는 너무 떨린나머지 무슨말을 할까 고민중에 "그래 보여서요-.-;;;;;;;;;;;;;;;"라고 해서 바로 퇴짜 맞았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내스탈|2006.03.29 08:44
그럴땐..'저도 남자친구 있어요~~'하셨어야죠ㅋㅋ
베플언니|2006.03.29 20:50
그럴땐...."너말구 니언니" 라고 하셨어야죠~~~~~!!! 조사하면 다~~나와^^ 분명히 언니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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