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네이트 톡에 글이란걸 써 보네요
제 생일이었던 어제 친구들과 함께 술한잔하러 Bar에 갔다가 생긴 황당한 경험을 좀 이야기 하려구요
때는 바로 어제 22시경
제 친구 두놈과 후배 한놈 , 즉 머스마 넷이서 1차로 기분좋게 소주를 나눠 마신뒤
2차로는 Bar에 가기로 결정을 했죠
어디갈까 어디갈까 한참을 배회하던중 (진짜 한 30분 배회 했습니다 -_-)
K모 Bar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벌벌 떨고 있던 차라
내 친구 Bar에 들어가자 마자 눈에 보이는 양주 셋트메뉴를 주문하더이다-_-
근데 이게 웬걸
은근히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기대하고 있던 우리들의 흑심과는 달리
빠텐이 모두 남자 -_- ;;;;;; OLT
네놈들의 표정은 거의 가관 ㅉㄸㄸ
솔직히 남자 빠텐들하고 남자 네놈이 양주 먹기는 돈이 아까운지라
또 학생놈들이 돈이 어디있겠습니까. 서로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서로 나가자고 소곤소곤 거리고 있는데 그놈 왈
"그래 그럼 딴데가지 뭐, 내가 안먹는다고 얘기하께" 이래놓고는
빠텐은 한창 잔 셋팅하고 있는 그놈 빠텐에게 하는말
"저.. 현금이 없어서 그러는데 돈좀 뽑아서 다시 오면 안될까요 ??"
그래놓구는 혼자 옷 집더니 나갈라고 하는겁니다 -_-
나머지 우리 셋은 뻘쭘해서 우리는 뭔 핑계를 대고 나갈까 하던중
그놈보다 더 빨리 움직인 나의 다리ㅡㅡv
뭐 훔쳐먹은놈처럼 후다닥 나와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혹시 기다리다 잡혀서 욕먹을까봐 계단으로 조낸 뛰었습니다
내려와서 모두의 생사를 확인한뒤, 모두의 건강을 확인한 후 생각해 보니까 조낸 웃기겁니다.
우리가 무슨 군대에 온것도 아니고
돈 뽑으러 가는것도 빠텐한테 일일이 보고 하고 움직이고 ㅋㅋ
근데 그쉑히 지가 알아서 한대놓구 지 핑계만 홀딱 대고 나갈라고 그러고
그놈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맘에 드는 Bar를 하나 발견! 뚜벅뚜벅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죠
모두들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척 하기로 합의를 보고,
빠텐과 잼있게 놀 생각으로..ㅋㅋ
그리곤 이런저런 얘기 하면 대화의 꽃을 피우고 있었죠
근데 대화 내용도 가관입니다
빠텐과의 대화 내용 잠깐 첨부하면
"왜 이런데서 일하세요 ?? "
"남자친구가 이런데서 일하면 싫어라 하지 않나요??""
"저 옆동네 가면 월급도 더 많이 주는데 거기서 일하지 그래요 ??"
"한달에 얼마나 벌어요?? 한장?? 두장??"
빠텐 조낸 어이없어 하더이다-_-
근데 문제의 또 그놈 이 ㅈㄹ 하면서 히히덕거리고 놀던중
빠텐하고 놀던중 처음에 없다고 했던 여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해 버린겁니다.-_-
그래도 우리는 아직 안 걸렸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던중 그놈 왈
"여기 얘네들도 다 여자친구 있어요"
내 친구랑 나 (저런 ㅅㅂㄹㅁ죽을라면 지 혼자 죽지 -_-;;;)
이제는Bar에서 나와 출출하던 차에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하나 먹고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던중 그놈 라면 먹다가 편의점 알바한테 뚜벅뚜벅 걸어가더니
"죄송한데 담배 두까치만 빌릴수 있나요 ?" -_-;;
지 머리위에 팔려고 진열한 오만가지 담배가 다 있는데도-_-;;
알바 당연히 어이없어 하며
"저 담배 안피는데..."(첨은 존댓말인데 끝은 어렴풋이 반말)
"담배도 안피시고 뭐하셨데 ??"
"......"
그리고는 퍈의점을 나와 택시를 타서 아직도 담배 생각이 나던지 기사아저씨한테
"아저씨 제가 어린 나이에 이런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담배 두까치만 빌리믄 안될까요??"
"-_-;;; 나 방금 다 폈는데요"
"......"
이렇게 새벽 3시까지 이어진 그놈의 어이없는 행동은 집에 겨들어가면서 끝을 맺었죠-_-
그놈 오늘 나와 친구한테 하루종일 갈굼 당하며 쪽팔려 죽을라고 하더이다
암튼 재주없는 글솜씨로 쓴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