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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엽기교사 ‘식칼훈육’

김지영 |2002.10.23 09:05
조회 1,012 |추천 0

‘식칼교사?’

 

섬뜩한 표현이지만 일본에서 교사가 수업도중 식칼을 들고 학생들을 위협한 일이 실제 있었다.문제의 교사는 아이치현 헤키난시의 한 초등학교 자연 전임교사로 수업중에 “이런 문제도 알지 못하느냐”면서 식칼로 13명의 학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8학급을 담당하는 47세의 이 교사는 자연수업을 하는 도중에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수업도중 학생들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자 “왜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느냐”면서 갑자기 감자를 자르는 데 이용하는 27㎝짜리 칼을 들고 학생의 눈앞까지 들이대는가 하면 뺨에 대기도 했다.이 교사는 이후 수업중에도 교탁 위에 칼을 올려놓고 떠드는 학생들에게는 “순식간에 자르면 고통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학생들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 4월에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공포감을 이기지 못한 학생이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주위에 밝혀졌고 학교는 구두경고 수준에서 일을 마무리했다.그러나 사건이 더욱 확대되면서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자 시교육위원회가 나서서 해당교사를 징계하기로 했다.

이 교사는 문제가 커지자 나중에 협박당했던 학생들 부모를 찾아가 “경솔했다.나의 못된 장난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점을 미처 알지 못했다”면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책임자인 교장도 사과했다.

시교육위원회는 협박당한 학생들을 위해 카운셀러 2명을 파견해 정신치료에 나서기도 했다.이 덕분인지 현재 피해학생들은 당시의 공포감을 모두 잊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도 30대 이상 세대들은 대부분 학생시절 ‘사랑의 매’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뺨을 맞기도 했고 막대기나 출석표로 엉덩이와 머리를 맞곤 했다.그러나 교사가 칼까지 휘둘렀다는 말은 아직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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