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의 경력은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최고위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자문변호사,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시사저널 편집자문위원, 한나라당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공동대표이다.
작년에 서울시장 후보감으로 1위였다가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가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소위 요즘 말하는 진정성이였다. 4년간 정치를 할 때 동료의원과 유권자들에게 받은 평가가 진정성과 합리주의였다. 과장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정치권에서 끝까지 자기 목소리를 지키다가 정치권을 떠난 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았다.
16대 국회를 마친 뒤 한 언론사가 4년간의 의정활동을 종합평가했다. 전체 3위, 한나라당 의원 중 1위였다. 성실성, 비판력, 대안 제시력 등을 다 본 조사였다.
환경운동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진행을 맡기도 했다.
추사유시(趨舍有時), 사람의 진퇴에는 각각 그 시기가 있다는 고사성어다. 오세훈 후보(45)가 좋아하는 문구다. 2004년 불출마 선언 당시 선배 의원들에게 용퇴를 건의하며 보낸 편지에도 썼다. 그는 지금을 ‘나아갈 때’로 봤다.
오 후보는 환경운동 변호사로 유명해졌다. 94년 부평의 한 아파트 일조권 문제로 대기업과 맞서 이겼다. 아파트 일조권 첫 판결이었다. ‘다윗의 승리’로 평가됐다.
정치권 입문도 ‘환경’이 계기였다. 90년대 말 환경운동을 하면서 국회의 벽에 막혀 “환경 법률을 정비하자”며 국회에 들어갔다.
2004년 정치권의 불법자금을 봉쇄시킨 ‘오세훈 선거법’을 만들면서 깨끗한(clean) 이미지도 더해졌다. 부드러운 외모 덕에 미스터 마일드(mild) 별명도 얻었다.
어렸을 때 그의 집안은 넉넉지 못했다. 몇 달씩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단다. 모친은 부업을 하면서 세훈과 여동생을 길렀다. 법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SBS 시사토론과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방송 진행을 맡은 적도 있다.
공약 출마선언 하루 만인데도 한나라당 오세훈 경선후보는 ‘준비된 공약’을 내놓았다. 전체적인 목표는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으로, ‘구(舊)도심 부활 프로젝트’와 ‘잃어버린 수명 3년 되돌리기’가 대표 공약이다.
과거 영화를 누리던 종로 청계천 을지로 퇴계로 충무로를 동대문·남대문 시장과 연결해 현재 매출의 2배를 올리도록 하겠다는 게 ‘구도심 부활 프로젝트’. 지금은 단순 의류상가지만, 이를 문화개념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충동부터 동대문까지를 의류센터로, 서울운동장은 종합공연 문화센터로 만들어 한류 열풍을 서울브랜드로 승화시키면 이탈리아 못지않은 고급 패션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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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수명 3년 환원’은 서울의 대기를 일본 도쿄 수준으로 만들어 시민의 수명을 3년 더 연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의원 시절 발의했던 ‘수도권 대기질 개선특별법’이 올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것에 맞춰 노후차량 조기 폐차, 천연가스 차량 교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