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신방에 자주 들르게 되는건 ---->울랑이가 좀 바쁘네요
저랑 안 놀아줘서리.....![]()
여러 신방님들 알콩달콩 사는 얘기도 재미있고 해서요
결혼7년차인데도 가끔씩 사소한일로 시작해서 다툼이 생기네요![]()
애들이 커가면서 둘이 부딪치는걸 자제하려 해도 어디 그리 쉽나요
지난달엔가 안방문닫고 울부부가 말다툼한 다음날......
아빠가 출근하자,
내다보지도 않는 제옆에 와서 울아들이 하는말.
"엄마, 아빠한테 왜 화낸거야?"
결정타! 한방~
울아들 태어나고 처음으로 묻는말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울랑도 저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아이들에게 부끄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죠
잔소리할것도 걍 넘기고 했더니 그게 쌓였을까요....
엊그저께 또 말다툼을 하게 되어버렸네요![]()
울랑이한테 섭섭하고 서운하고 뭐그래서 바로 파업했어요
방에서 꼼짝안했더니 짜장면 시켜서 식탁에 차려놓고 "자~먹자"
저를 덜렁 안아서 의자에 앉히고 손에 젓가락 쥐어주고 애기가 따로 없슴다
저녁 먹고 나니,
청소기 밀고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 하고 애들 씻기고 재우고..
이 정도면 제가 풀어야지 했죠
어제 전화하더니 "퇴근길에 삼겹살이랑 상추 사갈테니 파뤼하자"
저, "물냉면도 사와. 풀코스로 해줄께"
엄만 상추 씻고 쌈장 만들고..아빤 고기 굽고....
"음~~~맛있다" "음~~맛있다. 정말 맛있다"
유난히 감탄사를 연발하며 맛있게도 먹는 울딸내미.
울부부는 아이를 보며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