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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빠져드는 사이버 사랑 - 강해산-

루비 |2002.11.11 02:38
조회 124 |추천 1

사이버 세계 속에서
만난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화려하고 꺼리낌 없는 글 속에서
먼저 마음을 보았기 때문이겠지만
자신에게 가련하리만치 허전한 뻥 뚤린 허전함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쉽사리 사랑의 고백을 한다면
한여름의 하루살이 같은 짧은 비참한 사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인터넷 홍수 속에 밀려오는 달콤한 언어의 마술 속에 빠져들어
스스로 얽매이진 않을까?

싸구려 대중잡지 속에서 나오는 사랑은 결코 아닐지 모르지만
마음의 허상은 못 본 채
사랑에 대한 달콤한 포장을 하고
막연한 그리움에 젖어들진 않을까?

사랑은 환상도 아니고 멋 또한 아닐진대
거짓 없는 진실함이 있어야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사랑은 하고 싶고 그립지만
너무 쉽게 사랑해서 눈이 멀어지면 결국,
되돌릴 수 없는 상처만 남을 뿐이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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