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은 좀 늦잠을 자서 12시 정도 에 일어났죠
잠에서 깨자 마자 카레가 너무 먹고 싶어서 3초 카레를 사러
집앞슈퍼를 일어난 그 상태로 나갔죠 돈만들고 (눈꼽도안띠고)
카레를 사러 룰루랄라 집에 오는데
집앞에 왼 군인이 꽃다발을 들고 우리집 바로옆 세탁소 아주머니께
뭐라뭐라 하는걸 듣고 ..좋을 때구나 라고 생각하고
한발짝 한발짝 군발이 근처로 다가가는데
얼핏 제 이름이 들리는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고등학교때 교제를 했던 바로 그 남자 아이 인것입니다
그 아이는 지금 군인이고 지금은 친구로 지내는데
성격도 이상하고 제가 좀 전화도 피하고 그랬는데
글쎄 집주소를 용케 알아내서는 집으로 찾아온거예요 ㅠㅠ
아 얼마나 무섭고 황당하던지
정말 평소에 연락이 종종 오는데 짜증나더라고요
제가 일할땐 제 직장도 알아내서는 찾아와서
빵주고 가고
또 왔길래 남자친구 만난다고 보냈는데
이번에 또 집을 찾아 온거예요
전 그 아이가 짜증나서 가 아니구 저의 후질근한 모습이
창피해서 바로 뒤를 돌아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동네를 뛰어다녔
습니다 .갠히 돌아다니는 개들 만지고 ..
배도 고픈데 집에도 못들어가고
집 뒤에 창문도 다 잠겨 있고
자던 차림이라 반팔이었는데 바람이 좀 쌀쌀하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렇게 1시간을 방황한후 집앞에
조심히 가보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계단에서 기다릴까봐
정말 3초만에 집으로 들어와 문다 잠그고
ㅠㅠ 그런데..!! 두둥 ~
문을열어놨더니 신발장에 꽃이 있는게 아닙니까!!!
무서운새끼 문을 열어 봤다는건데... 혹시 들어와서
속옷이나 훔쳐가지 않았을까
정말 두렵네요 !!!!!
이사를 가던가 해야지
그냥 저의 넋두리 였어요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