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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명쾌한 답을 줬으면 좋겠어요...

슬픈여우 |2006.04.20 09:59
조회 851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너무 속상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글이 조금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그사람을 만난건... 지하철에서 였습니다...

나를 따라 내렸던 그사람... 나에게 말을 걸던 그사람...

나에게 관심 있다고... 내 전화번호를 받기 위해 부들부들 떨던 손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만난 건.. 지난달이였습니다...

천천히..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자 했지만,,

처음 만날 때부터 그사람에게만은 이성이 통하지 않는 어떤 힘이 작용했나봐요...

내 친구들 앞에서.. 술먹고 나를 간절히 원한다고 하소연 하는 모습에 진실함이 보여

그만 제 마음을 허락했습니다...

 

그사람 28살... 저.. 23살입니다...

그사람은 여자친구 한번도 사귀어보지 못한 사람이었지만,,

저.. 그간 '남자친구'라는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전.. 조금 더 안정된 사랑을 하고싶었습니다...

옆에 있는것 만으로도 편하고... 때로는 아빠같이.. 때로는 오빠같이...

내 모든걸 다 알아주는 그런 사랑...

그런데 그사람은,, 너무 빠른 감정진행에 당황해 합니다...

떨림이 없다고... 예전처럼 두근거림이 없다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제가 편해졌다고.. 떠나려 합니다...

이제는.. 제가 그사람을 많이 좋아하는데요...

 

사귄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처음에 사귈 땐... 저에게 정말 잘 해줬습니다...

하지만,, 2주정도 지나니,, 정말 많이 변하더군요...

제가 평소 몸이 많이 약한 터라,, 아주 조심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오빠가 야구를 엄청 좋아합니다)오빠 야구 응원간 날,, 저 무쟈게 아파버렸죠;;;

많이 어지럽고..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집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서 저 혼자 보내더군요... 오빠는 후배들과 술먹어야 한다고...

이해 했습니다... 원래 계획된 거였으니까요...

그 후로... 만남을 자꾸 피하기도 하고,, 저에게는 상의도 없이 약속잡아 당황케도 하고...

연락도 잘 안해주고 그러더라구요...

많이 속상했습니다... 일주일동안 많이 힘들다고, 나좀 봐달라고... 숱하게 얘기했지만,,

듣는둥 마는둥 하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해버렸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죠...

궂이 변명하자면,,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우선이라면... 자신 없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사귈 때 미리 말해두었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하는 얘기는... 나 많이 힘들다.. 나좀 봐달라 라는 마지막 부탁이라고...

정말 헤어질 맘 없으니 그땐 날 좀 힘있게 잡아달라고...

그사람,, 잡지 않더군요... 미안하다며... 자신에게 떨림이 없다며 절 사랑하지 않는대요...

 

떨리는 감정만이 사랑인 건 아니잖아요...

헤어지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만난 날...

저희 집에서 5분거리 이동하는 순간에도 3번이나 차사고 낼 뻔 했으면서...

내 눈물에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눈물 흘렸으면서...

아직도 자기 자신의 감정을 모르겠다네요...

자기가 왜이렇게 아픈건지...

 

제가 너무 힘듭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서... 오빠 앞에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사람 저 정말 많이 생각해주었거든요...

 

이젠 제가 오빠를 잡고 싶은데...

이미 돌아선 모습의 오빠.... 돌아와 줄까요???

이미 맘 정리 다 끝냈는데... 제가 잡으면...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잡고는 싶지만... 저보다 오빠를 더 많이 생각해 버리게 되었는데...

오빠가 힘들다는데... 놓아줘야 하나요???

세상에 많은 남자들이 있는데...

직장도 있고, 친구도 있고.. 좋은 부모님과 만족한 생활이 있지만...

전 그사람 하나면 되는데... 그렇다면,, 더 많이 행복해질 것 같은데...

저도 바보같지만.. 너무 쉽게, 빨리 사랑에 빠져버린 제가 바보같지만...

그래서 더 힘듭니다...

놓으려 했는데.. 쉽게 놓아지지가 않네요...

너무 아파요... 몸도, 마음도 너무 아프네요...

 

노력도 하지 않고.. 설레임이 없다고 떠나려는 오빠...

그런 오빠에게서 아직까지 사랑을 느끼는 나...

저희..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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