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그저보고픈... |2006.04.25 18:48
조회 447 |추천 0

먼저 밝히면 그녀는 서울, 인천 (제 활동 범위가 집- 인천, 직장- 서울)에서

제일로 예쁩니다 제 눈에서 만큼은요.

동그란 얼굴, 작고 오똑한 코 큰 눈 살짝 찡그리는 모습조차 예쁜 그녀 키는 약 164-5정도 뒤에 서면

머리 끝이 제 눈 높이에 오니까요

신체 그리 마른 편은 아니고 통통한 편도 아니고 마르고 통통함의 사이,

어깨 넓이는 제 몸을 기준으로 한다면 왼팔 시작에서부터 가슴 지나 오른팔 시작되는 곳까지의 넓이.

한마디로 제게서 팔 하나 떼어내면 딱 그녀의 어깨 넓이가 되지요.

옷 센스 있게 입고 참고로 빨간 프렌치 코트와 남색 프렌치 코트가 있고요.

나이는 약 24-6세 정도, 뒷목 언저리에 아주 작은 점이 있고

헤어는 항상 단발의 웨이브 파마 이제는 뒷모습만 보아도 그녀를 알 수 있다는...

 

그런 그녀를 알게 된지 벌써 1년이 좀더 되었네요.

회사가 을지로 이기에 항상 타는 인천부평역 용산행 직통열차

어느 순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승강장에서 함께 타게 됨을 의식하게 되고

매일 그 시간에 그녀와 함께 타려 노력하게 되며 때로는 그녀가 늦을 때

지각을 작정하고 열차 두 대도 그냥 보내며 그녀를 기다리고,

그녀는 나를 의식하지 않겠지만 그녀를 보고 함께 타고 함께 신도림에서 내리면 그 날 하루는

 매일매일 행복함에 젖어 들고…

부평에서 신도림까지의 약 20분간은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땀 삐질 거리며 힘들어도

기뻐서 웃음 밖에는 안나고 하나도 괴롭지 않았습니다

어찌하다가 출근 인파 때문에 밀려 몸이라도 닿게 되면 죄라도 지은 것 같아 숨도 잘 못쉬겠고^^

(그러한 다음 날은 반드시 멀리 서있고 흘깃흘깃 훔쳐만 보고 계속 당시로 소급해 이야기 하면

어제처럼 뒤에 서고 싶지만 변태라 생각할까봐;;)

그리고 솔직히 너무 좋아서 뒤에서 팔로 전동차 움직임 따라 그녀의 등 몇번 건드려 본 적도 있다면

변태일까요?

 

그렇게 저는 사랑에 빠져 들어갔고,

도저히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은 마음 참을 수 없어 어떻게 마음을 전할까 하다가

쪽지를 써서 품에 넣고 다녔는데 출근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못전하고 그래도 반드시 꼭 전하리 하고

마음 먹은 날은 그녀가 안오고…ㅡ.ㅡ;;

그러다 양복 갈아입고 안가져오면 또 만나고…ㅡ.ㅡ;;

그녀는 원래 파마 단발머리 였는데 작년 겨울 정도에는 머리를 기르더군요

그래서 머리를 뒤로 묶고 다녔었는데 그 모습은 또 왜 그리도 예쁜지..;;

저는 괜히 무엇이라도 주고싶어 크리스마스 선물 겸 해서 준비한 헤어 액세서리

그러나 이것도 품에만 품고 다닐 뿐 쪽지와 같은 상황에 전해주지도 못하고....

그런데 약 3월 부터는 다시 머리가 단발로 되어있어 아예 못전하고ㅡ.ㅡ;;

가끔은 퇴근길 신도림 역에서도 만난 적도 있었는데, 정말 속으로는 뛸 듯이 기뻤지만,

하필 그 때 제가 술을 한잔 해서 첫 프로포즈 술냄새 풍기며 할 수 없어 물러서고…

 

지금 회사 서랍에는 그녀에게 전해주려 적은 쪽지만 월별로 하나씩

그리고 혹시나 해서 산 화이트데이 사탕, 그리고 선물이 고스란히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 전해주리 하면서…

 

그런데, 제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3월 어느 날 부터인가 그녀가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아예 며칠간 지각을 하면서 회사에서 욕먹으며 지하철 4-5 대를 그냥 보내면서

그녀를 기다려도 보았고 그런데 계속 회사를 지각할 수는 없어서 혹시나 해서

 퇴근길 신도림역 그녀를 볼 수 있었던 플랫폼 맨 마지막에서 그녀를 7시 경에 보았기에

8시까지 계속 기다리고도 있었습니다.                    

 

서울, 인천에서 그 누구보다도 가장 예쁜 그녀는,

얼굴이 약간 동그랗고 키는 164-5 정도 되며 옷도 깨끗하게 잘 입고

헤어는 항상 파마 단발머리 이며

뒷목 언저리 부근에 아주 작은 점이 있으며

녹색? 빨간색? 아이리버 MP3 를 갖고 다니며

살짝 찡그리는 얼굴도 예쁘답니다

회사원이고 나이는 약 24-26세로 추정…

부평에서 용산행 열차를 타고 신도림에서 내리며 퇴근 때도 신도림에서 타 부평에서 내려

동막행 인천지하철로 갈아 타는 듯 합니다. 아니면 부평이 집이던가….

 

저는 바라는 것 없습니다

저와 사귀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순수하게 그저 세상 제일 예쁜 그분과 식사 한끼 영화 한편 보았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아니, 예전처럼 그녀가 그곳에서 열차만 타주어도 저는 기쁠 것 같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내일은 그녀가 그 시간에 열차를 탔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사시는 분들...

이러한 그녀를 아시면 그녀에게 내일은 꼭 부평에서 열차를 타라고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혹시나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오늘도

퇴근길 신도림 부평행 직통열차 플랫폼으로 가보겠습니다. 

수고들 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