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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당콩 외국인남친과의 사랑.

Bonchic |2006.04.28 02:36
조회 1,587 |추천 0

항상 재미난글들만 읽다가

직접 글을쓰려 하니 약간의 긴장이.... 하하 ^^;

 

전 지금 한국이 아닌 낯선 이국땅에서 3살터울의 여동생과 함께

유학중에 있습니다.

전 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구.. 동생은 마지막학년의 고등학생 이구요.

제가 있는곳은 필리핀이에요..

처음엔 그냥 일년정도.. 형편으로는 미국,캐냐다 등지는 엄두도 못내고

어학연수만 계획하고

무작정 알지도 못하는 땅에 왔었었죠.

근데.. 여기사람들 무척 착하고, 공부를 좀더 오랫동안 해보고싶다는

욕심이 나서 못견디겠더라구요..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고

지금은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

 

그리고 저에겐 착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 정작 한국인이 아님니다.

여기 와서 눈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그사람 사실. 필리핀인 입니다..

 

한국에서 솔직히 필리핀인, 베트남인 등 여러 동남아시아 노동자들을

많이 봤었어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사람들이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미국인은 존경하면서

저런 사람들은 천대하고 그랬었었죠.. 우선 전 그랬었어요

그래서 첨엔 제 자신조차 절 믿지 못했었죠...

 

이사람을 만난건 약 일년전.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헬스클럽을 다녔었거든요..

4계절이 내내있는 한국과 다르게 필리핀은 항상 여름만 가득해요..

그래서 내 몸이 기후를 견디지 못하는지

날이갈수록 몸이 좋아지질 않았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헬스클럽 트레이너 에요 ^^;

 

솔직히 전 그사람첨봤을때, 정말 아무감정없이

트레이너 - 고객

단지 그런 관계였어요.. 그리고..

어느날 부터인가 이사람은 저에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단어에서부터 발음까지,

전 그냥 한국인의 작은 호의정도로 한국어를 가르쳐주곤 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절 좋아한다 더군요..

솔직히 그걸 믿을순 없었죠, 필리핀에 바람둥이들이 엄청 많거든요.

그리고 성문화가 너무 개방되어있는지 몰라도..

싱글파파, 맘 이 많아요(미혼모,미혼부)

저 사실 그사람.. 한 집안에 가장인줄 알았어요.. ^^;;

 

그렇게 한 3개월을 끌었었는데,

제 맘도 조금씩 움직였었는지는 몰라도

그 착한맘에 조금씩 감동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 집안이 무척 행복해요..

인자한 부모님에, 큰형,형수, 누나 그리고 그사람 이거든요..

지난 크리스마스에 초대되어서 식사를 했었는데..

참 행복해 보이는게..

이런사람이 날 좋아해주니까 고맙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이사람이 하는말이..

Thank you.. for giving me a chance to love you..

And Thank you for falling in love with me.

(나에게 널 사랑할수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전 무뚝뚝해서 사랑한단말도 자주 안하거든요

이 사람은 매일 아침,점심,저녁 전화해선

Just remember this..

I do love you so much and I always miss you.

(단지 이것만 기억해.. 난 정말 널 사랑하고, 난 항상 니가 그리워)

 

 

행복이란건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다고 해요. 그럼 전 제 주관에 따라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

그리고, 정말 언제,어디서든 사랑은 예고없이 오는것 같네요..

여러분의 좋은 인연을 기다리며 ^^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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