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하다가 내일 시험 본다는 동생이 생각나서 글 한번 써봅니다,
제 동생은 저와 2살 차입니다.
저와는 달리 예쁘고 키도 크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어릴적부터 시샘이 남달랐던 저는=ㅅ=;
부모님이 서서히 저에게서 멀어져 동생을 아끼는 것이 미웠던 것이었습니다.
동생에게 질투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TV에서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을 보게 된 겁니다,
그 때가 처음이었을거예요.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덜덜
그 다음날 엄마는 저에게 동생을 맡기고 근처에 사는 친척댁에 잠시 놀러가셨습니다.
그 때 떠오른 생각, "그래, 오늘 한번 해보는 거야!"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부엌에서 가위를 가져와 발버둥 치는 동생을 붙잡고
머리카락을 조금씩 ...자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르다보니 비뚤비뚤...
TV에서 사람이 말한 것처럼 "길이가 다르네?"
이러면서 반대편도 잘라주고...
머리는 점점 짧아져만...ㅜㅜ
결국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겁니다,ㅜ
어린 나이에 큰 일 났다는 것을 직감한 저는 엄마가 돌아오기 전까지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ㅅ=;
한참을 고민하던 저는... 자른 머리카락을 동생 머리 위에 올려두고...
자는 척을 ....하다가 정말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비명소리;
자다가 등짝 한대 얻어 맞고 깼죠..
그리고 흠씬 얻어맞았답니다,ㅜㅜ
수습하기 힘들었던 동생의 머리는 결국 다음날 미용실에서 빡빡 밀어졌구요ㅋㅋ
엄마한테 좀 많이 맞긴 했지만 신기하고 재미는 있었답니다...<...응?
동생이 시험 잘 봤으면 좋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