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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탈모진행중인거 같은데 말을 안하네요 ㅜㅜ

항상 글쓰시는 분들이 '맨날 읽기만 하다가 첨으로 글쓴다'라고 하실때

어찌 저리 첨 시작하는 글귀들이 똑같을까 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네요

 

사귄지 서너달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래 만난건 아니지만 진심으로 미래까지 자신하고 있을만큼

너무 너무 자상하고 착하고 능력있는 남자죠

(여기서 능력은 연봉 얼마 재력 모아놓은 자산..이런게 아니라 평생

사랑하는 한여자 그리고 가족 힘들게 하지 않을 정도의 성실함 책임감을 말씀 드리는거예요)

 

근데......

느낌상으로 알 수 있잖아요

왠지 앞머리가 늘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늘 같은 모자를 쓰고 다니고 한번도 모자를 벗은 모습을 본적이 없어요

우연찮게 모자 벗은 뒷모습을 보게 됐는데

가리마를 정수리도 아님 뒤꼭지도 아닌

뒤통수 거의 아랫쪽 부분에서 내서 (말하자면 뒷머리를 전부 앞으로 끌어내린 모습 )

 

눈치 챘죠..

아 앞쪽에 탈모가 진행중이구나..아님 버얼써 전두환 전대통령 스타일로 소갈머리가 없는 모습일지도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한테 너무 지극정성이고 성격이나 자상함이나 (헤어스타일을 뺀)외양이나

어디 하나 빠질데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전 이사람이 언젠가 "자기야 사실 나 앞머리가 좀 빠지고있어"라고

솔직히 말을 해준다면 "자긴 잘생겨서 머리숱 없어도 괜찮다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주고 싶어요

 

근데 본인이 직접 말하기 이전에 여자가 먼저 아는척하고 얘기했다가

본인의 치부를 들켰으니 당황하고 민망해하고 창피해 할꺼 뻔한데..어찌

먼저 얘기를 꺼내나요

 

물론 이사람이 굳이 끝까지 얘기를 안하고 싶어한다면 먼저

물어보거나 할 생각은 없지만........

왜 그런거 있죠.... 앞머리를 감추기 위해서 가끔 부자연 스런 모습들을

많이 보이게 되는거..

머리 얘기가 나오거나 아님 손이 머리쪽으로 가게 되거나 모자를 굳이 벗어야 될 상황이

생길때 안절부절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 보일때

 

많이 안쓰럽고 안타깝습니다..

 

같은 상황이신 남자분들..아님 이런 핸디캡 가지고 있는 애인 있으신 여자분들

진심어린 조언 듣고 싶어요

 

자기야 많이 사랑해...........정말 정말 사랑해..

자기가 어느날 모자 아니라 가발을 훌렁 벗고 "사실 난 빡구였어"한데도

하나도 안놀래고 실망 안할꺼야

그러니 이제 나 몰래 고민하고 힘들어 하지 말고

아무렇지도 않게 먼저 말해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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