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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1

하늘이 |2002.12.30 09:07
조회 999 |추천 0
지금부터 그와 내가 만나 사랑한 이야기들을 그냥 간다히 적으려함당
지루해도 읽어주십숑~*
그가 내게 붙여준 별명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슴당.엽기적인 그녀라고 하면..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들을 예상해서였는지도 모르겠슴당
그냥 간단하게 저를 소개하겠슴당..어떤 아이라는것을..
저 한 성격하는 아이임당.누구에게 저 본적도 없고 자신만만..
키 크냐구여? 아녀..난쟁이 똥자루임당..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죠..
저 이제껏 누구랑 싸워서 맞은적??은 많지만 진적은 없슴당..
울 엄니도 두손 두발 다 드셨으니까염..
어릴때는 한때 방황으로 많이 싸웠지만 이제는 정의의 불사조임당..
학교 다닐때는 맘 맞는 친구들 끌어모아 독수리 오형제를 만들어
학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다녔지요..선도부도 아닌것들이..
지금 생각하면..나 원참..우습지도 않아서..어찌나 꼴깝들이었는지..
암튼 저 대학 가면서 숙녀됐슴당..여고를 다녔던 저로서는..
20대 초반의 남정네들과 노는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었지요..
그래서 저의 신분(독수리 오형제)를 감추기 위해 본의 아니게..
가면을 쓰게 되었슴당..(핑클로..말임당)..저..성격 갈갈하지만..
생긴거 무쥔장 구엽게 생겼슴당..자화자찬 하는거보니..
아직 병이 완치된건 아닌거 같슴당..이해해주십셩~*
암튼 대학에서는 핑클로 멤버들을 모아 하루하루 남정네들과 노는거에
익술해질쯤 눈에 띄는 머슴아가 있더랬슴당..
키도 크고 허여멀건~한게 그놈 아주 실하더라구여..ㅋㅋ..
당장 작업 들어갔슴당..이쁜척 착한척 순진한척..그런대로 믿더라구여
하지만 저 괴로웠슴당..욕 잘하고 목소리 큰 제가..본색을 숨긴다는거..
아마 나중에 사기꾼이 되어도 크게 한방 할거 같슴당..
그 아이 앞에서 개미 콩알 만하게 말하고..누군가 욕을 하면..
깜짝 놀란 아이처럼 저의 트레이드 마크인 큰 눈을 똥그랗게 떴져..
근데 그 아이 반응이 영~ 시원찮은거였슴당..아뛰..열받았슴당..
아마도 내가 별로 맘에 안들었던게지요..하지만 저 그냥 포기안함당..
2단계 작전에 돌입했슴당..핸폰 문자로 온갖 애교질 다 떨어가며..
그것도 씹히니 음악메일 보내고..음성 메일 보내고..
아~ 근데 이 자식이 아무런 반응을 안보이는 것이었슴당..
뭉개진 자존심 회복을 위하여 3단계 작전에 돌입했져..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드뎌 발생하고 말았슴당..
그 아이가 나를 데리고 그 아이의 동창회에 데리고 간것이었슴당..
속으로 사뭇 기뻤슴당..아~ 속으로는 이 자식도 나를 원했군..하며..
야비한 웃음을 입가에 띄었져..너도 별수없이 걸려들었어..하며..
동창회라면 뭐 하겠슴니까..앉아서 수건 돌리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80년대 초 유행했던 아이엠 그라운드를 할수도 없는것이고..
술집이었슴당..저의 최대 적인..술..으악~~~~~
저 술 잘 마십니다..마시기는 잘 마시는데 그 다음에 문제지요..
흔히 말하는 꼬장..그리고 전 그담날 기억을 못한답니다..
애주가인 저로서는 눈앞에 있는 술을 거부하기 정말 힘들었슴당..
그래도 저의 본색을 숨기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었슴당..
피를 말리며 핑클로 3개월 살아왔는데..그게 얼마나 힘들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독수리 오형제로 돌아오다니..
그렇슴당..저 그날 다시 독수리 오형제됐슴당..
이제부터 저 한순간에 새된 이야기를 하죠..
그때 당시 그 아이와 저는 사귀는건 아니였슴당..
일방적으로 제가 그 아이 쫒아뎅겼져..지두 싫지는 않았으니 계속 만났
겠져? 근데 그 동창아이들은 우리가 사귀는줄 알았나 봅니당..
이쁘다..착해보인다..귀엽다..잘 어울인다..ㅋㅋ..핑클 작전 성공!!
그러나 술이 몇번 오고 가고..참았던 내 몸의 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사고는 터지고 말았슴당..저 술 한번 입에 대면 뽕을 뽑슴당..
분위기 술렁술렁 좋고 다들 화기애애..생기발랄...
순간 제가 이성을 잃었던 것이었슴당..독수리 오형제로 변신하게지요..
2병을 넘게 마시고 난후..그 얌전했던 핑클이..
야..마셔..우리 이렇게 다같이 만난것도 인연인데 둥글둥글 잘 살아보자..다들 잔들고 건배..원샷이야..남기면 죽는다..다 마시고 머리에 잔
올려..자..건배..라고 외치는 저를 보며 다들 놀랬슴당..
특히 그 아이..어안이 벙벙했던지..물끄러미 쳐다보라구여..
그렇지만 그때까지는 멀쩡했슴당..2차가 하이라이트였죠..
이제부터는 제가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나중에 그 아이에게 들은
그대로의 내용을 토대로 쓰겠슴당..
2차는 양주를 마셨는데..가라오케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DJ.DOC 의 "RUN TO YOU" 를 부르며 난동을 부렸답니다..
분위기 업되고 다들 호응하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마이크 잡은 저 "예~엡..베이베..요~베이베.." 연신 외쳐대며..
난리났더랩니다..그러다 어느 순간 테이블에서 피식..쓰러졌더래여..
그 아이 날 업고 택시 잡기 위해 도로를 걷는데..의식이 없는 그 상황에서도 "예~엡..베이베..요~베이베.." 를 미친듯이 외치더래여..
여기서 잠깐..제 술버릇..술만 취하면 영어를 합니다..
그것도 딱..두마디.."예~엡..베이베..요~베이베.."
어쨌든 무사히 집에 잘 들어와서 잤슴당..다음 얘기는..
여러분이 잼나 하시면 또쓰고 아니면 여기서 접겠슴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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