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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계 맺었던 남자들.

어렷을 적 나는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적당히 사랑받으며 자라왔다.

불안하리만큼 평범했던 내 생활은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렸다.

아버지..

참 오랫만에 불러보는 그 이름..아버지다.

어느날 여자와 바람나서 자식들 버리고 어머니 버리고

빚만 남겨놓고 나가셨다.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버지가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어머니에게 했던 처참했던 행동들..

절대 잊지 못한다..

어머니..

몸이 안 좋았던 어머니는 그 뒤 화병까지 겹쳐..

매일 약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셨다. 그리고 술..

그리고 매일 같이 소원하시던..죽고싶다던 그 말씀

우울증이라는 그 무섭다는 병과 함께..

결국엔 우리 어머니는 소원을 이루셨다.

그 참하고 현명했던 내가 가장 존경했던 우리 어머니는 마지막 선택

결국 자신에게 최고 현명한 방법을 선택하셨나보다... 자살..

그 뒤  나...

무섭다기 보다..오히려 담담한 기분이라고 표현해야겠다.

갑자기 너무도 큰일들이 한꺼번에 겹쳐오니..

죽을것 같았으나..하지만 죽는것도 두려웠으니..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할때마다 늘 매일같이

생각한다.. 이 하루가 마지막이길..

허나..마지막이길 기도하며..또 다시 다음 하루를 맞이하는건..

억울해서이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어떤 남자를 알게됐다.

유부남이였다.

아주 가정적이고..양심적이며..부인을 많이 사랑하는..

누군가하고 참 많이 비슷했다.

궁금해졌다..왜 우리 아빠가 갑자기 그렇게 모든 걸 버리고 갔을까..

 

이 사람하고 나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허나..내 깊숙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만나서 밥을 먹기로 했다.

나이는 32살.. 내 나이는 25..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편안했다.

그리고 절대 안 그럴것 같아 보이던 이 사람하고

아주 쉽게 잠자리를 가졌다.

그리고는 부인에게 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나와 관계를 맺고있을땐..

그리고 나하고 관계가 끝나면..부인에게 전화를 건다.

"어.....나 일하고 있느라 전화온지 몰랐어.."

그리고는 이어지는 그 둘의 일상적인 대화들..

수화기 너머로 부인의 모습과..부인이 절대 상상하지도 못할 우리의 모습..

우리엄마도 이렇게 속았을꺼다..

그 다음 남자..

이 남자도 역시 인터넷으로 알았다.

유부남은 아니였다.. 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된 사람이였다.

돈이 많았다..돈 쓰는걸 아까워 하지 않았다.

그 사람 만나고 헤어진 뒤 내가 집에 갈때..항상 맛있는거 사들고 가라며..

음식을 건네주던 사람..

정도 많고 맘도 약하고..착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남자..

유부남이였다.

작은 벤처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

전형적인 바람둥이다.

겉보기엔 능력있고..인정받고..가정적인 사람.

허나..여자를 대하는데 아주 능숙한..전형적인 바람둥이였던 사람.

유머감각도 좋았고..가끔씩 해주는 감동시켜주는 깜짝이벤트도 좋았다.

이 사람의 자식은 딸 2.. 7살 2살,,어렸다.

그 딸 둘이 생각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리고 다음 남자.

유부남이였다.

결혼한지 4년정도 됐으나..자식은 아직 없고..

부인하고 자주 마주치는 일이 없다.

둘다 일이 바쁘다.

이 남자는 부인 말고 따로 엔조이로 두고 만나는 여자들이 늘 있었다.

이유인 즉..부인하고 성관계도 별로 없을뿐더러..이젠 재미가 없단다.

그 엔조이로 두고 있는 여자들중에 하나인 나.

이 사람은 당연한듯 했다.

부인말고.....따로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건..

남자의 의무적??그냥 당연시되는듯했다..

이런 말을 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부인만 바라보고 부인하고만 잠자리 같은 놈들이 어딨겠어 ~ " 

 

 

 

...........................

이 사람들은 알까..?

자기네 자식들이 친구들과 모여

우리 아빠는 이랫어 ~ 우리 아빠는 머했어 ~

서로들 아빠얘기하며..자기 아빠 칭찬 하나라도 더 친구들한테 알리고 싶어하는거..

나는 또 머지..??

아버지에 대한 같잖은 복수 라는 이름하게

그 안에서 나역시 또 다른 재미를 찾은건 아닐까??

아..답답하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나를 찾아야 하는건지..

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건지..

무섭고 답답하다......

엄마..우리 엄마..

당신 그리워 미치겠다..

 

  이 남자... 진절머리 나네요. 너무 힘듭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 |2006.06.16 08:32
그 남자들의 아내들이 당신 어머니처럼 자살하길 바라십니까..
베플님의 글은|2006.06.16 00:54
변명에 불구합니다. 님은 어머님을 자살로 몰아간 아버지나, 아버지의 그녀랑 똑같은 사람이 되었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다시는 그런짓 하지 말아요. 나중에 어머님 얼굴 어떻게 볼려구 그래요?
베플닉네임|2006.06.16 09:04
내 이야기 함해줄까?? 다리장애 3급을 가진 엄마,,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10년전 돌아가신아빠,, 그전엔 나역시 평범하고 가난하지만 소박한게 행복인줄알고 아빠가 사오시는 닭꼬치,, 붕어빵하나에 난 세상을 다 가진듯했었어.. 난... 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우리집안의 모든 숨겨진 가족사를 알게됐어 울 엄마 아빠 30살이 넘게 나이차이가 나.. 난 기냥 그런건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빠가 자식들 다팽겨치고 울엄마랑 재혼한거드라.. 아빠의 자식 즉 나와 배다른 형제가 엄마나이또래고.. 오빠 2,, 언니 2 이렇게 그모든사실을 알게된당시 고딩이었는데 나역시 충격과 아빠는 내가 생각하던 좋은사람이 아니였어 나역시 삐뚤게 나가고싶었어 하지만.. 그게 아니야 세상을 다부지고 내가 가지지 못한행복 만들면서 사는게 복수더라.. 나 지금 그 배다른 엄마뻘되는 언니 오빠들이랑 명절때 만나고 안부물으며 지낸다.. 그게 세상사는거다!!!!!!! 정신차려라 너만 힘든거 아니고 그건 모두 니가 하는 행동을 정당화 시키는것뿐이다 알겠냐?? 넌지금 니가 하는 행동으로 유부남들 자식들 행복을 망치고있는거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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