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아~ 해."
"됐어. 그냥 내가 먹는대두."
"안돼! 아직 손에 힘도 없으면서. 아까도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떨어지는게 더 많았잖아."
마음을 다 잡으며 양손가득 음식을 사들고 병실 문을 열었는데…
눈에 보이는 장면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흠.. 흠.. 나 왔다."
"어머? 오빠왔어? 언니는?"
"음료수 사러 갔어, 금방 올거야."
"형. 왔어?"
"그래. 몸은 좀 괜찮니?"
"음. 좀 괜찮아 졌어."
"괜찮긴? 아직도 여기저기 아파하면서."
흠.. 뭐지 이 기분은…?
휴.. 예후아.. 너 안그러기로 했잖아..
"어? 근데 오빠 그거 뭐야? 죽이야? 와~ 잘사왔네?! 사실 아침에 전화해서 죽 사오라고 하려 했는데
성하가 일찍부터 번거롭게 뭘 그러냐고 말리는 거야. 그래서 말았지뭐.. 헤헤.. 오빠 최고! 우와~
뭐가 이렇게 많아? 이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란아랑 나도 밥 안 먹었다. 같이 먹을려고 사온거야."
"그래? 음.. 보자.. 이건 전복죽.. 이건.. 굴죽.. 이건..해물죽.. 이건..또 굴죽이네? 성하야. 넌 전복죽
먹어."
"성하는 굴죽 좋아하잖아. 일부러 그거 사온건데?"
전복죽은 내꺼라구. 오빠 전복 좋아하는거 너도 알잖아.
"아냐. 기운없을땐 전복이 최고야. 그러니까 이거 먹어야해. 성하야 이거 다 먹고 더 먹을 수 있으면 그때 굴죽 먹어. 알았지?"
예은아.. 오빠.. 서운하다.
"됐어. 형 드려. 나 굴죽 먹을거야. 형 이거 먹어."
"아우. 진짜. 내말 들어. 이거 먹으라구!"
"예은아. 너 왜그래? 형 서운하게.."
"응? 뭐가..?"
성하야..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
지금.. 그말에 왜 이렇게 공감이 가냐..?
"됐다. 나 굴죽 먹을란다."
"거봐. 넌 이거 먹어. 자 아~ 어? 아직 뜨겁네? 호~ 호~"
그 모습에 입을 내밀며.. 신경질 적으로 뚜껑을 열어제치던 난..
성하가 내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도 알았지만,,
지금 내 모습이.. 꼭 투정부리는 어린아이 같다는 것도 알았지만..
나이 서른 먹어서 하는 이 행동이 절대적으로 우습다는 것도 알지만…
란아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 마자 자리를 잡고 앉아.. 그녀에게 수저를 내밀며…
"자, 나도 먹여줘.. 아~"
젠장..
평생 그녀에게.. 두고 두고 놀림받을 만한 짓을.. 해버렸다.
식사를 마치자,,
눈치 빠른 란아는 예은이를 데리고 자리를 비켜주었다.
성하를 마주보며 무슨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데,
내 시선에 멋쩍어졌는지 뒷머리만 연신 만져대던 성하는 먼저 말을 꺼낸다.
"흠흠.. 형.. 놀랐지..?"
"그래. 엄청 놀랐다. 대체.. 언제부터 인거야?"
"언제냐구..? 글쎄.. 언제일까…? 아마.. 예은이를 처음 본 날부터.. 그때부터 일꺼야."
"뭐? 그런데 어쩜.. 넌 나한테 귀띔도 안줬어. 난 그런 니마음 전혀 몰랐었다구. 하민이 자식과
이어주려고 그렇게 애쓰던 날.. 넌... 어떤 심정으로 바라본거니...?"
"형이 알기를 바라지 않았어. 그냥.. 나 혼자 사랑하다.. 나 혼자 간직하려 했었어. 형이.. 알게되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웠고,, 또 내겐 언제나 공포의 대상이셨던 할머님께서 아시게 될까봐..
내 마음.. 꼭꼭 감춰 뒀었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예은이 마음이었어. 나때문에 부담갖게 하고
싶지 않았고, 그로인해 더 이상 예은이를 바라볼 수 조차 없게될까봐.. 겁이 났었어."
이 바보 녀석아..
그 오랜시간 동안.. 너 혼자.. 얼마나 마음 졸였니..?
얼마나 마음 아팠었니…?
어쩜.. 네 형이었던 날.. 아니 지금도 네 형인 날.. 그렇게 모를 수가 있는거니..?
"김성하, 지금 네가 온전한 몸이었다면.. 나한테 한대 맞았을거다. 이 바보자식. 네가 예은이를 사랑한다고 했다면.. 내가 반대했을거 같니..? 널 내쳤을거 같니…? 예은이와 마찬가지로 너 역시 내 동생이다. 왜 그걸 몰라!! 휴.. 김성하.. 물론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어. 너라면 우리 예은이 맘 놓고 보낼수 있어. 알겠니?"
"미안해 형.. 형이 그럴거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어도.. 혹시나 하는 마음은 늘.. 두려워 했었어.
정말.. 고마워 형."
"자식. 사랑을 하더니 눈물만 늘었구나."
녀석의 머리를 가만히 쓸어주며..
참으로 오래간만에 안아주었다.
"형은… 사랑을 하더니 어리광만 늘었던데..? 쿡쿡.."
"뭐? 이녀석..!! 가만.. 가만.. 여기 머리 상처가 느껴지는데…? 꾸욱~ 누르면 아플까 안아플까…?"
"으악!! 형 그러기만 해봐!! 예은이 부른다…? 예은아~!!!"
"이 치사한 자식!! 란아야~!!"
"쿡쿡.. 으하하하!!"
"하하하하!!"
"아까 오빠랑 무슨얘기 했어?"
"별 얘기 안했어. 그나저나 너도 같이 가라니까.. 나 정말 괜찮아. 혼자 움직일 수도 있다구. 내일은
꼭 집으로 들어가."
"아휴,,. 내가 힘들면 니가 잡아도 갈테니까 걱정마. 근데 정말로 얘기 안해줄꺼야?"
"또..또.. 은근슬쩍 말 돌린다."
"아함~ 졸리다. 나 이제 잘래. 일어날 수 있으면 저 침대나 잠깐 빼줘."
그녀가 가리키고 있는… 침대 밑의 간이 침대를 보니.. 인상이 절로 구겨진다.
"저기서 어떻게 잘려고 그래? 그러게 내가 집으로 가라고 했잖아! 왜 이렇게 고집을 피우는거야?"
"왜 화를 내는거야? 난! 나는.. 너랑 같이 있고 싶다구… "
"아! 제발.. 예은아 미안.. 화내려던게 아니야.. 그러니까 울지마. 저렇게 딱딱한 곳에서 니가 잔다는게
참을 수 없어서 그랬어. 휴.. 미안… 소리질러서 미안."
"이제 나더러 가란말 하지마. 그럼 안울께."
아무래도 나… 또 당한거 같다.
휴.. 그래도 어쩌랴..? 나 역시 예은이와 오래도록 같이 있고 싶은데..
다만 예은이가 불편하다는 게 참을 수 없을 뿐이다.
"알았어. 그럼 침대에 올라와서 자."
"뭐? 그럼 넌?"
"나도.. 같.. 이."
이 말을 꺼내기가 왜이렇게 힘이 드는지…
가슴은 놀란 새가슴마냥 둥둥 거리고…,
대답을 기다리는 시간이 마치.. 영원과도 같았다.
"뭐.. 그래.. 그것도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거길 어떻게 올라가. 저기론 혼자 내려갈 수 있지만,,
올라가는건 무리야."
"그럼.. 내가 올려주면 같이.. 잘래?"
"킥.. 수저들 힘도 없는 네가? 됐어. 괜히 무리 하지말고.. 어? 너 뭐하는 거야? 악!! 세상에…
괜찮아? 어서 내려줘!"
예은이와 같이 잘 수 있다는 기쁨에.. 초인적인 힘이 생겨나 버렸다.
분명 싫다고 딱잘라 말하지 안은건… 좋다는 의미다. 하하..
윽.. 하지만.. 너무 힘을 주어서 인지.. 아무래도 어깨의 상처가 벌어진 듯 하다.
뜨뜻한 느낌이 올라오는걸 보면…
붕대로 스며드는 붉은 피를 예은이가 보기전에 서둘러 불을 꺼야 겠다.
침대위에 조심스레 그녀를 눕히고,, 조금씩 아려오는 어깨의 통증에 이를 악물며 불을 꺼 버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 옆으로 다가가 몸을 뉘었다.
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온 사방이 깜깜해진 병실안에서.. 서로의 존재는..
조금씩 작게 몰아쉬는 숨소리와.. 따뜻한 체온,, 그리고 손길 만으로 느껴야 했다.
"이번일은 다시 일어나선 안되는 끔찍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조금쯤은 감사한 마음이 들어.
이번일을 계기로 너에게 내 마음을 고백할 수 있었고, 또 우리사이도 급격히 가까워 졌으니까..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 네 심장소리가 들릴만큼… 너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아마 내일 아침.. 간호사 언니에게 무지 혼날지는 몰라도.. 그런것쯤 다 감수할 만큼 행복해. 넌..?"
조용조용 말해오는 그 목소리에.. 내 심장은 왜 이렇게 크게 뛰는지..
지금 내 감정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니..?
"예은아.. 사실 나.. 아무 생각도 안나. 널 만지고 싶고.. 네게 키스하고 싶어."
"바보야. 그럼 말만하지 말고 행동에 옮겨야지."
미치겠다.. 너.. 지금.. 이게 얼마만큼 큰 유혹의 말인지.. 모르는거지..?
아니면 내가 정말.. 미치길 바라는 거야?
정말로 미쳐버리기 전에..
가만히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이마와 코,, 볼.. 귀.. 차례대로 입을 맞춰 나갔다.
그리고 입술을 건너 뛰어 목선에.. 쇄골에.. 잦은 키스를 퍼부었다.
급하게 숨을 몰아쉬는 그녀가 느껴지고..
그녀가 겁먹지 않도록 천천히.. 조심해야 하는데 어느새 마음은 저만치 앞서나간다.
고개를 들어 날 향해 살짝 열려있는 입술로 다가갔다.
혀로 가만히 부드러운 입술을 쓸다… 살짝살짝 이를 스치자,, 가느다란 그녀의 신음이 흘러나와
날 흥분으로 몰아간다.
집어삼킬듯 입 안으로 들어간 난,, 그녀의 혀를 찾아 헤메다, 뒤엉키고,, 쫓고.. 쫓기를 반복했다.
어느새 손은 자연스레 셔츠를 들어 올려 부드럽고도 아찔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손바닥 안으로 쏙 들어오는 유혹적인 가슴을 쥐고서.. 엄지로 살짝살짝 유두를 스친다.
그로인해 발가락에서부터 전해져 올라오는 찌르르한 느낌은 온 몸의 신경을 사정없이 흔들어댄다.
"아.. !! 그만.. 아니.. 더 해봐.."
오.. 제길.. 예은이는 점점 더 강하게 날 유혹한다.
고개를 숙여 다른 가슴을 입안에 머금고 혀와 입술로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부드러움을 음미해
나갔다.
이미 심장은 내것이 아닌양 빠르게 질주하고..
"아.. 나.. 이상해. 머리로 피가 몰리는거 같아.. 그리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야. 아… 다시 해줘."
오 하느님.. 제발…
하지만 한 쪽에 조금 남아있던 이성을 몰아내며.. 내 안의 남자는 눈을 뜬다.
거추장 스러운 그녀의 옷을.. 브래지어를 모두 벗겨내고.. 그녀의 몸은 내 양손과 입술이 점령해
나간다.
입술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한손은 다른 가슴을..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부드러운 살결을
더듬어 내려가다 홀쭉한 배를 지나 풍만한 엉덩이에 다다랐다.
그 풍만함에 이미 이성을 잃을대로 잃은난.. 손에 힘을 주어 커져버린 남성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미칠듯한 심정으로.. 그녀의 치마와 얇은 속옷을 한꺼번에 벗겨내리다…
문득.. 자신이 제정신이 아님을 깨달았다.
아직도 작은 신음을 흘리며 자신의 아래에서 작게 상체를 꿈틀거리고 있는 예은이는..
분명 이 상황을 모를터이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를 취하려 했다니...
김성하.. 너 진짜 대단하다..
니 사랑이 이런거니…? 이것밖에 안 되는 거였어…?
너 혼자만 느끼는 사랑의 행위는 이미 사랑이 아닌.. 단순한 욕정이야..
제길…!!
자꾸만 뚫고 나오려는 이기적인 남성을.. 이성으로 꾹꾹 누르고 감춰서 가두는데 성공했다.
크게 쉼호흡을 한 후,, 고개를 들어올려 예은이를 바라보았다.
언제 구름에게서 벗어났는지.. 달빛은 이미 모든것을 알아챈 예은이의 슬픈 눈빛을 그대로 비춰준다.
조심스레 치마를 끌어올려 정돈을 해주고,, 브래지어와 셔츠를 집어다 천천히 입혀주었다.
"미안.. 놀랐지..?"
하지만 그말에.. 그녀는 울어버린다.
"미안해.. 울지마. 집에가란 말도 안했는데 왜울어..? 이런.. 재미 없어..? 웃으라고 한건데 더 울면
어떻해.. 미안해 예은아.. 다시는 안 그럴께.."
우는 그녀를 가만히 가슴에 안고 머리를 쓸어주었다.
"쉬… 울지마.. 내 심장소리 안들려..? 니가 울면.. 이렇게 심장이 아파하잖아.. 안느껴져?"
"느껴져.. 니 심장소리.. 아주 천천히…뛰고 있어."
"내 심장은 오로지 널 위해 뛰는거야. 니가 아프면 내 심장은 아파서 천천히 뛰어. 니가 기쁘면
내 심장도도 기뻐서 빠르게 질주하고… 너에게만 반응하고,, 너만 바라보잖아."
"나도 그래. 그래서 지금 내 심장은… 너보다 더 천천히 뛰고있어. 나.. 지금 내 몸이.. 이토록
저주스러웠던건 처음이야. 너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는 이런몸.. 너무 싫어. 꼴보기 싫어.."
"바보야. 난 네 몸을 사랑하는게 아니야. 정예은.. 너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거야."
"아니.. 언젠가는 너도 질리게 될거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느끼지도 못해.. 난 널 기쁘게 해줄
수 없어."
"자꾸 그런말하면 나 진짜 화낸다..? 네가 내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겐 기쁨이야. 난 너만 있으면 돼.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이제 그만.. 쉬… 자자.."
그녀의 정수리에 턱을 괴고.. 살짝살짝 등을 두드려 주었다.
"거짓말.."
"진짜야. 바보야.."
"성하야.. 사랑해."
왼쪽가슴에 대고 웅얼거리던 그녀는.. 정확히 가슴위에 입을 맞춘다.
그로인해 흥분한 유두는 빳빳하게 일어서 버리고…
오.. 하느님..
요즘 저에게 너무나도 큰 시련을... 자주 안겨주시는 거 아닙니까…?
"으응.. 그래. 나도 사랑해."
한참만에 조금 진정된 마음으로 그녀에게 말했지만… 들려오는건 쌔근거리는 숨소리 뿐이다.
너.. 너…!!
남자의 가슴에 이토록 큰 불을 지펴놓고.. 지금.. 편안하게 잠이 오냐?!!
제발.. 김성하.. 참자.. 참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며..? 니 입으로 그 말을 꺼낸지… 5분도 안지났어.
자꾸만 그녀의 가슴으로 다가가려는 손을…
주먹을 쥐어 단단히 붙들어 메고.. 속으로 조용히 주기도문을 외워 나갔다.
"아까 병원에 있을때 하민이에게서 전화가 왔더군. 오늘 좀 봤으면 하던데.."
"그래요? 그럼 어서 나가봐요."
그녀는 하민이란 말에도 이젠..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그날의 악몽을 떨쳐내 버린것 같아 내심 안심이 되지만,, 하민이가 꼭 같이 나오라고 했던말은
전하지 않았다.
그녀와 같이 나갈 이유는 전혀 없다.
우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유학을 결정했다는 녀석의 말에.. 이대로 영영 둘을 마주치게 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다.
"혼자 있을 수 있겠소?"
"아주머니 계시잖아요. 뭐. 일찍 주무시기는 하시겠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혼자는 아니죠~"
"쿡.. 그렇담 당신도 일찍 자요. 오늘 피곤했을텐데.."
"하나도 안 피곤해요. 솔직히 잠자기는 글렀어요. 지금 너무 쌩쌩한거 안보여요? 음.. 수영이나
지칠때까지 할까봐요. 그럼 잠이 좀 올까요?"
"그러는게 좋겠소. 그나저나… 당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볼 수 없다는 게 아쉽군.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 같이 수영할까..?"
"아휴~ 됐네요.. 어서 나가기나 하세요."
그녀는 마치 학교가기 싫어하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엉덩이를 툭툭 치며 날 문밖으로 밀어낸다.
흠.. 당신 실수하는군.
그 손을 낚아채고 벽으로 밀어 내 가슴안에 가두어 버렸다.
"이런 애정의 손길은 침대에서 보여주면 어떻겠소?"
"휴.. 이놈의 손을 묶어 매던가 해야지.. 큰일이네. 당신 엉덩이만 보면 자꾸 만지고 싶어 근질거리는
통에 죽겠다니까요~?"
지금쯤이면 펄펄뛰며 벌개진 얼굴로 허둥대야 정상인데…
흠.. 벌써 날 파악한건가…?
하지만 안되지.. 당신의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다고..
내 즐거움을 빼앗는건 안될 말이라오..쿡쿡..
"꼭 그럴 필요가 뭐있소? 이미 내 몸은 당신건데.. 할 수 없군.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이 한몸을
희생하는 수 밖에… "
천천히 바지 버클로 손을 가져가자..
"악~!! 정말.. 나빴어.. 빨리 나가요!"
예의 그 표정이 나온다.
하하하.. 이래야 당신 답다니까…
그녀의 입술에 도둑 키스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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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글의 양은...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 (__)
결말을 생각하느라 좀처럼 진도가 나가질 않고 있어요.
님들의 많은 성원을 바라며..
전 이만 퇴근 준비하러 갑니다.
낼 아침에.. 님들의 많~은 답글이 남겨져 있길 원해요... (아이 원츄~! 원츄~!) 후후
새벽응원 잘 하시구요~
전 낼도 출근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