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에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 말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알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부서진 내 마음도 당신에겐 보이지 않아요.
나의 깊은 상처를
당신이 보았더라면
당신 어깨에 앉은 긴 한숨을
내가 보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나의 닫힌 마음을
당신이 열었더라면
당신 마음에 걸린 긴 근심을
내가 덜었더라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서..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데요..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낮은 담마저 없어질까요?
우리 사이에 낮은 담이 있어..
나의 의도가 당신에게 그대로 전해지지 않나봐요..
내가 하는 모든 말들이..
담에 막혀 당신에게는 일부만 들리고..
그게 가끔씩 오해를 불러일으켜요...
그런 것 같아요..
내가 그대의 마음을 다 볼 수 없어 오해하고..
그대도 나의 마음을.. 나의 상처를 다 볼 수 없어
서로 오해하는 그런 건가봐요..
사랑사이에도.. 우정사이에도.. 사람 사이에도..
낮은 담이 있어...
가끔씩 서로 오해하나봐요..
그런데 오해한다는 것보다 더 힘든 건...
나는 낮은 담을 없앨 수가 없다는 거에요..
언제쯤이 될까요?
내가 좋아하는 그대와 낮은 담이 없이
내 마음을... 나의 의도를 그대로 당신에게
전할 수 있는 그 때가..
그 때가 되면.. 내게 보이는 당신의 아픈 상처들..
어루만져줄게요..
그대도 나의 마음을.. 내 아픈 상처들과 기억들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어루만져 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