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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김윤경 |2006.05.23 06:13
조회 3 |추천 0


size 30*30*350 

 

 

흰색셔츠는 너무나 깔끔해 보이고 완벽해 보이지만,

주변에 어떤 것 에도 쉽게 더러워지고 ...

변질되기 쉽고 젊고 강해 보이지만,

연약하기 그지없는 나를 완벽하게

대변해주는 요소라 생각했다.

그 속에 난 동그란 구멍은 무엇인가에

상처받아 상실된 공간이며

상처의 흉터이자 자국이다.

구멍이 중복됨으로써 상처의 깊이를 보여주고

하단에 설치된 거울은 그 깊이를 한층 더해준다.

또한, 멀리서는 뻥 뚫린 내 마음속을 볼 순 없지만,

나를 가까이 해야만 내 맘에 난

상처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철조망으로 나를 감싸고

더 다칠 것을 두려워하며 경계하고 있음을..

더 이상 나에 상처를 건들여봤자,

그들도 같이 다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B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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