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랑스 꺾고 독일월드컵 우승!
[스포츠서울, 2006-07-10 02:28 입력 2006-07-10 07:59 수정]
■ 선발 라인업
# 이탈리아
골키퍼 : 부폰
수비수 : 그로소, 칸나바로, 마테라치, 참브로타
미드필드 : 가투소, 페로타, 피를로, 토티, 카모라네시
공격수 : 토니
# 프랑스
골키퍼 : 바르테즈
수비수 : 갈라스, 튀랑, 아비달, 사뇰
미드필드 : 지단, 말루다, 비에라, 마케렐레, 리베리
공격수 : 앙리
[스포테인먼트Ⅰ좌동훈기자]
이탈리아의 5번째 키커 파비오 그로소의 킥이 프랑스의 골네트를 흔드는 순간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이탈리아의 우승을 환호했다.
한달 동안 세계 축구팬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었던 2006독일월드컵. 그 화려한 마지막 피날레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환한 웃음으로 독일월드컵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2006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프랑스를 1-1(PK 5-3)로 물리치고 FIFA컵을 끌어 안았다. 이탈리아는 82년이후 24년만에 우승을 거머쥐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120분 동안의 피말리는 혈투. '11m 룰렛'이라 불리우는 승부차기.
결승전에 오른 세계 최강의 팀들답게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양보없는 대결은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나라는 프랑스였다.
전반 7분만에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반칙으로 플로랑 말루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지네딘 지단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프랑스가 먼저 웃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기세도 그리 멀리가진 못했다. 전반 19분 이탈리아 장신 수비수 마테라치가 안드레아 피를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솟아오르며 헤딩슛.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의 손을 피해 프랑스의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수비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는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전반 1-1 팽팽한 균형을 이룬 양 팀은 후반들어서도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그러나 후반 45분동안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균형 추를 깨뜨리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승부의 향방을 넘겼다. 프랑스로서는 연장들어서 앙리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고 연장후반 지네딘 지단마저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이탈리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의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패의 추를 또다시 승부차기로 떠넘겼다.
양 팀 선수들이 중앙에 집결한 순간 올림피아슈타디온 경기장에 모인 6만여 관중들도 '11m 룰렛'을 숨죽여 바라봤다.
이탈리아는 피를로와 마테라치, 프랑스는 윌토르가 차례로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긴장의 순간은 더해갔다. 하지만 프랑스 2번키커로 나선 다비드 트레제게. 트레제게는 오른발로 왼쪽 골그물을 노렸지만 골포스트 위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탈리아에게 승리를 넘겨주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탈리아 데로시, 델 피에로, 그로소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탈리아는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프랑스는 패배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순간이었다.
▲ 승부차기 ▲
1번키커
2번키커
3번키커
4번키커
5번키커
총 합
이탈리아
O
(피를로)
O
(마테라치)
O
(데로시)
O
(델 피에로)
O
(그로소)
5
프랑스
O
(윌토르)
X
(트레제게)
O
(아비달)
O
(샤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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