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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로 오인했던 아저씨 죄송해요 ;;

별들 |2006.07.07 11:32
조회 51,674 |추천 0

 

 25섯에 평범하게 직장다니는 여성입니다. ^-^ 22살때 일이 생각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그날따라 먹은게 체한건지.. 속이 뒤틀린건지.. 속이 이상하고 머리가 띵하더군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버스에 올랐는데... 울렁울렁 속이 확 뒤틀리고 멀미가

 

심하게 나더군요  평소에 멀미같은거 안하는체질인데..

 

아마 뭔가 속이 뒤틀려도 단단히 뒤틀린듯 싶더군요 ..;;

 

...   ... 젝일슨.. 쓴물은..자꾸 올라오고 머리는 아프고 뒷자석에 앉아서 창문을 반쯤

 

열어두고 체면불구 하고 머리 살짝 내밀고 가고 있었죠 .. 얼굴은 창백해지고 몸이아프고

 

머리가 띵하니 짜증이 슬슬 나기도 하구요..

 

그때부터 뒷자석에 또다른 아저씨.. 저를 주시기하시기 시작합니다... -_ ㅡ ... 쩝.. 뭐

 

다른쪽 보시나 보다 했습니다. .. ;; 저희 집까지 버스로 30분, 종점까지 가는데 창문 연순간

 

부터 계속해서 주시하더이다.. ;; 이룬.. 창문열어서 바람들어와서 그런가.. ㅠ ㅠ 창문을

 

살짝 닫아 드렸죠 ...그래도 살짝살짝 봐주시는 쎈쓰;;

 

 .. 에라모르겠다 신경안썻습니다... 몸두 아프구 머리도 아프구 얼굴은.. 더 새하애지고..

 

다크써클은 볼까지 내려오는 느낌이구..  슬슬 예민해지더군요  

 

.. 저를 슬쩍슬쩍 보시던 아저씨 눈길이 간간히

 

느껴져 .. 그아저씨 인상을 살짝..봤는데... 강패 저리가람다..  덩치  뚱뚱한것 같지는 안은데

 

상당히 맵집도 좋아보이시고.. 참..첫인상보고 사람 판단하는거 나쁜버릇인거는 아는데..

 

그냥 변태 생각이 나더이다..

 

저희 동네가 좀 컴컴한 편이여서 그런지 유난히 변태가 쫌 많습니다. .. 실제적으로

 

고등학교 때도 저희 집까지 앞까지 쫒아와서 계단에서 교복치마 끌어내리는

 

통에 저 소리지르고 경찰오고  가서 진술서까지 쓴적이 실제로 두번있구요..

 

버스안에서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종점까지 가서 안내리시기에.. 내리면서 한번슬쩍 봤는데..

 

두사람 앉는 자리 뒷자석에서 ... 그짓을 하고 계시더군요.. ㅆ ㅂ..

 

이런저런일이 몇번 있었던 터라.. 살짝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아..집에 전화해야하나...

 

많이 늦었는데.. 덜덜덜 어쩔꼬...

 

드뎌 종점까지 와서 비척비척 내릴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아저씨 쓰윽 다가 옴다...헉;;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 " 아가씨 어디 아파요? 몸안좋으면 말하세요 " .. 하시더군요

 

당연히저..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했찌요..

 

그랬더니 그아저씨 경찰신분증 보여주시면서 나쁜사람 아니고 아가씨가 몸이 안좋아 보여서

 

상태지켜보고 있었던 거라고    더아프면 말하라시면서 집에 연락하고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 하시더군요 ... .. 순간.. 암말도 못했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아..고맙습니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땅을 밟아서 그런지 속도 편해지고 찬바람 쐬니 많이 괜찮아지더군요

 

주변에 가까이 슈퍼라도 있었으면 음료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ㅎㅎ 저 괜찮은거 보시고는 그럼 조심히 들어가라시며 인사하시고 그아저씨 바로 집으로

 

발걸음 바로 돌리시더라구요 ^------^  기분이 좋아지고

 

아픈것도 모르고 집에가서 부모님게 미주알 고주알 얘기했던적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얼마나 좋은 사람을 만났는지요..~ 하면서요

 

요새 같이 썩을놈들이 판치는 세상에 수고하시는 경찰아저씨들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세상에 영화관에서 이런 사람 처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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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6.07.07 11:35
헐.. 진짜 미안했겠다 .. 근데 아저씨 얼굴이 좀 오해 받게끔 생겼으니.. 하지만 그분도 이해하셨을듯.. =ㅅ= 아 진짜 저런 남자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베플악바리|2006.07.09 03:28
버스안에서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종점까지 가서 안내리시기에.. 내리면서 한번슬쩍 봤는데..두사람 앉는 자리 뒷자석에서 ... 그짓을 하고 계시더군요.. ㅆ ㅂ.." 나만 글쓴이가 말하는 인물이 탁탁 하는걸로만 본겨?;;경찰인지는 못보고;; 나같이 생각했다면 동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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