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지성의 부상 기사에서 전 네티즌들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 이동국 선수에 대해 뎃글을 남긴 네티즌을 보고 설마 또 그러겠는가? 했더니 역시나더군요. 밥죄송, 벤치에나 앉아있으니 차라리 잘됐다느니. 대놓고 한국선수들을 비난하는 글도 많이 있더군요.내가 공을 차도 그것보다 잘하겠느니 긱스나 스콜스 숄사르 등과도 비교하면서 욕하더군요... 하나만 물읍시다. 우리나라가 긱스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호나우디뉴가 태어났던 유럽이나 남미보다 축구인프라가 훌륭합니까? 브라질은 프로팀만도 1000개가 넘고 유럽등은 아무리 축구 약체국이라도 거의 4부리그 이상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축구 인프라를 가진 나라입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겨우 14개 팀이 프로축구팀으로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2부리그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네셔널리그가 그 역활을 위해 활성화 되고 몇년 뒤에야 업다운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박지성선수보다 훨씬 크게 될 선수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독일에서 한국을 빛내주신 차범근 감독님. 그리고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에서 2번이나 데려가려 했던 최순호 감독님,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하셨던 허정무 감독님, 프랑스에서 활약한 뒤 현재는 코치연수를 겸해 오스트리아에서 활약중인 서정원 선수, 세계적인 리베로로 불린 한국 축구의 자존심 홍명보 현 국가대표 코치... 여러 선수분들이 배출되었죠.
하지만 국내의 병역문제와 이적료 문제, 전력누수를 걱정한 프로팀들의 욕심때문에 해외진출에 성공한 분들은 별로 없죠.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번 깊이 살펴봐야 하는 건 제가 지금까지 열거해 드린 선수들은 다 한결같이 대한민국에서는 톱클레스의 선수들이었다는 거죠. 명문중고교를 거쳐 대학까지 명문 팀 그리고 국내최고의 팀에 최고의 대우를 밭고 활약했습니다. 그런데 박지성 선수의 행보는 약간 다릅니다. 박지성 선수는 수원공고 졸업 뒤에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합니다.
선수생활을 그만둘 위기가 찾아온거죠. 하지만 감독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명지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 겁니다. 여기서 알게됩니다. 우리나라 현실은 명문팀과 전국대회에서 우승경력이 없는 선수는 거의 프로팀에 지명받기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학연, 지연 등 우리나라의 병폐도 한 몫을 했고요. 그렇게 명지대에 간 뒤 박지성은 모험을 합니다. J2리그에 교토 퍼플상가로 간 것이죠.
그 당시 교토팀은 J2리그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 선수로 활약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팀을 1부 리그에 진출시키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웁니다. 그 맹활약을 통해 박지성 선수는 거스 히딩크 감독에 의해

대표팀에 선발되고 대한민국 4강 신화에 주역이 됩니다. 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의 명문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죠. 이적 첫해에는 부진에 빠졌지만 2년째에 드디어 7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으로 아인트호벤의 우승을 이끕니다. 그리고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제안을 받게 되지요.
아직은 무리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박지성 선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죠.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1년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히 활약했죠. 그때도 호나우두, 루니, 긱스 등과 비교하던 분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그 정도면 처음 겪는 리그에서 훌륭히 활약한 겁니다. 네덜라드 진출 첫해랑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언론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한국팀의 에이스로 평가 받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전 집념의 동점골을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렇게 활약하던 박지성 선수가 올해는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박지성 선수의 실력이 주전들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력보다도 팀 컬러가 박지성 선수를 그다지 활용하지 못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루니나 사하, 호나우두에 팀 컬러를 맞출 수 밖에 없지요. 퍼거슨 감독은... 그런 그를 우린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기에서 열정적이었던 그의 모습을 우리가 기억한다면요. 부상으로 3개월이나 쉬어야 하는 박지성 선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조국이 아닌 남의 나라 땅에서 뛰는 선수들은 고국에 대한 향수가 가득할 것입니다. 그런데 고국의 팬들은 대놓고 그 선수를 비난하고 비하하는 발언만을 일삼으니 얼마나 가슴에 상처가 될까요? 특히 부상당해서 고통스러울 박지성 선수에게 이런 비난과 비하의 글만이 가득하다면 그건 저는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 버리는 범죄!! 조금만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들의 형제가 스포츠 선수라고 생각하고 만일 우리 형이, 우리 동생이 해외에서 활약하다가 부진에 빠지고 부상을 당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과연 지금처럼 아무 개선책 없는 비난에 그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비하발언으로 일관했을까요? 여러분의 형과 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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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제가쓴글이 어느새 이슈탓네요ㅎㅎ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을 저 나름대론 열정적인 사진올린건데;;
안티라고 보시다니 죄송합니다ㅠ
박지성 선수뿐만 아니라 설기현선수 이영표선수도 많이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