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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의 신혼일기

뽀송이 |2006.07.11 11:01
조회 1,099 |추천 0

 모두들 태풍의 피해는 없으신지요. 제가 있는곳에서는 낮에만 많이 내리고 밤에는 조금 잠잠했답니다..

 

오늘은 연애 할때 생각이 나네요..

저희부부 연애 1년 8개월 만에 결혼했답니다...세상에서 젤 큰 혼수 가지고...

연애할때 제가 쭈니에게 밀리때가 있습니다...제가 여태 울궈 먹고 있죠.....

 

-첫번때 사건- 

사귄지 얼마 안돼서 제가 쭈니에게 전화했습니다..

뽀송이 : 여보세요...

쭈   니 : 웅~~~

뽀송이 : 뭐하는데....

쭈   니 :  내가 나중에 전화하께...-뚝-

 

아~~ 바쁜갑다..그러고 지나갔습니다..물론 전화는 안왔지요... 

 

다음날.....

뽀송이 : 어제 바빴어....뭐했는데??

쭈   니 : 웅 그게....라면 먹는다고...

뽀송이 :  뭣???? 라면 먹는다고 나한테 전화를 안해??

쭈  니 : 그게 먹고 할려고 했는데 잊어 먹었어...

뽀송이 :   그래... 내가 라면 보다 못하구나...

쭈   니 : 아니야..그게 아니야....라면 먹고 할려고 했는데 그게 시간이 너무 지나가 버려서...

뽀송이 : 흥~~ 두고 두고 기억해 주겠어....

 

-두번째 사건-

2004년 여름 휴가때 저희들 바닷가로 휴가로 갔답니다...

저는 물을 별로 싫어 해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걸 겁내고 있었죠...허나 울쭈니..내가 옆에 있다고 안심하라고 내가 지켜 줄께..요렇게 말하면서 저를 꼬시더라구여.....(내가 믿는게 아닌데...)

저희가 사은품으로 받는 보토가 있었답니다...그걸 타고 놀기로 했죠...

쭈  니 : 꽊잡어...뒤집어 지면 다쳐...

뽀송이 : 넘 깊은데 가지마....겁나..싫어..

쭈   니 : 괜찮아 내가 옆에서 잡아 주께...

뽀송이 : 악~~ 그래도 안돼....넘 깊은데 가지마...

 허나 울 쭈니 나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점점더 깊은데로.......

바다 또한 저를 가만히 나 두지 안았습니다...그 파도가 치면서 보트가 뒤집어 진거죠....

뽀송이 : 악!~~~~ 나 죽어.....

(이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더라구여...나 이제 죽었구나..결혼도 못해보고..아빠도 봐야하고..오빠는 어떻하지.....)

발버둥을 치면서 겨우 중심을 잡고 섰더니...왠걸 발이 다이더군요.....무릎까지 오는 높이...

내가 언제 여기까지 왔다냐... 이렇게 낮은 곳에서 엎어져서 그렇게 발버둥을 쳤단 말인가.

내가 이러고 있을때 쭈니 뭐했징?? 둘러 보는 순간 "씩~~~익" 웃더군요.....

쭈   니 : 너 대게 웃겨....

뽀송이 : 나 죽을뻔 했잖어..똑바로 세워줘야지..

쭈   니 : 너 넘 웃겨... 얼굴봐~~ 얼굴....푸하하하하~~~~

 

제 얼굴 보고 놀랬답니다...바닷물에 떠밀려서 이상한 이끼 같은것이 잔뜩 묻었더라구여...

 뽀송이 : 날 일으켜 세워야징..뭐했어...

쭈  니 : (제 얼굴을 닦아 주면서...)아니 그게 넘 웃겨서 본다고.....타이빙을 높쳤어....

뽀송이 :  믿을껄 믿어야징.... 

쭈   니 : 다음부턴 안그럴께...

 

문득 연애 시절이 생각나서 적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분하긴 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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