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그들에게 강요한 적 없었던가.....
적들은 분명 눈앞에 있는데 왜 총을 겨누지 못하는가....
나의 근육과 관절과 뇌는 왜이리 둔해졌나....
무엇이 나를 여기로 끌고 왔으며 나를 이 사선에서 어리광치게 만드는가....
난 아무잘못이 없다...
난 정말 아무잘못이 없다...
단지 신을 잠시 잊었을 뿐이다..
나를 이곳으로 끌고왔을 신의 그림자를 잃어버렸을 뿐이다...
나에게 삶이 충만하길 간절히 빈다...
그녀에게 나의 죽음은 전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