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 잡지에 나오는 캠퍼스 스타일 따라하다가 피본다
3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교정
맨투맨에 면바지에등등 가디건에 치마에 이것저것 나오는 대로
경쾌하게 코디한 상큼 발랄한 그대를
대학생 티를 온몸으로 내고싶어 미치겠는 그대들,, 안다 알아,
어떻게 들어간 대학인데,,
본인도 그시절 유행했던 맨투맨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어깨에 사선으로오는
크로스백을 매고 첫 등교를 했더란다,
봄햇살 따스하고 기분 좋고 하여간 학교 전철역에 내려 정문으로 향할때까지만해도
기분 째졌었단다, 그러나,,,,,, 햇살을 따스하나 강하게 파고드는 바람과 높은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응달,, 고딩때와 별다를거없는 잠깐 틀어주는 스팀의 열악한 난방으로
개강과 동시에 동사할 뻔했단다,
우리학교가 산깍아 만든곳이라 몇 놈 조난당했다더라~하는 소리도 들리긴 하지만
우리학교 뿐만이 아니란다.
알다시피 서울시내 땅값이 오질라게 비싸서 학교들이 거의산으로 올라가있으니
나처럼 학교에서 조난당하는 자가 또 나오리라 확신한단다,
3월은 봄이 아니란다,
잡지에서 발랄한 청치마에 깜찍한 가디건에 상큼한 티셔츠 코디한 사진보고
고대로 따라서 했다가는 학교 어딘가에 쓰러져 동사한다,
또한,,,,, 색깔이 흐린 면바지입고 새로 만들 강의실 들어가 앉으면
창고에서 꺼내놓거나 방학동안 방치되어 있던 먼지쌓인 책상의자의
훌륭한 걸레 노릇을 하게 될테니 필히 휴지를 지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둘! 강의 후 애프터는 분수에 맞게
초반에 친해지기 위해 강의 끝나고 매일매일 어울리게 되지
얼마나 설레겠어 다양한 곳에서 온 다양한 아이들과 몇년을 지내야 하는데 말이지
어떡하면 친하게 지낼까 너무 신경많이 썼었지
아시다시피 나 왕따인생 참 길었자나
그래서 대학와서는 잘해보려고 노력 많이 했어
끝나고 매일매일 커피숍갔어 우르르르르몰려서
처음엔 너무 재미있더라
솔직히 난 그냥 먹으로 가고 싶은데
같이 가는 애들이 워낙 잘 나가시는 분들이라
매일 학교 앞 카페나 커피숍에만 가서 차만 홀짝거리시더군
결국 난 수준차이로 밀려나버렸어
자연스럽게 도태되더군
초반에 공부하는 그룹과 잘어울렸으면 별탈 없는데
겉보기 좋아보이는 애들과 휩쓸리다 보니
절대 도움되는게 없더구만
돈은 돈대로 쓰지 바람은 바람대로 들지
초반에 친목비 쓰는거 우습게 보면 나중에 감당 못한다,
대학생도 고딩과 별 다를거 없고
어른이 된건 절대아니니 씀씀이 키우지말아라
커피숍에서 죽때리는 한심한 짓을 절대로 하지말기를 당부한다,
셋! 친구 잘 사귀어라!
이거 고딩때만 해당된다구?
이제 막 스물 되어서 처음 접하는
그것도 대학생활은 선택으로 온곳인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고등학교때는 선생님이 터치해 줄수도 있어
막된말로 하면 좀 품행불량한 함께해서 이득안될 아이들은
정학이니 근신이니로 학교에서 관리라는것을 하기 때문에 패가 나뉘어서
자기와 안맞는 사람과는 자연스레 분리되지
또한 이렇게 징계를 먹는 아이들은 단지 학교규정을 조금 어겼다는 억울한 이유로 피보는거니
그아이들은 특별히 해를 끼치거나 하지않아
그러나 대학은 규제가없어
똥꼬치마를 입던 강의실 옆 화장실이나 뒤뜰에서 담배를 꼬라물어도
교내에서 소주를 사먹던 정말 지맘대로야
정말 무서운건 대학은 정말 물들기 쉽단다,
이단종교가 판을 치는것도 대학이고
같은 학우에게 사기를 당하는것도 대학이고
카드도난부터 별의별 사건사고가 나는곳도 대학이고
자기여자친구험담을했다고 친구를 죽이는곳도 대학이고
왜? 니들은 아직 혼란스러워 미치겠어도
대학생은 성인이니깐 누가 골라내주고 뭐라고 해주질않아
정말 잘가려 사귀어야 하는 곳이 대학이야
신중하게 사람 판단해야해
너희들이 장학금 받으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서의 인맥을 만들며 알차게 보내느냐
겉멋 잔뜩들어서 뒤늦게 음주가무에 눈떠 카드 긁고 다니며 방탕하게 보내느냐는 니들에게달렸어
왜 그런말 있잖아 "늦바람이 무섭다"라고
넷! 논스톱이나 레인보우로망스는 잊어버려
우리나라 캠퍼스 멜로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보여주는 대학생들,,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언제 걔들이 숙제하거나 공부하는거 봤어?
봤다구? 앤디(고시생)만?
내보기엔 요란하게 꾸미고 돌아다니며 쓸떼없는 짓만 저질르고
완전 놀자판에 연애질만 하고 교수랑 농담따먹기하는것 박에 안보여
나도 거기에 홀딱 속았지 뭐니
유흥가로 둘러쌓인 대학가엔 대학생보단 일반외부인들이 더넘쳐난다
과제에 만만치 않은 대학등록금에 쪼달려서 알바에 시달리는
대학생 언니오빠들은 그리 많지 않아
시트콤에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동아리활동도
공부 다 떄때려치기전엔 그렇게 못한단다,
학기초에 불타는 열의로 동아리 들어갔다가
낭패보고 힘에겨워 그만두는거 많이두 봤었다,
괜히 사진부니 연극부니 낭만을 쫏아서 이거저거 한다고 설치면 피본다,
낭만을 택하느냐 순탄한 졸업을 택하느냐는 너에게 달렸다,
동아레서 좋은 선후배를 만나는것도 너무 좋다,
난 솔직히 그 활동을 안해서 후회하지만 각자의 내분에 맞게 활동하길 바란다,
다섯! 조교,,,,,,,,,,,,, 조교,,,,,,조교
조교라는 존재가 이제껏 시트콤에서 어떻게 나오니?
편안한 조언자이며 웃기는 선배이자 한가하게 과사무실에서 있다가 교수 놀려먹는
재미로 사는사람? 까놓고 얘기할까?
박봉에 행정업무에 우리 뒤치닥거리하느라 짜증만 쌓여서
시트콤처럼 과사에 가서 이거저거 물어보고 들락거리고 하면 열라 짜증낼껄?
자기보다 나이가대여섯살이 많은 만학도언니들에게 반만 찍찍하는
교수보다 더 쪼아대는 그들을 대하면서 무척이나 당황스러울거야
근데 있잖냐 더럽고 치사빤쓰지만
그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려무나
교수대신 숙제채점하는것도
장학등에 대한 정보나 선별하는 것에도
어딘가 좋은 프로그램에 추천하는것도
조교들이 조금씩 관여하고 있은것도 사실이고
좋은 아르바이트자리도 공문을 붙이기 전 제일먼저 알고있는 것도 그들이다,
친하게 지내면 그래도 좋은일이 있을거다
물론 친하게 지내기 쉽지않을거다
나 레포트 늦었다고 안받아주고
가지도 않은 오티비 졸업때까지 내라고 명단붙이고
시험시간표 엉망으로 짜고
등록금 처리문제로 뭐좀 물어봤다가 쿠사리 당하면
당근 한번쯤은 트러블 나는 일이 있단다,
또한 우리를 깔아보는 마치 교수인양 교수보다 한 술 더뜨는 태도에
열불이 뻐쳐 혈압오를테지만 사는게 다 그런게 아니겠냐
여섯! 대학친구 너무 믿지 말아라
까놓고 말하자면 진정한 친구는 중 고등학교때 밖엔 못 사귄단다,
대학은 대가리 굵어진 애들끼리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는 경우가 많아서
순수하게 맘에 안들면 싸우고 울고 하는 십대하곤 틀리다
싫어도 뭔가 얻어낼게 잇다면 친하게 지내고 그걸 감출줄도 안다,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나서
별로 안친했거나 교류가 적었던 애가 갑자기 전화하면 받지마
왜? 백퍼 물건파는거 보험드는거 카드 피라미드보증이다,
나도 졸업하고 세번 정도 당했다,
기분도 더럽고 그렇다
예언하나 할까?
초반에 엎어졌다 자빠졌다 깜빡 죽었던 무리들,, 졸업할때 되면 원수된다
순진하게 처음사귄 친구라고
이얘기 저얘기 하고 속내 털어놓으면
그대로 너에게 화살이 되어 날라온단다,
남녀공학인 애들은 특이 새겨들어
캠퍼스 커플은 왠만하면 삼가해
만나도 조용하게 만나구
특히 신입생때부터 같은 동급생 사귀면 후에 피본단다
여자들 입싸다고들 하지? 근데 알고보면 남자들 입이 얼마나 싼지아니?
넌 신입생때 사귄 남자 때문에 졸업할때 까지 뒤통수에 이런 꼬리표를 달고다녀
(쟤 누가 누가 건드렸던 애) (쟤 누구여자)
거부감 느껴? 어떡하니? 진짜그럴걸
남자들이 원래 군대가기 전까진 철이없어서 그래
속마음을 털어놓지말고 너도 능구렁이 짓을 해야해
약점을 많이 보이면 그만큼 물고 늘어지는게 그무리들이 더구나
내말이 심했어? 어떡하냐? 진짜 그럴걸
일곱! 동아리 잘들어가
나도 성격 불같아
우리여자학생회장 삭발할때 나수업하다가 교수한테
수업안받겠다고 나간다고하고 그대로 강의실 박차고
나가서 혈서 붙이고 학보사 기자와 동아리장과 학생회장이 나와
친해서 너무나 그애들의 절박함을 잘알아
운동권 자체를 뭐라고 하는게 아니야
다만 그쪽 서클의 질 나쁘낫람이 너무 많다는 거야
정신이 똑바른 바른 사람들보단 겉멋만 들은 어른날라리들이 예상외로아주 많다는 거지
자신들의 여과없는 주장을 아직 어린 후배들에게 마구 주입해
그럼 후배들은 정말 제대로 된 이론이 아닌 지극히 주관적인 그선배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또, 자신을 거의 숭배하게끔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선배들이 너무 멋져서 부모보다도 따르지
근데 그러지 마라,,
선배들에게 휩쓸려서 몹쓸것이나 배우고
자유를 찾아 방황하는 그겉멋에 니들의 등록금 대주는 부모들이 우는것 못본다
내가 아끼던 동생,,
똑똑하고 누구보다 착하고 예쁘던 그아이
갑자기 학생회장에 당선되고 나서 학교에서단체로 그아이를 죽이더라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숨통을 조이더라
나중에 울면선 나에게 전화했을때 억장이 무너져내렷어
출마한다고 할때 강하게 말리지 못한거 땅을 쳤어
교수한테 애비없이 자라 버릇없다며 손찌검까지 당하면서
고의적으로 학점안줘서 졸업도 안시키던 그후배
내 뒷번호라 젤 첨 친해졌던 친구
회장 출마 자격 평점 3,0 못넘게 하려고 2분 늦었다고 시험못보게 내쫏아버리고
신입생때 문학동아리에 들어간다고 했던 그녀석과 함께 서클룸을 들어갔을때
담배 뻑뻑 피우고있떤 인상더럽던 여자선배를 보고 그녀석을 말렷었지
"얘 너무 질이 나쁜곳같아 들어가지마 " 더강하게 말릴껄 그랬나보다
하여간 이단종교가 만든 서클도 많고
남녀공학인 경우는 신입생이나 노리는 늑대도 많은 곳도 있어
제발 동아리 제대로 들어가라
여덟! 전공서적에 대하여
전공책들,, 이걸 어따 써먹겠냐고?
근데 언젠가 볼일이 생긴다며? 어쩌실라구?
복사나 대충해서 수업때우고 남은 책값은 놀아버리고 말겠다?
물론 우리나라 교수들이 교제로 수업하는 경우드물어
거의 시험볼땐 책보다도 자기가 수업중 씨부린 코멘트와
노트필기와 프린트로 시험문제내고
자기코멘트 기억했다가 시험 문제 답으로 쓰면 좋아해
다구입하라고는 안해
하지만 교양국어같은 공통으로 사는 것들은
필수 전공서적은 왠만하면 사라
돈이 없으면 선배한태 얻어도 좋지
근데 선배들한테 무조건 책달라고하는건 잘못된 상식이야
그건 어느정도 친해지고 유대관계가 있는 관계에서
선배가 주겠노라고 하면 주는거지
무조건 선배들한테 책달라고 하면 준다드라는 말만 믿고 달라지마
일단 책달라기 뭐하면
좀저렴하게 구입할 수있는지 물어봐바
제돈주고 사기 아까운 교양선택과목 책은 다들 있을테니깐
반값이나 절반값에 저에게 주실수있는지 함 물어봐바
또 과목선택하기 전에 책을 구입하기전에
교수님에 대한 정보는 좀 물어봐바
철학책 같은거 엉망으로 집필해놓고
사라고 하는 사람들 꽤있거든
그런사람들 피해서 잘 수업선택하고 책사고그래
아홉! 레포트 성의있게
요즘은 컴으로만 하니까 깔끔하게 하겠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좀 내용도 알차고
겉지도 신경써서 ohp같은 필름등으로 바짝 신경쓰고
편집도 깔끔하게 알아보기 쉽게 해놓고
교수님 이름도 한문으로 딱 써서 내면 아마 점수 더받을껄?
또자기가 쓴 레포트 나때는 받고 안돌려줬지만
요즘은 컴퓨터에 저장되니깐 남자나
인터넷에서 빼끼끼만 하지말고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많이넣어
후에 다 자신의 추억이며 자양분이 되는거야
교수도 사람인데 누구한테 점수 더 주겠어 안그래?
열 ! 학생은 특권이야 특권
도서관이나 열람실이니,,,나랑은 별 상관 없다구?
그거 다 니들이 몇 백만원씩 내고 사용하는거야
단과대 도서실은 외부에서 취업공부하러들 들어오는 사람들이 물론 있지만
중앙도서실 같은 곳은 니들만이 들어가잖아
열람하는 논문이나 자료들도 그렇고 말이지
그거 돈내고 한번도 안가면 안억울해?
학교다닐때 열심히 사용해라
학생일때 비자도 만들어놓고 유레일패스도 발급받고
어쨋든 대학생일적에 해놓아야하는 편의란 편의는 몽땅 챙기렴
어른이 되면 번듯한 회사에 다니는 순으로 점수 매기지만
대학생은 어느대학생이나 다같단다,
열심히 학생의 특권은 누리려무나
고등학교의 연장선상에만 있지말고
대학생이란 특권을 맘껏누리거라
대학생의 특권이란
맘대로 담배나 태우고 술이나 먹고 교정잔디밭에 퍼질러자고
지각해도 두드려 맞지않는다고 지각이나 일삼고 태출이나 시키고 땡땡이치고
교수들이 안때리고 전화시키지 않는다고 막하고 다니고
성인이라고 이선배 저동기 그후배 아무하고나 동참하는
개같은 특권이 아니란 말이다
나는 어영부영하게 보냇지만 니들만은 제대로 대학생활을 하기를 바란단
대학등록금이 얼마나 올랐고 니들 합격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눈에서
피눈문을 쏟게하며 들어와 밟은 교정인지 생각해라
우리학교 그지같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들어오기전 그토록 목을 매던 학교 욕이나 입찢어지게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