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센트 반 고흐, , 1889
캔버스에 유채, 57.5 x 74cm, 오르세 미술관, 파리
Vincent Van Gogh, La Chambre de Van Gogh à Arles, H/T, 57.5 x 74cm
ⓒ Photo RMN-Hervé Lewandowski / GNC media, Seoul, 2007
파리 생활에 싫증을 느낀 고흐는 1888년 2월 남프랑스로 이주한 후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동생 테오Théo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기거한 방을 그렸다. 화가들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테오는 고갱을 설득해 형과 함께 이 곳에서 머무르도록 했으나, 1년 후 고갱과의 사이에서 불화가 생기자 고흐는 발작을 일으켰고, 스스로 한쪽 귀를 잘라내 버렸다. 그 후 생레미Saint Rémy의 요양소에 입원을 하게 된 고흐는 입원 중에 두 점을 더 그렸고, 그 중 하나는 오르세 미술관에, 또 하나는 시카고 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랏빛 벽과 노란 침대와 의자, 진홍색 이불과 파란 세숫대야 등 현실과 거리가 있는 날카로운 색채들이 생동감 있는 화가 자신만의 원근법 속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