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욕하는건 아니지만, 전 정말 교회가 싫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고, 유치원도 선교원으로 다닐정도로 어렸을때부터 열씸히 교회를 다녔습니다.
어렸을때, 남들은 처음배우는게 '뽀뽀뽀' 라던가 '개나리' '아기돼지' 암튼 뭐 이런 노래들인데,
저는 오죽하면 처음배운 노래가 "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이거였습니다.
어머니가 완전 신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그영향으로 정말 교회하나는 끝내주게 다녔습니다.
새벽기도부터, 구역예배, 여름성경학교, 성가대...
어렸을때는 별로 판별력이 없으니까, 그저 어머니가 가라하면 가야하는줄 알고
우리 어머니 성격이 무진장 무섭기 때문에( 오죽하면 친구들이 우리어머니가 무서워서 우리집엘 잘 못왔습니다. 어머니도 얘들 대려오는거 집 난장판 된다고 무진장 싫어하셨구요, 친구왔다고 해서 맛있는거 뭐하나 사준적 없습니다 ) 교회 안간 날은 집에서 쫓겨나서 완전 무슨 부모를 거역하고,
배반한 행위 취급을 하면서, 내가 맞을 매를 집앞에 있는 개나리 나무중에 골라 꺽어오게해서
그거로 죽어라 맞았습니다.
제가 진짜 기독교인을 싫어하게 된건,
저를 비롯해서 동생들한테도 몇시간이고 오만 독설을 내뱉다가(쌍욕은 정말 화나기전엔 안하십니다. 하층민들이 자기 무식한거 티내는 거라고..그 소리들으면 전 마음속에 비웃음만 떠오릅니다)
교회 사람에게 전화할때는 목소리에 웃음기를 담고, 아주 교양있는 척 웃어가면서, ,
그러다가 전화끊으면 또 동생들한테 물건 집어던지고, 악을 지르고,,
아버지가 교회를 아주 싫어하셔서, 두분 매일 그것때문에 싸우고,
아버지가 칼도 드셨었습니다. 싸우다가..
암튼간 어머니가 교회갔을때 아버지 오시면, 엄마어디갔냐고 찾으시면 뭐라 둘러대야할지
정말 피가 마릅니다,,
교회에서 아이들 교회선생님을 맡고 계신데, 그 아이들에겐 전화도 하고, 일주일에 한통씩
꼬박꼬박 엽서도 쓰고, 먹을것도 사주고, 대리고 놀러도 가고, 아주 인자하고 좋은 선생님으로
지극정성을 다 하십니다.
그러나 집에만 오면, 마음에 안드는 일있으면, 악을 지르고,,
전 암튼간 이런 이중성을 지켜보면서 그저 혀만 내둘렀습니다.
제가 20대에 접어들면서, 대학도 가고, 다른 여러 종교도 접하게 되면서, 기독교만이 다가아니다,
다른것도 알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됬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어머니 눈치 보면서 교회를
몸만 가서 앉아있다 오는것도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를 가지않겠다고, 다른 것도 나는 알아가고 싶고, 거기에 그렇게 얽매여서 살기싫다고,(저희집은 먹을때마다 기도.하루에 성격책 꼭읽고. 집 곳곳에 성경구절이 붙어있고,하루종일 기독교 라디오, 기독교 방송이 집안에 울려퍼집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강압적으로 교회가라하는게 나는 너무 싫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얼굴이 시뻘게져서 소리를 지르면서,
'니가 그런말을 할줄은 몰랐다, 어쩜 그렇게 세상사람들 하는말과 똑같은 말을 하냐,
밖에나가서 머리좀 굵어졌다고 대가리에 구정물만 쑤셔박고왔냐, 너는 한번만더 그런식으로 떠들면
교회안나가면 학비고 뭐고 너는 땡전한푼 알짤 없는줄 알아라, 교회안다니는 인간은 그런거 필요없다'
이래버리는데, 이런 얘길 2시간이 넘게 소리를 지르시길래 열이 받아서 그 태풍부는 날에
집을 박차고 나와서 비맞으면서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서러워서 엉엉 울었습니다
오늘은 교회를 오나 안오나 10시부터 계속 전화,문자 번갈아가면서 확인하시다가
내가 교회 와있나 안와있나 예배하는곳까지 올라와서 검사하고 가시네요..
지금은 어린 막내동생 대리고, '이번방학때 성경책 다 읽으면 용돈으로 10000원 준다'이러시네요
저희집 용돈 없거든요, 필요할때마다 받아서 쓰는데 10000원 달라하면 5000원주고 5000원 달라하면
3000원 주는 집입니다.
정말 갑갑해 죽겠습니다...
다른 기독교 집안도 다 이렇나요?
제가 말 그대로 믿음이 없어서 그럽니까?
종교적으로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전 이런식으로 사람 피말리는 종교...
진짜 싫습니다 ㅡ ㅡ
입만 살아서,,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