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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대행으로 만난 남친이랑 진행형입니다.

영빈 |2006.07.30 13:43
조회 3,040 |추천 0

 안녕하세요..

 

절대적으로 악플은 사절합니다.

긴글 싫어하시는분들.. 그냥 패스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요즘 올라오는 글들중에.. 애인대행 어쩌구 해서.. 가끔씩 올리시는분들 계시더라구요..

근데.. 거의 안좋은일이 대부분이더군요..

현재 제 남친은 애인대행으로 만나게 된 사람입니다.

제가.. 학생이면서 직장인입니다.

집에선 제가 가장이나 다름이 없구요..

부모님은 두분다 안계시고.. 86세의 할머니와 동생 언니.. 이렇게 네식구 살고 있네요..

제가 벌어서 생활비하고 저 회사다니는데 필요한 용돈 쓰구요.. 거기다.. 학비까지..

정말 버겁더라구요... 직장생활하면서.. 학교다니는거.. 정말 힘이 듭니다.

당당한 알바라도 하지 그랬냐구요? ㅡ.ㅡ 정말 시간도 시간이지만.. 몸도 지치구요..

하루하루가 버거웠습니다...

이색알바.. 결혼식하객대행 한 5번정도 해봤습니다.

이거 집이 서울인데... 여기저기 멀리 있는데 따라 다녀도.. 돈벌이 정말 안되더구요..

이색알바사이트내에서.. 하객대행만 하다가.. 애인대행을 곁눈질해 함 봤는데요..

대체적으로.. 알바가격이 비싼듯 하더군요..

네.. 저요.. 겁도 많고.. 처음 대하는 사람들 무서워하는 성격입니다.

그래도.. 밀린 생활비 내야되구요.. 학교도 이제 2학기 복학해야하는데..

돈은 수중에 없네요..

그래서.. 애인대행에 올리게 되었어요..

문의 메일 많이들 오더군요... 그중에 음란한 메일도 많이 오구요..

스킨쉽요구의 메일도 많이 오구요.. 그런쪽에 스킨쉽의 강도에 따라 페이가 틀려진다더군요..

여러 메일중에.. 이것저것 걸르다보니.. ㅡㅡ;; 마땅한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러던중에 한분의 메일이 눈에 띄더군요..

다른분들은 간단히 애인대행요망하고 기타 연락처등등... 페이는 어느정도 원하냐?

이런 글들만 있더라구요.. 너무 성의 없는거 같아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구요..

근데... 장문의 글을 보내온사람이 있더라구요.. 현재 저의 남친입니다.

보내온 글에서 진실성이 느껴졌구요..

그래서 답멜을 보내고.. 서로 느낌이 좋게 다가오더라구요..

저요.. 애인대행하면.. 정말 안좋은쪽으로 생각했습니다.

할일없고.. 돈은많고.. 그렇다고 이쁜여자 만날 능력은 안되는거 같고.. 머 이런거 있잖아요..

돈주고 하룻동안.. 데이트하는.. 그런 사람들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사람이요.. 정말 진실되더라구요..

저 연애안해본사람 아닙니다. 9년넘게 사겨본 사람도 있구요...머.. 지금은 좋은 추억이지만요..

서로 메일 주고 받고 하다가.. 처음 만났을때.. 정말 다정한 연인처럼.. 만나고 싶다구요..

좀더 친해진 다음에.. 보도록 하자네요.. 그래서.. 네이트온친구로 하고.. 남들..

몇년연애하면서 알게되는것들을.... 저희.. 단지 일주일정도만에.. 많이 서로에대해

가정환경이라던지.. 성격이라던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2주정도후에 그사람을 보았구요.. 첫느낌.. 정말 좋았습니다. 얼굴은 절대.. 잘생긴얼굴아닙니다.

그냥.. 무난하구요.. 피부는 정말 안좋구요.. 

근데.. 저는 모범생스타일 좋아라합니다.... 딱 그런 스타일이더라구요.. 사람도 너무 착하고..

서로서로.. 호감이 많이 있었구요.. 자세한 얘기하다보면.. 더 길어질꺼 같아서 생략해요..

저랑.. 나이도 적당히 3살차이나구요.. 무엇보다.. 이사람 참.. 성실한 면에서.. 끌리더라구요.

회사.. 집.. 회사..집.. 오로지 이거네요.. ㅎㅎ

그렇다고.. 이사람 성격이.. 내성적이라거나 모난사람 아닙니다. 아주 활달하구요..

리더쉽 강하구요.. 근데 왜 이런데 돈주고 여자를 만나냐구요?

정말 힘든시절 보냈더라구요.. 어머니 희귀병에 걸려서 돌아가셨는데요..

그과정에.. 가족들 폐인이 되었다고 하더구요..

여자만날 엄두도 못냈구요.. 인제 만나보려고 하니.. 나이가 많이 찼더라네요..

저만나기전에.. 대행 두번했는데요.. 좌절이었데요.. 만나면 더 외로움이 사무친다더군요..

두시간정도 그냥 일반 처음만난 소개팅자리라고 해야되나요? 머 그런분위기라.. 그럴꺼면..

돈주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자괴감까지 들었다더라구요.. 그후로 한달동안..

거들떠보지 않았구요.. 애인대행으로 유명한 나파라 아시죠? 그쪽에서 두번 대행했다더군요.

저는.. 렛츠버디라는 싸이트에 올려놨었는데요.. 처음이었구요..

그사람.. 나파라에만 들어가봤었는데.. 어느날.. 다른사이트는 없나해서 한번 들어와봤다네요..

그날 제가 올려져 있었구요...  정말 맘에 들었는데.. 메일을 보내기까지.. 고민 많이 했답니다.

그래도.. 한번 꼭 만나보고 싶어서 메일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답멜안올까봐.. 하루종일..

조마조마 했답니다... ㅎㅎ

 

있잖아요... 사람의 인연은 정말 따로 있나 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만났든.. 제가 9년간 사겼다는 사람이 있었다고 했었죠?

정말.. 결혼하기 위해서 노력 많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부터.. 결혼얘기 오갔구요..

근데.. 정말 이일저일 터지더니... 결국엔.. 제가 지쳐서 헤어지자는 통보했습니다.

솔직히.. 9년남친을 만날때에는.. 결혼후 미래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거든요..

근데.. 이사람.. 정말 미래가 보입니다...

제 인생을 맡겨도 될만한 사람이네요..

톡에 애인대행으로 인해 올리시는 분들이.. 안타까운사연들이라..

정말.. 보는 제가.. 너무 안쓰럽네요..

근데요.. 안좋게보시는 시선.. 이해합니다.... 그래도.. 정말.. 제남친같은사람도..

있다는걸... 정말 성실한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저두.. 이일을 계기로.. 안좋은시선이었던게... 긍정적으로 변했네요

 

남친만나고.. 싸이트에 게시했던.. 제 프로필... 삭제했습니다.

물론 남친이 장기대행 의뢰를 해왔지만요.. 제 가정사정을 알거든요...

그건 제가 거절했습니다.

그냥.. 이성으로.. 한번 만나자고요... 아는옵빠.. 이정도로..

 

지금은.. 현재 자랑스러운 제 남친이네요... ^^

정말 이뻐 죽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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