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김현철 - 춘천가는 기차 中
이 곡이 듣는 그 이상으로 행복한 노래였단 건
가엾던 어느 겨울날 그곳에 혼자라서야 알았었어
그 이후 이 곡을 들을 때면 그랬었지
춘천호반 의암호 끝에 널려진 진눈깨비들을
그 얼음별이 부서져 뿌려대던 보석가루들을
저 보라.. 저 보라.. 허공에다 삿대질하며
이젠 없는 네게 자꾸만 일러주고 싶었던 거야
꼬박 그 날의 노래가 다할 때까지
늘 그러고만 선, 내가 아직 그곳에 있던 거야
Winter - 2004 - ChunCheon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