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향수병 막는 방법들…영국 BBC 인터넷판·미국 에디신넷닷컴 보도
방학이면 어학 연수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실시되는 각종 캠프에 참가하느라 오랫동안 집을 떠나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많다. 이런 어린이들에게 찾아오는 것이 ‘향수병’. 영국의 BBC 인터넷판과 미국의 의료 사이트인 메디신넷닷컴(MedicineNet.com)은 최근 어린이 향수병을 다룬 기사를 실었다.
향수병이란 집을 떠나 낯선 곳에 갔을 때 겪는 증상이다.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깊어져 시름시름 앓는 것으로 시작해 심하면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 한다.
BBC 인터넷판은 여름 캠프에 참가한 미국 어린이 가운데 90 %가 향수병을 호소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20 %는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캠프협회 심리상담가인 크리스토퍼 써버 박사는 “이전에는 어린이들을 바쁘게 몰아쳐 집에 대한 생각을 떨쳐 버리게 했지만, 이제는 향수병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BC는 “향수병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집이 그리워지는 느낌이 들면 바로 편지를 쓰거나 캠프 인솔자에게 말하라.”고 조언한다.
메디신넷닷컴 역시 “간단한 방법으로 향수병을 막을 수 있다.”고 전하고, 향수병을 막기 위해 부모와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음과 같이 열거(列擧)했다.
먼저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캠프 전 자녀에게 부모와 떨어져 있게 된다는 것에 대해 말하기
△향수병은 자연스런 것이라고 알려 주기
△향수병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장기 캠프 전 친척집 등에 보내 보기
△편지 쓰는 연습 시키기
△캠프에서 친구나 믿을 수 있는 어른을 찾아 보도록 권하기
△집 밖에서의 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해 주기
△우표가 붙어 있는 편지 봉투와 편지지 챙겨 주기 등이다.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기
△집에 편지 쓰기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말을 해 줄 사람 찾기
△캠프 활동 가운데 밝은 면을 찾기
△집을 떠난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기
△집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지 말기
△기분이 좋아지는 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를 소개했다.
캠프나라 김병진 팀장은 “장기 캠프를 갈 경우, 향수병을 호소할 수 있는 인솔 교사나 상담 교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강옥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