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병든 개를 분양 받아 잃어 보신 분에게& 지금 강아지를 분양받고 싶어하는 분에게

신정혜 |2008.02.08 18:38
조회 791 |추천 0

 


                                (이번에 내가 분양받아 결국 잃은 강아지, '노랑별 ★이'...ㅠ.ㅠ)

 

 

이 글은 처음에 진돗개 분양 관련글로 썼지만 일반 애견 분양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네 동물 병원 가셔서 혹시 손님중에 강아지 새끼 낳아서 분양하려는 분들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고 기다리시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견이 이미 그 병원에서 왕래 내역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병원에서 만나서 그 자리에서 검사할 거 다 하면 모든 면에서 안심되고 좋겠죠..

 

괜히 급하고 경솔한 마음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어설프게 업자에게 당해서(업자들은 참 영악해서 사려는 사람이 좀 순진하다 싶으면 바로 다양하게 사기치고 들어옵니다) 나중에 울고불고 해 봐야 소용 없지 않겠습니까....

 

개는 일단 들여오면 가족입니다. 평생 가족이죠....신중하게 기다리고 차분히 분양받으시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

 

 

 

 

 

진돗개를 분양받는 방법에 대해서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진도에서 분양을 받든지 다른 지방에서 받든지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라면 개를 직접 데리러 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분양하는 데서는 고속버스 화물칸에 사과박스에 실어서 보내도 얼마든지 잘 간다고 합니다.여태 문제 없었고 문제 있다면 책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생겨 책임진다고 하는 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왜냐하면 이미 문제 생긴(아픈) 강아지를 다시 몇시간 걸려

박스에 넣어 돌려보낼 주인은 없기때문이죠 (가다 죽으라는 거죠)

 

그러니 반드시 직접 데리러 가십시오!!!!!!!!!!!!!!

 

 

사람도 고속버스 세 시간 이상 타면 피곤합니

 

다. 그런데 생후 2달 안팎의 새끼를 고속버스

 

화물칸이라니요? 진돗개라도 마찬가지입니

 

다.

그리고 너무 어린 강아지 욕심내서 빨리 받지

 

마세요. 어미젖 충분히 먹은 강아지인지를 혈

 

통보다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1. 진돗개는 강아지때 귀엽다고 분양받아서는 안 됩니다. 성견을 보고 반하고^^  충분히 자신이 감당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분양받아야 합니다.

 

2. 능력이 되는 만큼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분양받으시길바랍니다. (직접 아는 지인이 아닌 이상 인터넷상으로 무료분양,원하지도 말고 하지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우에 가장 많은 유기견이 발생하고 보신탕집으로 가게되는 지름길..잘 키우라고 무료분양해주었는데 나중에 추적해보니 보신탕집이었다는 경험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3. 일반애견분양 사이트가 아닌, 전문으로 진돗개만!!! 분양하는 곳(아주 많습니다)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돗개 사이트나 다음 카페들을 열심히 다녀보시면 좋은 분들 많이 있고 거기 강아지들은 회원들끼리 그 사이트나 카페 안에서 자체적으로 검증도 해 줍니다. 카페 회원견을 자유 분양받을 경우도 그 사람이 '뜨내기'인지-개만 팔아먹고 사라지는- 진정성있는 애견인인지 그 사람이 쓴 글들 검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4. 분양받을 때 책임진다 , 환불해준다, 이런 말은 신경쓰지 마시길! (팔면서 안 해준다는 업자가 어딨겠나요-.-;)

   대신 강아지 건강을 책임지고 객관적으로 보여달라고 해 주세요!!(잘 논다 똥 잘 싼다- 이런 말도 필요없습니다)

 

   (방법1) 면역 항체 검사 요구 하세요.

 

       병원 가보니 검사키트로 홍역 감염 여부와 파보 장염 감염 여

부 및 강아지의 항체 면역력이 얼마나 있나 검사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왜? 강아지 사는 분들이 이런 걸 모르고 감염된 강아지들을 사게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하긴 저도 이런 검사가 있다는 것도 첨엔 몰랐으니까요) 사람 임신테스트하는 것처럼 아주 간단하게 조금 혈액 뽑아서 검사지에 떨어뜨려 줄 표시(감염여부 표시)나 동그라미표시(면역력 표기인데 진하게 두세 개나오면 괜찮다고 하더군요)로 보기 때문에 매우 쉽게 확인 가능 합니다.

 

 사실 강아지 면역은 모견이  면역 항체있고 자견이 그 젖을 충분히 먹고 잘 자랐으면 자연스럽게 있는 것인데 파는 사람들이 면역관리 안 된 모견한테 급하게 자견 뽑아? 와서 빨리 팔아치우는 데만 급급해하면서 이미 잠재적으로 병든 강아지들이 분양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디 모견 자견 다 관리 잘 하고 있는 전문 진돗개 판매하시는 분에게 분양받으시길 바랍니다.

가정견으로 관리 성실히 하시면서 새끼 낳으면 분양란에 올리시는 분들의 강아지도 좋습니다. 가격도 주인맘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경우도 있구요...그런 분들은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이다 싶으면 오히려 가격에 상관없이 강아지가 잘 살았으면 하고 분양가를 낮추기도 하십니다.

 

5. 순종 여부

   이것은 제가 충실히 여러 채널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지금 진돗개 순혈 여부는 , 한마디로 여기가서 순종인 개가 저기가서는 잡종이 되는 형국이더군요.  게다가 진도에서도 품평회에서 작년에 상 받은 개가 올해는 예선 탈락하는 이런 코메디가 벌어지고 있는 판국입니다.(혈통서 발급협회는 또 어찌나 많던지..쯥..)

 자신의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으로 사랑을 담고 키우려는 사람이 순종이니 혈통이니 따지는 것이 오히려 '싼티 나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자기 과시욕이지요...

 여기저기 진도견을 보시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에 와 닿는 개들이 있습니다. 이런 개들의 출생 이력을 보면 다 제각각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있더군요. 그러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순종시비에 괜히 일조하지 마시고 내 눈에 꼭 차는 아이를 '마음이' 건강한 견주에게서 분양받고 애정 듬뿍 담아 자신있게 기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도 얼굴이 잘나고 못나고에 따라서 평가받는게 아니라 그 사람 내면에 충만한 자신감이 남들로 하여금 그 사람을 하찮게 보지 못 하게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개도 내가 사랑해주고 당당하면 남들도 어쩐지 이 개는 멋진 느낌이 든다고 할 겁니다.

 

 

결론은, 분양 시 가장 중요한 것은....새끼 키우는 데에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

 

어미 사랑 듬뿍 받고 깨끗한 환경에서 정있는 대우 받으며 자란 강아지가 결국 뭐가 되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애견 분양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인 것 같은데 막상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은 내용들인 것 같아 부족하면서 가슴아픈 경험을 담아 써 보았습니다.  

 개들에게 가장 치사율이 높은 병들....따지고 보면 인간들이 원인입니다. 모견 관리 안 하고, 접종 제 때 안 하고 더러운 환경에서 햇빛도 제대로 못 보고 방치되고....얼마든지 건강하게 천수를 누릴 수 있었던 개들이 더이상 인간때문에 희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